스포츠뉴스
[24-10-20 09:30:30]
[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이원석(24, 207cm)이 팀 패배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서울 삼성 이원석은 이번 오프시즌 김효범 감독이 가장 공을 많이 들인 선수다. 적극적인 플레이를 강조했고, 슈팅 보완에도 힘썼다. 그 결과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 두 번째 경기에서 18점을 올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개막 직전 열린 KBL 컵대회에서도 이원석은 한층 발전된 플레이를 선보였다. 조별 예선 상무전에서 18점 8리바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는 15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삼성은 1승 1패로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이원석의 플레이는 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삼성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전은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우승후보 원주 DB와의 맞대결이었다. 이대성, 최성모 등 가드진이 줄부상을 당했기에 완패가 예상됐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83-88로 석패했다. 비록 졌지만 가능성을 보여준 첫 경기였다.
그 중심에는 이원석이 있었다. 이원석은 27분 42초를 뛰며 19점 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3점슛 1개를 시도해 성공시키는 등 야투 10개 중 8개가 림을 갈랐다. 필드골 성공률 80%로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났다.
한일전, 컵대회에서 보여준 적극성은 여전했다. 강상재-김종규-치나누 오누아쿠가 버티고 있는 DB산성을 상대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펼쳤다. 207cm의 신장을 가진 이원석의 높이는 DB 입장에서도 분명 부담이었다. 또한 정확한 중거리슛을 연이어 적중, 슈팅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확실하게 보여줬다.
하이라이트는 2개의 덩크슛이었다. 2쿼터 중반 이정현의 패스를 받은 이원석은 하프라인부터 드리블을 치고 넘어와 속공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로버트 카터가 저지하기 위해 따라왔지만 이원석의 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이원석의 기동력과 높이가 빛난 장면이었다.
3쿼터 초반에는 탑에서 공을 잡은 뒤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어 원핸드 덩크슛을 꽂았다. 오누아쿠가 블록슛을 위해 달려들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과거의 이원석이었다면 오누아쿠를 의식해 피해서 슛을 시도했겠지만 현재 이원석은 분명 달라졌다.
경기 후 삼성 김효범 감독은 이원석에 대해 “오프시즌 코칭 스태프와 (이)원석이에 대해 가장 많이 대화를 나눴다. 요즘 추세가 포지션 없는 농구인데 원석이 사이즈는 4번(파워포워드)이지만 외곽 플레이를 입혀보면 어떨까 싶었다. 본인이 즐거워하면서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원석. 아직 대부분 삼성의 미래로 평가하고 있지만 이날 플레이를 본다면 현재로 불려도 충분했다. 올 시즌 이원석은 미래를 현재로 바꿀 수 있을지, 그의 플레이를 주목해야 되는 이유다.
# 사진_문복주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부상] 다치고 20분 53초 더 뛰었던 허..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허웅이 왼쪽 무릎 인대 부분 파열로 당분간 자리를 비운다.부산 KCC는 지난 시즌보다 더 불안하게 2024~2025시즌 초반을 보낸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던 KCC는 최준용과 송교..
[24-10-23 17:22:30]
-
[뉴스] “포토카드→읏 푸드→AI 응원가 첫 공개까지..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하 OK 읏맨 배구단)이 개막전을 앞두고 팬맞이 준비를 마쳤다.OK 읏맨 배구단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
[24-10-23 17:16:00]
-
[뉴스] 루코니 피자-부용찬 커피 등 ‘읏 FOOD’..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이 홈 개막전에 새로운 즐길거리를 마련했다.OK저축은행은 오는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펼쳐진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 개막전에서 새로운 즐길거리와 행사..
[24-10-23 17:06:42]
-
[뉴스] 한국전력, 대한항공 상대 안방 개막전...시즌 첫 승이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안방 개막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강호 대한항공을 상대하는 일정이다.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은 23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한국전력의 이번 시즌 첫 경기다.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4-10-23 17:03:02]
-
[뉴스] '이럴수가' 통한의 폭투 2개! 무너진 삼성..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폭투 2개가 경기 흐름을 바꿔놨다. KIA 타이거즈가 역전에 성공했다.KIA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에서 7회말 리드를..
[24-10-23 17:03:00]
-
[뉴스] 흥국생명, 철쭉 응원단 뜬다...홈 개막전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홈 개막전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24일 GS칼텍스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으로 불러들여 2024-25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팀의 간판선수인 김연경, 김수지가 동반 출..
[24-10-23 17:02:43]
-
[뉴스] 이럴수가! SON 이름 無 → 토트넘 역대 ..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10등 안에도 못 들다니.토트넘 홋스퍼 팬커뮤니티 '홋스퍼HQ'가 선정한 '토트넘 역대 최고 선수 10인'에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홋스퍼HQ는 '역대 최고의 토트넘 선수는 누구일까. 토트..
[24-10-23 17:02:00]
-
[뉴스] 골 좀 넣더니 눈에 뵈는 게 없나...동료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존 듀란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교체 선택에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했다.빌라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볼로냐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
[24-10-23 16:50:00]
-
[뉴스] “실력으로 증명하고 싶다” 일본 무대 진출,..
[점프볼=조영두 기자] 일본 무대에 진출한 정희현(24, 203cm)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일본 B.리그 B3(3부 리그) 쇼난 유나이티드 BC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희현 영입을 발표했다. 두 번의 K..
[24-10-23 16:32:32]
-
[뉴스] “反이기흥 후보 단일화X임기 8년 제한“ 강..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가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강 교수는 2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1월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나설 의지를 밝혔다.강 교수..
[24-10-23 16: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