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9 09:20:06]
디트로이트의 올 시즌 핵심 키워드는 수비다.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의 오마리 산코파 기자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올 시즌부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사령탑을 맡게 된 J.B. 비커스태프 감독의 시즌 목표를 전했다.
14승 68패로 3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한 디트로이트에 지난 시즌은 여러모로 지우고 싶은 기억이다.
우선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10월 31일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12월 29일 보스턴과의 경기까지 무려 28연패를 당하며 NBA 역사상 가장 긴 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갈아치웠다.
만약 12월 31일 토론토와의 경기에서 이기지 못했다면 1월 초에 이어진 7연패까지 더해 무려 36연패가 됐을지도 모른다.
또한 디트로이트는 연패 기간 동안 승리 없이 0승 15패로 11월을 보내 NBA 역사상 13번째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한 달을 보낸 팀이 됐다.
안 좋은 기록을 너무 많이 남긴 디트로이트는 6년 7,8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통해 데려온 몬티 윌리엄스 감독을 한 시즌 만에 경질했다. 이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한 인물은 지난 시즌까지 클리블랜드를 이끌었던 비커스태프였다.
멤피스와 클리블랜드 감독 시절에도 수비 시스템을 잘 만들어낸 바 있는 비커스태프 감독은 디트로이트에서도 팀 수비를 먼저 정상 궤도로 올려 놓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비커스태프 감독은 “우리의 이번 시즌 목표는 리그에서 가장 피지컬을 수비에서 잘 활용하는 팀이 되는 것이다. 그런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매일 밤 수비에서 상대를 지치게 만들어야 한다. 선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는 팀 디펜시브 레이팅 25위(118.0), 야투 허용률 24위(49.0%), 평균 실점 26위(119.0점) 등 대부분의 수비 지표에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두 시즌 전까지만 해도 리빌딩 과정을 밟다가 지난 시즌 성적이 수직상승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오클라호마시티와 올랜도가 지난 시즌 팀 디펜시브 레이팅에서 각각 4위와 3위에 오른 걸 보면, 결국 하위권 팀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가 좋아져야 팀 레벨이 올라간다.
사실 수비는 디트로이트의 전통적인 팀 컬러와도 맞닿은 부분이 있다. 거칠고 피지컬한 수비로 배드 보이즈라는 별명을 얻었던 두 번의 전성기에 디트로이트는 모두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이재아 토마스와 조 듀마스, 빌 레임비어 등이 활약했던 배드 보이즈 1기는 1989년과 1990년에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벤 월러스, 천시 빌럽스, 리차드 해밀턴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배드 보이즈 2기는 2004년 파이널 우승을 거머쥐었다.
디트로이트는 2008년 컨퍼런스 파이널 4차전 이후 무려 14년 동안 플레이오프 승리가 없다. 2009년과 2016년, 2019년에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가 세 번 모두 1라운드 스윕을 당해 현재 플레이오프 14연패 중이다.
이러한 디트로이트의 암흑기를 끝내기 위해 비커스태프 감독이 가장 먼저 내린 결단은 배드 보이즈 3기를 만드는 것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주장' 김민재→'공격의 키' 이강인, 하루..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까지는 이제 하루 남았다.대한민국이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완전..
[24-10-09 13:30:00]
-
[뉴스] '감독대행만 두번' 손흥민과 동고동락했던 '..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선수로, 코치로, 감독으로 손흥민과 동고동락했던 라이언 메이슨 토트넘 수석코치가 정식 감독 기회를 잡았다.9일(한국시각) 디어슬레틱은 '메이슨 코치가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와 대화를 나누고 ..
[24-10-09 13:22:00]
-
[뉴스] '은퇴 고민→KB서 라스트 댄스'...국대 ..
"있던 팀마다 중앙이 약하단 소린 한 번도 듣게 한 적 없다. 여기서도 그렇게 만들겠다." 새 시즌을 앞둔 박상하(KB손해보험)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지난 시즌 KB손해보험은 창단 첫 최하위로 떨어졌다...
[24-10-09 13:12:00]
-
[뉴스] 박지훈이 생각하는 라렌-영을 살려줄 방법은?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박지훈은 캐디 라렌과 마이클 영의 기량을 더 끌어낼 수 있을까? 안양 정관장은 9일 오후 4시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 C조 예선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24-10-09 13:09:19]
-
[뉴스] ‘출전 대기’ 서명진, “밖에서 더 잘 보여..
[점프볼=제천/이재범 기자] “저 자리에 만약 뛴다면 어떤 식으로 플레이를 하고, 밖에서 보면 안 되는 게 더 잘 보이기 때문에 그런 걸 보면서 공부했다.”울산 현대모비스는 9일 오후 4시 제천체육관에서 2024 D..
[24-10-09 12:50:49]
-
[뉴스] 손흥민 없는 홍명보호 주장은 김민재…요르단서..
(영종도=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토트넘)이 빠진 홍명보호 국가대표팀에서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주장 완장을 차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에 나선다.대한축구협회에 ..
[24-10-09 12:45:00]
-
[뉴스] “저 투수 누구야?“ 라팍에 찍힌153㎞, ..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와 상무의 연습경기가 치러진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13일 부터 시작될 플레이오프 대비 첫 실전 경기. 삼성은 5대0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열흘 정도의 실전 공백에도 ..
[24-10-09 12:40:00]
-
[뉴스] '벤자민 아니어도 박동원 5번' 승리 기운 ..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3차전 승리의 기운을 그대로!LG 트윈스가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3차전과 동일하다.LG는 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
[24-10-09 12:24:00]
-
[뉴스] 1m69 키로 공격수? “점프력+파워 자신있..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m60대의 아웃사이드히터. V리그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지난 통영도드람컵(KOVO컵) 여자배구에는 특별한 손님이 함께 했다. 일본 배구리그의 아란마레가 참여, 8팀으로 조별리그를..
[24-10-09 12:21:00]
-
[뉴스] “선수들은 그래도 잘했으면“…축구팬도 전세기..
축구협회 바라보는 팬들 마음은…“못 미덥지만 요르단전 승리하길“(영종도=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에 감정이 좋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기회를 준 건 고맙긴 해요.“우리나라 축구 팬 김현경(29) 씨..
[24-10-09 12:13: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