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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의 행동들이 화제다. 경기 중 행동에 이어 이번엔 불법적인 행위까지 걸리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24일(한국시각) '홀란이 차를 운전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홀란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시작은 직전 아스널전 행동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맨시티 통산 100호골을 넣으며 활약한 홀란은 팀이 1-2로 뒤진 상황에서 후반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키자, 기쁨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다만 그 행동이 아스널 선수들을 향했다.

홀란은 경기 종료 직전 스톤스의 득점이 터지자 곧바로 공을 주워들어 상대 수비수인 마갈량이스의 머리를 향해 던졌다. 이후 아스널 선수들의 항의로 선수들이 모이자, 홀란은 오히려 아스널 선수들을 향해 강한 어조와 거친 행동을 보이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이어갔다.

홀란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난 뒤에도 가브리엘 제주스에게 욕설을 뱉는 등 기행을 멈추지 않았다. 아스널 유망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를 향해서는 “넌 누구야“라며 조롱의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를 향한 논란이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는 점이다. 더선은 '홀란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떠나며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는데, 그는 자신의 차를 운전 중이었다. 일부 틱톡 영상에서 홀란은 여자친구와 운전을 하며 뻔뻔하게 핸드폰을 다루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팬이 창문을 통해 그와 사진을 찍는 장면에서 담겼다'라고 홀란의 행동을 지적했다.

영국에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엄격하게 금지한다. 이를 적발하면 그대로 벌금과 벌점이 부과된다. 이를 방지하는 도로 안전 캠페인 담당자들은 홀란의 행동에 대해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라고 비난했다.

홀란은 이미 과거 같은 행동으로 지적을 받으며 벌금을 받은 바 있다. 지난 2023년 3월 당시 홀란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으로 200파운드(약 32만원)의 벌금과 벌점을 받았다. 영국뿐만 아니라 홀란의 조국 노르웨이 역시 운전자가 운전 중 휴대전화르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팬들도 홀란의 이번 행동에 대해 비판했다. 팬들은 “확실히 잘못을 저질렀다“, “많은 젊은이의 롤모델이 그러면 안 된다. 더 잘 알아야 한다“,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라고 지적했다.

맨시티의 대표 골잡이 홀란이 경기장 안팎의 행동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런 행동이 계속해서 반복된다면 그를 향한 비판 여론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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