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6 13:11:00]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야수는 보이지 않는 실책, 투수는 볼넷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런 날이 올 지 예상도 못했다. 김경문 감독이 부임했지만, 승률은 나아지지 않았고 꼴찌로 처질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팀이 180도 변신할 수 있을까.
너무 단단해졌다. 이제는 꼴찌가 아니라, 가을야구에 나가게 생겼다. 7위인데,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5위 KT 위즈와 승차는 불과 1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더 눈을 높여 4위 두산 베어스와는 3경기 차이다.
그렇다고 아직 샴페인을 터뜨릴 때는 아니다. 26경기가 남은 시점, 여기서 집중력을 잃지 않아야 상위팀들을 넘어설 수 있다.
그래도 든든한 건, 류현진이라는 기둥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는 점이다. 25일 중요했던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7이닝 1실점 완벽한 투구를 해주며 19년 만의 두산 3연전 스윕을 이끌었다. 이런 부담스러운 경기에 다른 토종 선발 투수가 등판했더라면, 자칫 부담감을 가질 수 있었는데 산전수전 다 겪은 류현진에게는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 이렇게 잡아줘야 할 경기에서 에이스가 역할을 해야, 그 팀이 강해질 수 있다.
류현진은 “에이스로서의 부담감은 특별히 없다. 그냥 선발투수로서 할 수 있는 역할만 하자고 생각하고 마운드에 오른다. 그것만 지키려 노력한다“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말고도 류현진의 경험은 젊은 선수가 많은 한화에 큰 도움이 된다. 팀이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한다는 안내서가 될 수 있다. 감독, 코치가 가르쳐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리더의 말 하나, 행동 하나에 젊은 선수들이 따르게 되는 것이다.
류현진은 KBO리그 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했고 치열한 포스트시즌 경쟁을 해왔다. 류현진은 앞으로 이어질 중요한 경기들에 대해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안 보이는 실책들, 이런 것 하나가 팀을 어렵게 할 수 있다. 투수들의 경우에는 볼넷을 최대한 억제를 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가 편해진다. 생각한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야수는 보이지 않는 실책, 투수는 볼넷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최근 너무 잘하고 있는 팀 동료와 후배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류현진은 “지금 순위 싸움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그동안 하지 못했던 걸 지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선수들이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 베테랑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매 경기, 매 이닝, 매 순간 집중하는 것 같아 그게 너무 보기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후배들에게 특별히 얘기하는 것도 없다. 선수들이 알아서 너무 잘하고 있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만 가지고 하자는 얘기만 한다“고 덧붙였다.
한화가 올시즌 가을야구에 기적적으로 진출하면 뜻 깊은 의미를 갖는다.
올해를 마지막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대전구장,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할 수 있다.
류현진에게도 큰 의미다. 메이저리그 진출 전 많은 추억을 쌓았지만, 가을야구와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류현진은 “경기장도 중요하지만, 사실 지금 모든 선수들이 경기장 때문이 아니더라도 모두 포스트시즌에 올라가고 싶어 한다. 우리 팀 시즌 처음부터 목표가 포스트시즌이었다.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다 같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72cm 단신 거인의 기적→일본 국대 가드..
카와무라가 멤피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카와무라 유키와 투웨이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카와무라는 그야말로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선수다. 172cm의 단신이지..
[24-10-20 08:55:39]
-
[뉴스] 부친상 아픔속 김은정 감독의 시련과 도전,2..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디펜딩챔피언' 스페인에 완패했다.여자 U-17 대표팀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펠릭스 산체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스페..
[24-10-20 08:55:00]
-
[뉴스] SON 맞았으면 어쩔 뻔.. 가나 DF, 토..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웨스트햄의 가나 국가대표 수비수 모하메드 쿠두스가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폭력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토트넘 선수 두 명의 얼굴을 가격했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교체로 나간 이후에 벌어진..
[24-10-20 08:54:00]
-
[뉴스] 걸은 길 모두 역사...대투수의 위대했던 2..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그가 걷는 길이 곧 한국 야구의 역사였다.올 시즌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6)의 행보, 찬란했다. KBO리그 역대 최다 탈삼진, 10년 연속 170이닝 돌파, 통산 두 번째 2..
[24-10-20 08:45:00]
-
[뉴스] 숀 롱 효과? 현대모비스 7년 만에 홈 개막..
[점프볼=이재범 기자] 현대모비스가 홈 개막전에서 매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야방해석 판매가 이뤄지면 2017~2018시즌 이후 7년 만에 홈 개막전 5,000명 이상 관중을 기록할 것이다. 2024~2025..
[24-10-20 08:27:44]
-
[뉴스] 손흥민, 새 별명 생겼다! '샤프(Sharp..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Sharp Son.'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에게 새로운 별명을 붙였다. '샤프(Sharp) SON'이라며 손흥민의 군더더기 없는 플레이를 조명했다. 손흥민은 주로 '슈퍼(Super) ..
[24-10-20 08:27:00]
-
[뉴스] SON, 골도 넣고 자책골도 유도하고.. 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완벽한 복귀전을 펼쳤다.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서 웨스트햄을 4대1로 완파했다..
[24-10-20 08:05:00]
-
[뉴스] '1골-1기점-1자책골 유도' 손흥민, MO..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견이 없었다.현지 언론이 '돌아온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엄지를 치켜올렸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 2024~2025시즌 잉글랜..
[24-10-20 07:47:00]
-
[뉴스] '한국시리즈까지 걸린 시간 21년' 맏형 강..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여기까지 오는 데 21년 걸린 거 같습니다“1대0 리드하고 있던 삼성의 9회말 수비. 한국시리즈 진출행 티켓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1개. 타석에 들어선 LG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 처..
[24-10-20 07:47:00]
-
[뉴스] '엔동원' 임찬규 손주영은 극찬. 엔스는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끝내 딱 1명, 예비 FA 최원태만 명예 회복을 하지 못하고 가을 야구를 끝냈다.LG 트윈스의 5명의 선발 투수 중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임찬규 손주영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핵심 멤버..
[24-10-20 07: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