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8 08:38:00]
파리 패럴림픽 선수촌, 여전히 열악한 환경선수 식당서 절반 정도를 '채식'으로 제공
(파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은 시설 문제로 많은 지적을 받았다.특히 선수들의 보금자리인 선수촌 환경이 열악하다는 비판 목소리가 컸다.조직위원회는 저탄소·친환경 올림픽을 치르겠다며 선수촌에 에어컨을 설치하지 않았고, 참가국들이 우려를 표하자 뒤늦게 적은 수의 에어컨을 임시로 비치하기도 했다.당시 선수촌 음식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조직위원회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육류를 적게 제공하면서 채식 위주로 식단을 짰고, 전 세계 선수들은 충분한 영양분을 제공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2024 파리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장애인 선수들도 같은 환경에서 대회에 나선다.선수촌엔 올림픽 때 쓰던 '골판지 침대'가 그대로 있고, 식단도 비슷하다.방 재정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곳도 있다.대한민국 장애인 대표팀 배동현 선수단장은 “방을 처음 봤을 때 기본적인 세면도구들도 없더라“라며 “샴푸, 바디워시 등을 별도로 제공했고 디퓨저를 구매해 냄새도 잡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잠자리 문제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27일(현지시간) 선수촌에서 만난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골판지 침대의 경우 큰 문제는 없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무너질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장애 유형에 따라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릴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났을 때 어떨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일단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선수촌 내에 상황실을 설치했고, 의무실, 스포츠·과학실 등 각종 부대 시설도 마련했다. 의무실에는 수시로 선수들이 드나들면서 치료받고 있다.장애인들을 위한 선수촌 시설은 나쁘지 않다. 이동로엔 장애물이 없다. 휠체어든, 사람이든 지나갈 때 걸림돌이 될만한 것들은 제거했다. 경사로는 다시 설치해 휠체어 이동에 문제가 없도록 만들었다.조직위는 곳곳에 전동휠체어를 배치해 선수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이동은 선수가 우선이다. 선수촌 내에 전동차들이 꽤 많이 오가지만 선수가 지나가면 '일단멈춤'이다.자원봉사자들이 먼저 나와 정지 신호를 준다. 차들도 당연히 통제에 따른다.
한국 선수들은 대체로 밝은 표정으로 선수촌 생활을 즐기고 있다.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최나미(대전광역시장애인체육회)는 “선수촌 식당 메뉴가 매일 크게 바뀌지 않는 게 다소 아쉽긴 하지만 요거트나 과일 등이 다양하고 맛있어서 잘 먹고 있다“고 말했다.친환경을 표방하는 조직위원회는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선수촌 식당 메뉴의 절반 정도를 100% 채식으로 제공한다.아시아식에는 밥과 함께 김치, 만두 등이 배치됐다. 김치는 한국에서 평소 먹는 매콤한 맛이 아닌 동남아식 샐러드 느낌의 백김치에 가까웠다.한국 선수단 관계자는 “식당 아시아식에 죽이나 국이 없는 게 아쉽긴 하지만, 한국 선수들에겐 하루 1번씩 한식 도시락을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어서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번 대회엔 전 세계 182개국 44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대한민국 선수단은 선수 83명, 임원 94명 등 총 177명이고 21일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cycle@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PSG의 얼굴 됐다!' 이강인 메인 인터뷰..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이 파리생제르맹(PSG)의 얼굴로 거듭났다.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파리생제르맹(PSG)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2024..
[24-10-22 11:47:00]
-
[뉴스] 바이에른 뮌헨+리버풀 동시 거절한 미친 매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바이엘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의 이탈을 준비하고 있다. 레버..
[24-10-22 11:34:00]
-
[뉴스] '1-0→1-1→3-1→4-3→5-4' 네이..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2일(한국시각)에 열린 알아인과 알힐랄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슈퍼스타' 네이마르(알힐랄)의 1년만의 복귀전 외에도 '역대급 난타전'으로 눈길을 끌었다.각각 아랍에미리트(UAE)와 ..
[24-10-22 11:22:00]
-
[뉴스] 체육진흥공단, '2024년 레저스포츠 현장체..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소외계층에게 다양한 레저스포츠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한 '2024년 레저스포츠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지난 6월 14일 'K..
[24-10-22 11:19:00]
-
[뉴스] [NBA] ‘벌써 결말이 보인다?’ 마이애미..
[점프볼=최창환 기자] 시즌 개막이 임박했지만, 마이애미는 뒤숭숭하다. 벌써부터 지미 버틀러와의 작별을 예상하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22일(한국시간) “마이애미가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
[24-10-22 11:00:57]
-
[뉴스] [JB프리뷰] ‘컵대회 장군멍군’ SK-DB..
[점프볼=최창환 기자] 컵대회에서 1승씩 주고받았던 서울 SK와 원주 DB가 부상선수의 복귀와 함께 시즌 첫 맞대결을 갖는다. 컵대회가 예행연습이었다면, 이번은 진검승부다.▶서울 SK(1승, 공동 2위) vs 원주 ..
[24-10-22 11:00:18]
-
[뉴스] [WKBL 개막 D-5] 김정은의 최다득점,..
[점프볼=최창환 기자] 개막까지 단 5일 남았다. 슈퍼스타들의 대기록도 임박했다.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가 27일 개막한다. 어느 때보다 FA 협상에 따른 이적이 활발했고, 박지수와 박지현까지 해외리그..
[24-10-22 11:00:18]
-
[뉴스] [NBA] '요키치의 보디가드가 남는다' 고..
[점프볼=이규빈 기자] 덴버가 요키치의 보디가드를 묶었다.미국 현지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덴버 너겟츠가 애런 고든과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규모는 4년 1억 3300만 달러다. 이번 계..
[24-10-22 10:58:53]
-
[뉴스] '맨유 웃는다' 데뷔전 부상 OUT→수술 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웃는다. 레니 요로가 수술 뒤 처음으로 팀 훈련장을 찾았다.영국 언론 더선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요로가 재앙적인 프리 시즌 부상 뒤 재활 단계에 접어들었다. 그는 수술 뒤 처음으..
[24-10-22 10:47:00]
-
[뉴스] '득점 2위, 타율 3위인데...' “'타고..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올해 '타고'시즌이었는데 우리 팀은 아니었다.“2024시즌은 '타고 투저'라고 할 수 있는 시즌이었다. ABS가 도입되면서 전체적으로 넓은 스트라이크존이라 타자들에게 불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24-10-22 10: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