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5 22:45:00]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면서까지 돈을 아끼려고 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각) “맨유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인 이네오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감독인 퍼거슨과의 연간 수백만 파운드의 계약을 종료하면서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고 보도했다.
퍼거슨은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다. 2013년에 맨유를 떠나기 전까지 무려 26년 동안 지휘하면서 맨유를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의 팀으로 키워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퍼거슨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처음 잡았을 때만 해도, 맨유는 60년대의 전성기만 추억하는 몰락하는 구단이었다.
무너져가던 구단을 일으켜 세운 장본인이 퍼거슨이다. 천하의 퍼거슨 감독조차도 위기에 봉착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1990년대부터 퍼거슨의 맨유는 성공시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퍼거슨의 아이들로 대표되는 라이언 긱스,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등에 에릭 칸토나와 같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맨유는 잉글랜드를 호령했다.1998~1999시즌에는 잉글랜드 구단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리그의 위상을 한껏 끌어올렸다. 2000년대에도 퍼거슨 신화는 끝나지 않았다. 아르센 벵거의 아스널, 조세 무리뉴의 첼시가 등장하면서 퍼거슨의 맨유를 위협했지만 결국 최종 승자는 언제나 퍼거슨이었다. 박지성을 맨유로 영입하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감독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퍼거슨의 맨유는 2008년 다시 한 번 유럽 정상에 오르면서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퍼거슨 감독은 2013년에 돌연 은퇴할 때도 리그를 제패하면서 박수를 받으며 떠났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맨유는 퍼거슨 감독을 구단 홍보대사와 구단 이사직을 약속했다. 그에 따른 연봉도 지급됐다. 퍼거슨 감독의 연봉은 216만 파운드(약 38억 원)로 책정됐다.맨유 새로운 구단주인 이네오스 그룹은 구단의 재정 상황을 돌아보면서 비용 절감에 매우 힘쓰고 있는 중이다. 구단 직원도 너무 많다고 판단해 대대적인 구조조정까지 결정했다. 이 선택에 대한 일환으로 퍼거슨 감독의 계약도 끝내버리기로 결정했다.
디 애슬래틱과 접촉한 맨유 관계자는 “이번 계약 종료가 매우 우호적으로 진행됐으며 퍼거슨 감독은 맨유 비상임 이사로 남게 된다. 경기를 보러 기꺼이 참석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자신이 떠나고 무너지고 있는 구단을 위해서 양보한 것이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에서 자신과 함께 일했던 이들이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게 되면서 슬픔에 빠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책임을 나누기 위해서 구단의 결정을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맨유 새로운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는 퍼거슨 감독의 안목을 계속해서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이번 행보는 전혀 정반대다. 퍼거슨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맨유는 절대로 지금과 같은 성공을 누릴 수 없었던 구단이었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O 스윙?' PO 2차전 승부 가른 체크..
[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2사 1루. LG 손주영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디아즈의 방망이가 나왔으나 3루심은 노 스윙을 선언했고, 이후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 삼성의 플..
[24-10-16 00:05:00]
-
[뉴스] 'SK→삼성→LG→SSG→두산→SSG' 베테..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가 움직인다. 발 빠른 2025시즌 준비를 위해 코칭스태프 구성 변화부터 시작했다.SSG는 시즌을 마친 후 코치 8명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했던 김..
[24-10-16 00:05:00]
-
[뉴스] 론조 볼, 1,006일 만에 공식전 복귀....
론조 볼이 1,006일 만에 공식 경기를 치른다.ESPN은 시카고 불스의 론조 볼이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2024 NBA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론조 볼은 지난 2..
[24-10-16 00:00:32]
-
[뉴스] [NBA] “걱정하지 않는다” 폴 조지 무릎..
[점프볼=최창환 기자] 아직 정밀진단을 받지 않았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던 폴 조지(필라델피아)는 개의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필라델피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
[24-10-16 00:00:18]
-
[뉴스] [이동환의 앤드원] 24-25 프리뷰(18)..
긴 여름이 끝나고 드디어 가을이 왔어. 그건 곧 NBA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의미하지. 10월 23일이면 2024-2025 NBA 정규시즌이 막을 열어. 보스턴과 덴버가 조금 더 빨리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고 10월..
[24-10-15 23:41:54]
-
[뉴스] 목발 짚고, 휠체어 타고 이동...'충격 부..
[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휠체어 타고 이동할 정도니...삼성 라이온즈가 승리하고도 웃지 못했다. 캡틴 구자욱의 부상 때문이다.삼성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
[24-10-15 23:13:00]
-
[뉴스] “Team!!!““기분좋네“ 홍명보호 3연승..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Team!!!“ “기분좋네♥“홍명보호의 이라크전 승리 직후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쁨을 표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5일..
[24-10-15 23:09:00]
-
[뉴스] [이라크전]'괴물 수비수' 임시 캡틴 김민재..
[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임시 주장'의 역할을 120% 완벽하게 수행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6년 북..
[24-10-15 23:07:00]
-
[뉴스] 맨유 정말 돈에 미쳤구나...'전설' 퍼거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면서까지 돈을 아끼려고 하고 있다.영국 디 애슬래틱은 15일(한국시각) “맨유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인 이네오스는 구단 역사상 가장..
[24-10-15 22:45:00]
-
[뉴스] 카사스 감독 “전술 변화? 이강인 막으려고,..
[24-10-15 22:3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