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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가 필라델피아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을까.


'ESPN'은 9일(이하 한국시간) NBA 30개 구단 단장을 대상으로 2024-2025시즌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궤도에 오른 이후 매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강팀이 됐다. 지난 시즌까지 7년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플레이오프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이면서도 뼈아픈 잔혹사를 의미하기도 한다. 7시즌 동안 필라델피아는 컨퍼런스 파이널에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조엘 엠비드가 부상 여파로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한 끝에 1라운드에서 뉴욕에 패했다.


30대에 접어든 엠비드의 전성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는 상황. 필라델피아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전부터 이번 여름을 위해 샐러리 캡 활용 폭을 넓혔고, FA 시장에서 최대어 폴 조지를 영입했다.


존 엠비드-타이리스 맥시 원투펀치에 조지까지 합류하면서 필라델피아는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빅3를 구축하게 됐다. 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포워드인 그가 합류하면서 엠비드의 부담 또한 줄어들었다.


단장들의 설문조사에서도 조지의 영입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영입을 묻는 질문에 무려 60%의 득표율을 차지,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이전보다 나아질 것 같은 팀 부문에서 3위를 기록했다.


조지 또한 화려한 커리어에도 아직 파이널 진출 경험이 없다. 러셀 웨스트브룩, 카와이 레너드 등과 합을 맞췄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완전히 만족할만한 성과를 이루지는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시즌은 폴 조지 개인과 필라델피아 구단 모두에게 중요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넘어야 할 벽이 만만치 않다. 동부 컨퍼런스 우승을 놓고 겨뤄야 할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의 전력이 역시나 강하다. 단장 투표에서도 우승팀을 묻는 질문에 보스턴은 무려 8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보스턴 외에도 뉴욕, 밀워키, 클리블랜드, 인디애나, 마이애미 등이 필라델피아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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