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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4강행에 성공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9일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8-73으로 이겼다.


강혁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숫자는 많이 밀렸는데, 공격 리바운드 참가는 좋았다. 상대가 3점 성공률이 높았는데 압박하면서 턴오버를 많이 유발한 게 잘 됐다. 이전 상무전을 치르면서 반성한 게 있다. 생각한 게 잘 이뤄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코트 위에 선 모든 선수들이 강한 압박을 보여준 가스공사다.


강 감독은 “앤드류 니콜슨에게는 프레스를 요구할 수 없다. 그래서 니콜슨과 이대헌이 같이 뛸 때 위에 이대헌이 올라가고 니콜슨은 처지면서 대형을 잡는다. 선수들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압박 수비를 정규리그에서도 꾸준히 갈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분명히 54경기 내내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정규리그 때는 이렇게 하기 힘들다. 맞춰가야 한다. 오늘 쓰리 가드도 테스트를 해봤다. 상무전은 제가 잘못한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느슨했던 부분이 있다. 삼성전을 생각했었다. 쓰리 가드를 쓸 때도 좀 루즈하게 하다 보니까 경기력이 안 좋았다. 그때와 오늘은 마음가짐이 다른 것 같았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 중 베테랑 차바위가 허벅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


강 감독은 “지금까지 맞은 것 중에 가장 강하게 맞았다고 한다. 검사를 해봐야 한다. 신승민은 상무전에서 어깨를 다쳤다. 다음 경기 출전은 불투명하다. 심하게 다친 건 아니다. 얘기를 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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