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15:32:00]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호부지' 이호준이 감독으로 NC 다이노스에 돌아온다.
NC 구단은 22일 제 4대 감독으로 이호준 현 LG 트윈스 수석코치를 낙점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3년으로 신임 감독으로서는 다소 파격적인 조건이다. 보통 감독 경력이 없는 신임 감독의 경우 2년 계약이 주를 이루는데, NC는 팀의 간판 선수 출신이자 오랜 코치 생활을 해온 이호준 신임 감독에게 3년의 계약 기간을 보장했다. 조건은 총 연봉 9억5000만원(1,2년차 3억, 3년차 3억5000만원), 옵션 1억5000만원이다.
1976년생인 이호준 감독은 광주일고 졸업 후 1994년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에 고졸 신인으로 입단했다. 이후 2000년 SK 와이번스로 이적했고, 2013시즌을 앞두고 당시 신생팀이었던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어리고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은 신생팀 NC에서 이호준은 팀의 리더이자 중심을 잡아주는 베테랑이었다. 선수 생활 은퇴도 NC에서 했다. 2017시즌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이호준은 프로 통산 성적 2053경기 1880안타 337홈런 1265타점 타율 2할8푼2리를 기록했다.
현역 은퇴 후 코치 생활을 시작하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자신의 마지막 팀이었던 NC에서 타격코치를 맡았던 이호준 감독은 이후 2022시즌을 앞두고 LG로 팀을 옮겼다. LG에서 1군 타격코치를 맡았고 지난해 LG의 통합 우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퀄리티컨트롤(QC)코치로 승격됐다가 다시 시즌 도중 수석코치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착실히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타고난 리더십과 화통한 성격으로 차기 감독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감독 데뷔는 시간 문제라고 보는 야구인들이 많았다. 지난해 타팀의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인연이 닿지 않았고, 결국 자신의 현역 시절 마지막 팀이자 창단때부터 함께해 애틋함이 남다른 NC의 새 감독으로 최종 낙점됐다.
한편 NC는 강인권 감독과 지난 9월 20일 계약 해지를 한 후 새 감독 후보군을 추려왔다. 이호준 감독이 최적임자라는 판단이 나왔고, 이 감독의 소속팀인 LG가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2024시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새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NC 구단은 이호준 감독의 열린 소통 능력, 검증된 리더십과 수석 코치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KBO리그 구단, 선수들을 잘 알고 있는 점을 중요하게 평가했다. 또한 데이터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야구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장기적인 강팀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구단의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후보들을 검토했다. 이호준 감독은 구단 핵심 선수로서의 경험과 이후 다양한 코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구단 이해도가 가장 높았다. 가능성 있는 선수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젊은 선수를 성장시키고 팀이 지속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야구를 할 수 있는 적임자라 판단했다. 장기적인 운영 및 구단 철학을 이해하는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먼저 다시 한번 열정적인 창원의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2013년 NC의 KBO리그 첫 번째 경기와 NC 구단 첫 은퇴식 등 NC는 늘 나에게 특별한 팀이었다. 특별한 팀에서 감독으로 함께 할 수 있어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팀은 젊고 가능성이 많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우리 팀이 강팀이 되는 기초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가능성을 구단과 함께 현실로 만드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스피드 있고 공격적인 야구를 통해 창원의 야구팬들에게 가슴 뛰는 야구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에게 이야기해 주는 모두를 믿고 앞으로의 여정을 떠나볼까 한다. NC가 명문구단으로 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NC는 이 감독과 손발을 맞출 N팀(NC 1군) 코칭스태프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10월 24일부터 팀에 합류해 창원에서 시작하는 CAMP 1(NC 마무리훈련)을 지휘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챔필 2연패 삼성, 팬心은 지지 않았다…'역..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호랑이 굴'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서스펜디드 변수가 몰아치며 사흘 간 이어진 한국시리즈 1, 2차전. KIA 타이거즈가 2연승으로 우승 확률 90%를 잡으면서 막을 내렸다. 플레..
[24-10-24 17:30:00]
-
[뉴스] '논란의 킥복싱'임오경↔진종오 의원 사과전쟁..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오히려 임 의원에게 '동료의원 비하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진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
[24-10-24 17:19:00]
-
[뉴스] 한국마사회, 공공기관 직무 중심 인사관리 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는 한국인사관리학회의 공공기관 직무 중심 인사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한국인사관리학회는 1977년 창립된 국내 최대 인사 노무 조직 전략 관련 학회다.한국마..
[24-10-24 17:07:00]
-
[뉴스] 부산 북구, 제2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
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지난 23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낙동강협의회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대회에는 낙동강협의회에 소속된 6개 지자..
[24-10-24 17:07:00]
-
[뉴스] “홍명보 선임 주먹구구식“…국감 마지막날까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질타받았다.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도 정 회장은 의원들의 날 ..
[24-10-24 17:07:00]
-
[뉴스] '여기 PSG 맞나요' 이강인의 충격적인 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동료들은 분발해야 한다. 이강인이 떠먹여주는 패스를 보내줘도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PSG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
[24-10-24 16:51:00]
-
[뉴스] 코트 위 ‘활력소’,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
2024-25시즌 V-리그 무대에 오른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개국이었던 아시아쿼터 선발 국가 대상을 올 시즌부터 64개국으로 넓혔다. 남자부에는 이란 국적 3명..
[24-10-24 16:48:53]
-
[뉴스] [공식발표]'이호준 러브콜 수락' 속전속결 ..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고교 선후배가 NC 다이노스에서 뭉친다. 메이저리거 출신 서재응 코치가 NC 수석코치로 합류한다.NC 구단은 24일 “신임 이호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서재응 코치를 영입했다“고 공..
[24-10-24 16:44:00]
-
[뉴스] '에레디비시 피를로 대활약!' 황인범, 압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인범이 엄청난 활약을 유지하며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승리를 이끌었다.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SL 벤피카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
[24-10-24 16:31:00]
-
[뉴스] 정연욱 “배드민턴협회, 후원사 광고모델로 안..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4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비롯한 선수들이 후원사 광고 모델로 수차례 '무상 동원'됐다고 지적했다.정 의원..
[24-10-24 16:2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