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14:17:00]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강원FC는 올 시즌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하지만 윤정환 강원 감독은 아직 배고프다. 강원 역대 최고 성적을 넘어 내심 우승까지 바라본다. 4경기 남은 시점에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선두인 울산 김판곤 감독도 파이널라운드에 앞서 승점 5점은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차이라며 경계했다.
강원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까지 승점 58점을 쌓아 2위다. 시즌 클럽 최다 승점은 진작에 갈아치웠다(종전 2019년 50점 6위). 홈 17경기에 15만3120명이 입장했다.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객이다. 클럽 최초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눈앞이다.
윤정환 감독은 만족할 생각이 없다. 다소 신중한 입장으로 파이널라운드에 들어왔다. 울산과 김천이 비기고 강원이 서울을 잡아내면서 최상위권이 요동쳤다. 강원은 1위 울산과 승점 불과 4점 차이다. 윤정환 감독은 말을 아끼면서도 속내를 완전히 숨기지는 않았다. 그는 “일단 다음 경기 보고 말씀드리겠다. 지금은 그냥 열심히 따라가야 한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고 했다.
윤 감독의 말대로 35라운드도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 강원은 3위 김천과 붙고 울산은 4위 포항과 만난다. 강원이 이기면 김천을 승점 4점 차이로 따돌리며 최소 2위 확보에 성큼 다가선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 진출할 수 있다. 포항이 울산을 잡아주면 강원은 울산을 1점 차이로 압박한다. 이렇게 되면 정말 알 수 없다.
윤정환 감독은 서울전 승리 후 “만족하지 않고 남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 강원의 새로운 역사를 쓰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오늘만 생각하고 싶다“며 너무 멀리 보지 않겠다고 했다.
남은 경기는 오로지 결과만이 중요하다. 그래서 서울전 승리는 의미하는 바가 크다. 강원은 6차례 서울과 맞대결에서 2무 4패로 절대 열세였다. 윤정환 감독은 그동안 구사했던 전략을 바꿨다. 철저하게 실리적인 작전을 들고 나와 서울을 잡았다. 윤정환 감독은 “서울한테 굉장히 저조한 결과를 냈었다. 세 번을 계속 똑같은 상황으로 당했다. 그래서 변화를 줬다. 그냥 얻어진 결과가 아니다. 선수들이 투지를 가지고 마지막까지 간절함을 가지고 싸운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는 남은 경기에서도 강원이 상대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들고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윤정환 감독은 “(이)유현이를 볼란치 위에 놓고 유현이 자리에 (이)기혁이를 올려놓고 빌드업을 했다. 두 선수 굉장히 활동량을 많이 보여주며 불필요한 실수를 줄이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활력소를 줬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원은 말 그대로 매 경기를 족집게로 준비하고 있다. 강원 양민혁은 “눈앞 경기만 보고 준비하고 있다. 서울전만 보고 준비해서 서울을 꺾었다. 다음 경기 김천만 보고 준비하겠다. 지금 토너먼트처럼 한 경기 지면 떨어진다는 느낌으로 임하고 있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윤정환 감독은 “최다승을 하고 있고 시즌 중에 이런 순위도 처음이고 관중수도 처음이다. 여러가지 면에서 강원의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다. 듣기 좋은 이야기이고 좋은 팀으로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더욱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챔필 2연패 삼성, 팬心은 지지 않았다…'역..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호랑이 굴'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서스펜디드 변수가 몰아치며 사흘 간 이어진 한국시리즈 1, 2차전. KIA 타이거즈가 2연승으로 우승 확률 90%를 잡으면서 막을 내렸다. 플레..
[24-10-24 17:30:00]
-
[뉴스] '논란의 킥복싱'임오경↔진종오 의원 사과전쟁..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오히려 임 의원에게 '동료의원 비하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진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
[24-10-24 17:19:00]
-
[뉴스] 한국마사회, 공공기관 직무 중심 인사관리 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는 한국인사관리학회의 공공기관 직무 중심 인사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한국인사관리학회는 1977년 창립된 국내 최대 인사 노무 조직 전략 관련 학회다.한국마..
[24-10-24 17:07:00]
-
[뉴스] 부산 북구, 제2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
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지난 23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낙동강협의회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대회에는 낙동강협의회에 소속된 6개 지자..
[24-10-24 17:07:00]
-
[뉴스] “홍명보 선임 주먹구구식“…국감 마지막날까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질타받았다.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도 정 회장은 의원들의 날 ..
[24-10-24 17:07:00]
-
[뉴스] '여기 PSG 맞나요' 이강인의 충격적인 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동료들은 분발해야 한다. 이강인이 떠먹여주는 패스를 보내줘도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PSG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
[24-10-24 16:51:00]
-
[뉴스] 코트 위 ‘활력소’,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
2024-25시즌 V-리그 무대에 오른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개국이었던 아시아쿼터 선발 국가 대상을 올 시즌부터 64개국으로 넓혔다. 남자부에는 이란 국적 3명..
[24-10-24 16:48:53]
-
[뉴스] [공식발표]'이호준 러브콜 수락' 속전속결 ..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고교 선후배가 NC 다이노스에서 뭉친다. 메이저리거 출신 서재응 코치가 NC 수석코치로 합류한다.NC 구단은 24일 “신임 이호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서재응 코치를 영입했다“고 공..
[24-10-24 16:44:00]
-
[뉴스] '에레디비시 피를로 대활약!' 황인범, 압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인범이 엄청난 활약을 유지하며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승리를 이끌었다.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SL 벤피카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
[24-10-24 16:31:00]
-
[뉴스] 정연욱 “배드민턴협회, 후원사 광고모델로 안..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4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비롯한 선수들이 후원사 광고 모델로 수차례 '무상 동원'됐다고 지적했다.정 의원..
[24-10-24 16:29: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