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08 16:45:08]
[점프볼=제천/최창환 기자] KT가 또 파울 챌린지로 판정 번복을 이끌어냈다. 이후 공격권을 가져왔지만, 첫 파울 챌린지와는 상황이 다르다.
수원 KT는 8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조별리그 B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6-65로 승리했다. KT는 조별리그를 2승으로 마쳐 4강에 선착했다.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 파울 챌린지를 사용, 문정현의 디펜스 파울 번복을 이끌었던 KT는 이번에도 적절한 상황에서 파울 챌린지를 요청했다. 64-54로 앞선 4쿼터 중반. KT는 제레미아 틸먼이 아셈 마레이를 1대1로 막고 있었다. 마레이에게 공이 투입되자, 문성곤은 협력수비를 펼치며 마레이를 압박했다.
문성곤은 마레이가 소유하고 있던 공을 여러 차례 터치한 끝에 공을 빼앗았다. 최초 판정은 디펜스 파울. 공격 실린더를 침범하는 수비였다는 의미다. 이에 KT는 파울 챌린지를 요청했고, 비디오 판독을 거쳐 원심이 번복됐다.
파울 챌린지로 인해 파울이 사라진 문성곤은 “너무 좋은 제도다. 선수들이 억울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이런 상황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선수도 사람이기 때문에 억울한 파울을 받으면 흔들리게 된다. 파울 챌린지가 도입돼 선수들이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문성곤의 파울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이 내려진 직후, 공격권은 KT에 주어졌다. 마레이가 놓친 공을 문성곤이 품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심이 아니었다면 KT가 공을 소유한 상황이었다는 것이 인정된 것이다.
소유권이 불분명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점프볼과 같은 규칙, 다시 말해 얼터네이트가 적용된다. KBL은 경기를 시작할 때만 점프볼을 하며, 이후 헬드볼이나 볼의 소유권이 주어질 수 없는 데드볼 상황이 나오면 양 팀에 번갈아 가며 공격권을 부여한다.
6일 KT와 KCC의 경기에서 나온 파울 챌린지가 이에 해당한다. 문정현의 파울이 선언된 시점서 공을 분명하게 소유하고 있던 선수가 없었고, 파울 챌린지 이후 얼터네이트에 따라 KT가 공격을 시작했다.
결국 특정 상황이 일어나도 공을 따내기 위한 집중력만큼은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판정 번복 후 얼터네이트에 의해 공격권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얼터네이트를 아끼며 공격권을 따내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컵대회를 통해 파울 챌린지의 순기능은 분명하게 드러났다. 두 차례 파울 번복을 이끈 송영진 감독도, 선수도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파울 번복 시 표기되는 기록은 보완이 필요하다. 8일 KT와 LG의 경기에서 파울이 번복됐다면, 해당 상황은 문성곤의 스틸로 인정돼야 하지 않을까. 시즌 개막을 앞둔 KBL이 풀어야 할 과제 가운데 하나다.
#사진_박상혁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차전 교훈 잊었나...오재일 치명적 실책,..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경기를 완전히 바꿔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실책.포스트시즌, 가을야구는 정규시즌 경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긴장감이 팽팽하다. 터질 듯 숨막히는 흐름의 경기를 바꿀 수 있는 건 많다. 시원..
[24-10-08 21:37:00]
-
[뉴스] 이토록 영광스러울 수 있을까! 최고의 라이벌..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도 전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은퇴에 대한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레알은 8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니에스타가 은퇴한다'라며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이니에스타는..
[24-10-08 21:27:00]
-
[뉴스] “KIM만 싫어한 게 아니었네!“ 맨유 사령..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김민재만 불편한 관계에 있었던 게 아니었다. 토마스 투헬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실상 '공적'이었다.경질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에릭 텐 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차기 사령탑으로 토..
[24-10-08 21:14:00]
-
[뉴스] '신유빈 부상투혼'한국 女탁구,복병 인도에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여자탁구가 아시아선수권에서 단체전 4강행 티켓을 놓쳤다.석은미 코치가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탁구 대표팀은 8일 오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펼쳐진 아시아탁구선수권 여자단체전 8강에서 ..
[24-10-08 21:07:00]
-
[뉴스] “김민재는 콤파니 전술의 피해자“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밑에서 살아나고 있는 김민재가 콤파니 감독의 피해자라는 당황스러운 주장이 제기됐다. 이유를 들어보면 일리가 있었다.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밑에서 기복있..
[24-10-08 20:53:00]
-
[뉴스] "나 말고 누가 받았어야 했는데?" 수비왕 ..
고베어가 수비왕 논란에 입을 열었다.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루디 고베어는 최근 'SportsKeeda'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시즌 각오와 올해의 수비수 수상에 대해 이야기했다.줄여서 'DPOY(D..
[24-10-08 20:39:14]
-
[뉴스] “난, 라팍에서만 던졌다구..다 덤벼“ 비록..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3년 만의 가을야구를 앞둔 삼성 라이온즈. 비상이다.외인 1선발 코너 시볼드의 플레이오프 승선이 끝내 불발됐다.삼성 박진만 감독은 8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코너 선..
[24-10-08 20:32:00]
-
[뉴스] 또 오스틴에게 당했다...홈런포 2방 허용,..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연속 4일 로테이션을 무리였나.'LG 킬러'의 명성이 가을에 다시 한 번 무너졌다. KT 위즈 벤자민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벤자민은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
[24-10-08 20:30:00]
-
[뉴스] 작년 KS와 똑같다...수원, 3차전 오스틴..
[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작년과 똑같았다. 오스틴이 또 스리런을 터뜨렸다. 벤자민을 상대로.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천금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오스틴은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
[24-10-08 20:15:00]
-
[뉴스] '작년 0.2이닝 4실점→올해 2.2이닝 3..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명예 회복과 FA 대박을 노렸으나 쉽지 않았다.LG 트윈스의 '예비 FA' 최원태의 포스트시즌 첫 승 도전은 또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최원태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
[24-10-08 20: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