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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호셉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필 포든을 향해 무슨 말을 한 것일까.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맨시티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2대1로 이겼다. 맨시티는 전반 5분 제레미 도쿠, 전반 38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연속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경기 막판 상대에 실점했지만, 승패를 지키며 16강 진출권을 챙겼다.

영국 언론 더선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카라바오컵 뒤 필 포든에게 생생한 토론과 피치 코칭을 제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러한 방식을 활용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 포든은 맨시티를 넘어 잉글랜드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힌다. 맨시티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17~2018시즌부터 1군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엔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9골을 꽂아 넣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2024 무대를 밟기도 했다. 그의 몸값은 1억5000만 유로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올 시즌은 얘기가 다르다. 그는 2024~2025시즌 단 한 경기도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포든은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출격, 풀 타임을 소화했다.

더선은 '포든은 맨시티의 공격을 이끄는 임무를 맡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뒤 포든을 불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든에게 팔을 얹은 채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의 피치 세션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시즌 홈에서 치른 아스널과의 대결에서 잭 그릴리쉬와 대화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 당시 또 다른 언론 데일리스타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를 잔인하게 질책했다. 격노한 모습을 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종료 휘슬 뒤 그릴리쉬를 향해 발걸음을 돌렸다. 전술적인 조언을 하는 동안 공격적인 몸짓을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에서 특정 순간 그릴리쉬를 비난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릴리쉬는 엄숙하게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실망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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