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0 21:15:00]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코치진 대이동이 생길까.
한국시리즈를 앞둔 가운데 먼저 시즌을 마친 구단들은 새롭게 다음 시즌 구상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일찌감치 코치진 인선을 마쳤고, SSG 또한 외부 코치 영입을 하며 다음 시즌 구상에 들어갔다.
'이승엽호' 2년 차를 보낸 두산 베어스도 코치진 개편에 돌입했다. 먼저 정리 작업부터 단행했다. 박흥식 수석코치, 김한수 코치, 이광우 코치, 강석천 코치, 김상진 코치, 정진호 코치 등 총 6명의 코치가 팀을 떠나게 됐다.
이 중 퓨처스 소속으로 있던 4명의 코치 대부분은 '두산의 왕조'를 이끌었던 코치였다.
최근 구단들은 '좋은 코치 구하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력있고 평가 좋았던 은퇴 선수들이 방송 혹은 개인 레슨장을 차리고 있는 추세가 됐다. 코치 처우가 썩 좋지 못한 것도 한 몫했다. 이런 가운데 '왕조'의 주역으로 있었던 이들의 행보 또한 관심거리가 됐다.
이광우 코치는 2014년부터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뛰면서 투수 코치 및 트레이닝 코치를 했다. 60세를 바라보는 나이지만, 현역 선수들 못지 않은 체력으로 트레이닝을 도와왔다. 한 선수는 “퓨처스 구장 앞에 산을 오르는데 이광우 코치가 가장 빠르더라“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강석천 코치는 한화와 두산에서 풍부한 지도 경력을 갖추고 있다. 주로 수비와 타격 파트 모두 코치 경험을 했고, 2018년과 2019년에는 퓨처스 감독을 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김태형 감독의 수석코치로 3차례 한국시리즈를 이끌기도 했다. 퓨처스 감독 및 수석코치, 야수 파트 전반을 경험하면서 두산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OB 베어스에서 프로 시작을 하고 SK(현 SSG)와 삼성에서 현역 생활 및 코치 생활을 하다 2020년 다시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배트맨' 김상진 코치는 지난해부터 젊은 선수 육성에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최지강 이병헌 최종인 최준호 등 젊은 선수의 기량 향상으로 풍부한 투수진을 보유하게 됐다.
정진호 코치는 두산의 왕조 시절 현역으로 활약했다. 2011년 입단해 통산 635경기 타율 2할6푼1리 14홈런 134타점 215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677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역대 23번째이자 최소이닝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할 정도로 다재다능했다. '왕조 시절' 두산의 선수단 분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짧은 기간이지만 1,2군 모두 코치를 하면서 시스템을 파악했다.
전반적인 분위기 쇄신을 노리고 있는 두산에서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는 또 남다르다는 평가다.
비록 두산과 인연이 깊지 않지만, 1군 소속으로 있던 박흥식 수석코치와 김한수 코치 또한 KBO리그에서 남다른 지도자 경력 갖췄다.
박흥식 코치는 이승엽 두산 감독의 현역 시절 '홈런왕'을 이끌었던 '타격 전문가'. 지난해에는 롯데에서 수석코치와 타격코치 등을 하다가 올 시즌 수석코치로 이 감독과 함께 했다. 현역 시절 '명 3루수'로 이름을 날렸던 김한수 코치는 삼성 라이온즈 감독을 역임한 뒤 지난해 이 감독 부임과 함께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타격 파트로 이동을 해서 타자를 지도했다.
비록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모두 무득점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두산의 타격 지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두산은 팀 타율이 2할5푼5리로 9위를 기록했던 반면, 올해는 2할7푼6리로 5위다. 득점권 상황에서도 2할4푼2리에서 2할8푼으로 전반적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두산은 시즌 종료 직후 세리자와 1군 베터리 코치가 SSG로 떠나면서 총 7명의 코치 공석이 생겼다. 두산은 “2025시즌 코칭스태프 구상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남행열차+버스 '완판', 요식-숙박업도 '화..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3년 만에 서울에서 한국시리즈가 사라졌다.프로야구 원년부터 함께 해 온 영호남의 두 명문팀이 만들어낸 스토리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단일 리그 최다 우승(11회)에 빛나는 KIA ..
[24-10-24 05:45:00]
-
[뉴스] “팔꿈치로 밀었잖아“ 거친 항의에도 김민재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결론적으로' 추가실점 빌미를 제공했다.김민재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
[24-10-24 05:15:00]
-
[뉴스] [현장인터뷰]日 요시다 고베 감독 “울산 선..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멋진 경기였다.“요시다 타카유키 비셀 고베 감독의 말이다.비셀 고베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차전에서 ..
[24-10-24 01:47:00]
-
[뉴스] '해결사 본능' 발휘한 임성진, 자신과 팀 ..
임성진(한국전력)이 팀과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를 바꿨다.한국전력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은 지난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안방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루이스..
[24-10-24 01:42:45]
-
[뉴스] "감동했습니다" 특급 외국 선수 수비→주장 ..
정희재가 소노의 연승에 기여했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9-69로 승리했다. 소노가 개막 첫 2경기를 모두..
[24-10-24 00:42:16]
-
[뉴스] 주춤하는 모마? 강성형 감독 “다인이와 스피..
현대건설이 개막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이 가운데 아포짓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마는 23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
[24-10-24 00:30:53]
-
[뉴스] OH 공격력 기대하는 IBK, “다음 경기 ..
IBK기업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1-3(23-25, 22-25, 25-2..
[24-10-24 00:17:21]
-
[뉴스] 100% 아니라 걱정했는데…“시즌 첫 경기,..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이 홈에서 웃었다.한국전력은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0, 22-2..
[24-10-24 00:16:00]
-
[뉴스] '1일 2패 실화인가' 1차전에 살려준 적의..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루에 2패. 그것도 한국시리즈에서. 최악의 가정이 현실이 됐다.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로 코너에 몰렸다. 삼성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
[24-10-24 00:10:00]
-
[뉴스] [WKBL 팀 프리뷰] ① FA 시장 대반전..
■ 2023-24 리뷰2년 전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한 후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던 BNK. 핵심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기에 BNK를 향한 기대는 상당히 컸다. 그러나 BNK의 2023-20..
[24-10-24 00:09: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