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0 18:26:02]
[점프볼=울산/최창환 기자] “킬러, 코트의 암살자다.” 최근 NBA 드래프트에 도전했던 디제이 번즈(24, 204cm)도 이정현이 지닌 해결사 본능을 극찬했다.
고양 소노는 2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100-82로 승리했다.
KBL 데뷔 경기를 치른 번즈는 15분 3초 동안 1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약점으로 꼽힌 리바운드는 예상대로 적었지만, 출전시간을 고려하면 생산성은 대단히 높았다. 번즈는 훅슛, 턴어라운드 점퍼 등을 활용해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야투율은 75%(9/12). “자넬 스톡스가 입국하지 않은 게 전화위복이 될 것 같다”라는 김승기 감독의 기대에 걸맞은 활약상이었다.
번즈는 경기 종료 후 “이겨서 기분 좋고, 예상대로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관중이 많이 입장해 재밌었다. 나는 적재적소에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항상 몸 관리에 신경쓰겠다”라고 말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이정현이었다. 개인 전반, 1경기 최다득점을 모두 새로 쓰는 등 43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 경기를 지배했다. 번즈는 이정현에 대해 “킬러, 코트의 암살자다. 우리를 상대하는 팀들은 항상 이정현을 막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정현이 훗날 NBA 서머리그에 도전한다면 어떨까. 번즈는 이에 대해 묻자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먼저겠지만, 도전하게 된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번즈는 지난 시즌까지 NCAA에서 활약했던 유망주다. 특히 토너먼트에서 평균 28.2분 동안 16.2점 4.2리바운드 3.6어시스트로 활약,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의 4강 진출에 기여했다. 2024 NBA 드래프트에서는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육중한 몸에도 뛰어난 슛 감각을 지녀 전현직 NBA 스타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니콜라 요키치(덴버)는 번즈에 대해 “뛰어난 기술을 지녔다. 그와 함께 뛰는 동료들이 즐거워 하는 게 보인다”라고 말했다. 2001 NBA 드래프트에서 고졸 최초 1순위라는 역사를 썼던 콰미 브라운도 “LA 레이커스는 55순위(브로니 제임스)라는 지명권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행사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 출신의 검증된 선수를 선발하는 건 생각하지 않았다. 그 이름은 번즈. 괴물이다”라는 극찬을 남겼다.
번즈는 “꾸준히 연습해왔던 부분에 대해 칭찬을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항상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언젠가 NBA 무대에 다시 도전하겠다는 마음도 항상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팔꿈치로 밀었잖아“ 거친 항의에도 김민재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결론적으로' 추가실점 빌미를 제공했다.김민재는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 노우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
[24-10-24 05:15:00]
-
[뉴스] [현장인터뷰]日 요시다 고베 감독 “울산 선..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멋진 경기였다.“요시다 타카유키 비셀 고베 감독의 말이다.비셀 고베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HD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차전에서 ..
[24-10-24 01:47:00]
-
[뉴스] '해결사 본능' 발휘한 임성진, 자신과 팀 ..
임성진(한국전력)이 팀과 자신을 향한 물음표를 느낌표를 바꿨다.한국전력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은 지난 2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대한항공과 안방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루이스..
[24-10-24 01:42:45]
-
[뉴스] "감동했습니다" 특급 외국 선수 수비→주장 ..
정희재가 소노의 연승에 기여했다.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9-69로 승리했다. 소노가 개막 첫 2경기를 모두..
[24-10-24 00:42:16]
-
[뉴스] 주춤하는 모마? 강성형 감독 “다인이와 스피..
현대건설이 개막 2경기 만에 첫 승을 올렸다. 이 가운데 아포짓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마는 23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
[24-10-24 00:30:53]
-
[뉴스] OH 공격력 기대하는 IBK, “다음 경기 ..
IBK기업은행이 홈 개막전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IBK기업은행은 23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1-3(23-25, 22-25, 25-2..
[24-10-24 00:17:21]
-
[뉴스] 100% 아니라 걱정했는데…“시즌 첫 경기,..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이 홈에서 웃었다.한국전력은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0, 22-2..
[24-10-24 00:16:00]
-
[뉴스] '1일 2패 실화인가' 1차전에 살려준 적의..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루에 2패. 그것도 한국시리즈에서. 최악의 가정이 현실이 됐다.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로 코너에 몰렸다. 삼성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
[24-10-24 00:10:00]
-
[뉴스] [WKBL 팀 프리뷰] ① FA 시장 대반전..
■ 2023-24 리뷰2년 전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한 후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던 BNK. 핵심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기에 BNK를 향한 기대는 상당히 컸다. 그러나 BNK의 2023-20..
[24-10-24 00:09:08]
-
[뉴스] '토종 최고령 KS 선발승' 대투수 “형우형..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고령이요?(웃음)“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⅓이닝 역투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36). 승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24-10-24 00: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