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0 17:00:28]
대전과 장충의 레전드였던 한송이가 의미 있는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렀다.
정관장과 GS칼텍스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 시작 전에는 뜻깊은 행사 하나가 치러졌다. 바로 V-리그 원년부터 맹활약을 펼쳤던 레전드 플레이어 한송이의 은퇴식이다.
한송이는 현역 시절 정관장과 GS칼텍스 양쪽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GS칼텍스에서 뛴 한송이는 이후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마친 지난 2023-24시즌까지 대전에서 코트를 누볐다.
경기를 치를 두 팀의 감독 고희진과 이영택 역시 모두 KGC인삼공사-정관장에서 한송이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 대전으로 향했을 때 이미 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이자 베테랑이었던 한송이는 두 감독과 함께 후배들을 이끌며 좋은 귀감이 됐다.
이 감독은 “내가 감독이었을 때 주장으로 함께 했던 선수였고, 후배 선수들에게 정말 좋은 영향을 많이 끼친 선수였다. 은퇴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도 전화해서 그 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앞으로 무슨 일을 하더라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은퇴식이 있는 날 함께 할 수 있어서 좋다. 축하해줄 생각”이라며 한송이를 응원했다.
고 감독은 비교적 말을 아꼈다. 그는 “은퇴식이 있는 날이긴 하지만, 일단은 좋은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며칠 전에 (한)송이를 만나서 그날 승리를 선물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뿐이다”라며 좋은 경기를 통해 한송이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이야기를 들려줬다.
현장을 찾은 한송이는 함께 했던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부모님과 V-리그를 대표하는 배구 자매였던 언니 한유미 역시 함께 현장을 찾았다. 두 팀의 프런트는 팀을 위해 헌신했던 한송이를 위해 축하의 꽃다발을 나란히 준비했고, 기념 유니폼 액자와 감사패도 한송이에게 전달됐다. 정관장의 팬들은 한송이를 향한 진심을 담은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레전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축하했다.
한송이는 “지난 22년 간 배구를 하면서 행복한 순간들이 늘 가득했던 것 같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운동선수의 가족으로 쉽지 않은 삶을 살아온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늘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은퇴 소감을 남겼다. 이후 한송이는 정관장의 모든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며 뜻깊은 은퇴식을 마쳤다.
은퇴식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난 뒤, 한송이는 홈 관중석을 깜짝 방문했다. 이에 정관장 응원단과 팬들은 한송이의 응원가를 힘차게 부르며 또 하나의 추억을 선물했다. 끝까지 모두에게 행복한 추억으로 남은 한송이의 은퇴식이었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100% 아니라 걱정했는데…“시즌 첫 경기,..
[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이 홈에서 웃었다.한국전력은 2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5-20, 22-2..
[24-10-24 00:16:00]
-
[뉴스] '1일 2패 실화인가' 1차전에 살려준 적의..
[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하루에 2패. 그것도 한국시리즈에서. 최악의 가정이 현실이 됐다.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에서 2연패로 코너에 몰렸다. 삼성은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
[24-10-24 00:10:00]
-
[뉴스] [WKBL 팀 프리뷰] ① FA 시장 대반전..
■ 2023-24 리뷰2년 전 정규리그에서 2위를 기록한 후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던 BNK. 핵심 전력을 그대로 유지한 채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기에 BNK를 향한 기대는 상당히 컸다. 그러나 BNK의 2023-20..
[24-10-24 00:09:08]
-
[뉴스] '토종 최고령 KS 선발승' 대투수 “형우형..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고령이요?(웃음)“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5⅓이닝 역투로 팀 승리 발판을 마련한 KIA 타이거즈 양현종(36). 승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이..
[24-10-24 00:00:00]
-
[뉴스] 임성진·엘리안 52점 합작…한국전력, 혈전 ..
'고른 득점' 현대건설, 빅토리아 분투한 기업은행 격파(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전력이 혈전 끝에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을 꺾고, 홈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한국전력은 23일 경기 수원체육관에..
[24-10-23 23:55:00]
-
[뉴스]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K..
[2024 KBO리그 기록실] 삼성 vs KIA (KS2) (10월 23일)
[24-10-23 23:34:00]
-
[뉴스] [EASL] 대만팀에 충격패..KT 한희원 ..
[점프볼=수원/김혜진 인터넷 기자] KT가 대만팀 타오위안에 대패하며 고민이 깊어졌다. 한희원도 마찬가지였다.수원 KT는 23일 수원KT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동아시아 슈퍼리그(이하 EASL) 조..
[24-10-23 23:27:00]
-
[뉴스] 김승기 감독이 소노 선수들에게 거는 주문은?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우리는 그런 팀이다. 약팀이 아니다. 너희가 많이 뛰었을 때 약팀이 아니고, 정선을 안 차리면 약팀이라고 주문을 걸고 있다.”고양 소노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24-10-23 23:26:17]
-
[뉴스] [B.리그] 양재민, 교토전에서 6점 5리바..
[점프볼=조영두 기자] 양재민(센다이)이 팀의 개막 첫 승에 힘을 보탰다. 센다이 89ERS는 23일 일본 교토부 교토시 카타오카 아레나 교토에서 열린 B.리그 2024-2025시즌 정규리그 교토 한나리즈와의 경기에..
[24-10-23 23:22:53]
-
[뉴스] '오전 2시간→오후 3시간→야간 2시간' 타..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지난 1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0대1로 패해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뒤 “올해는 '타고'시즌이었지만 우리 팀은 아니었다“라며 타격에 대한..
[24-10-23 22: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