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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천하의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도 반했다.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스페인)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야말이 유로2024 무대에서 자신과 유니폼을 교환한 한 명의 선수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2007년 7월 13일생인 야말은 유로2024에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그는 조별리그부터 4강까지 총 6경기에 모두 출격했다. 그것도 알바니아와의 조별리그 최종전만 교체로 출전, 대회 내내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0일 열린 프랑스와의 4강에선 천금 동점골을 넣었다. 스페인의 2대1 역전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야말은 16세 362일의 나이에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04년 대회에서 나온 요한 볼란텐(스위스)의 18세 141일이었다. 또한, 야말은 월드컵 등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가 17세 239일의 나이에 월드컵에서 득점한 게 종전 메이저 대회 최연소 득점 기록이었다.

스포츠바이블은 '야말은 이제 막 17살이 됐다. 하지만 그는 소속팀인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이미 수십 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활약을 고려할 때 야말은 경기 뒤 유니폼 교환 기회가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오직 프랑스의 슈퍼스타 음바페만이 그에게 유니폼 교환 요청한 사실을 알렸다'고 했다. 공교롭게도 둘은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격돌을 앞두고 있다. 음바페는 새 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유니폼 교환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스페인전 하프타임에 유니폼을 교환했단 의혹을 받았다. 팬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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