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에서 보여준 최고의 투구였다.

KIA 타이거즈 대체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가 시즌 2승에 성공했다. 알드레드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6⅔이닝 1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팀이 3-0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를 넘긴 알드레드는 4대2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되면서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달 14일 KT전에서 마수걸이승을 따낸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맛본 값진 승리.

1회말 홍창기 문성주를 연속 3구 삼진 처리한 알드레드. 오스틴 딘과 8구째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으나 이마저도 삼진으로 마무리 지으면서 첫 이닝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후 화려한 삼진쇼가 이어졌다. 2회말 선두 타자 문보경을 파울플라이로 잡은데 이어 박동원 오지환을 연속 삼진처리했다. 3회말 역시 구본혁 박해민을 잇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LG 타자들도 가만히 있진 않았다. 바깥쪽에서 크게 휘어져 들어오는 알드레드의 스위퍼에 대응하기 위해 타석 위치와 타이밍을 조절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알드레드는 4회 세 타자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뛰어난 구위를 증명했다. 5회말 첫 타자 문보경을 삼진 처리하면서 KBO리그 진출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알드레드는 5회말 1사후 박동원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다시 스위퍼를 뿌렸으나, 존을 크게 벗어나면서 결국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어진 오지환 타석에서 3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세 타자 만에 이닝을 마무리 하면서 손쉽게 승리 요건에 도달했다.

7회 다시 마운드에 오른 알드레드. 첫 타자 문성주를 투수 땅볼로 잡은 알드레드는 오스틴에게 이날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다. 문보경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자 정재훈 투수 코치가 마운드에 올랐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알드레드를 향해 KIA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알드레드는 경기 후 “초반에 야수들이 점수를 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LG를 두 번째 상대하는데, 직전 등판 때에도 좋았기 때문에 그 때의 기억을 되새기며 던졌다“며 “이전에 던지지 않았던 커터를 던졌던 것인데, 5~10개 정도 활용한 게 주효했다“고 돌아봤다.

알드레드는 이날 자신의 KBO리그 한 경기 최다 이닝 및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이 기록에 대해 “미국 시절을 포함해 오늘이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것 같다“며 “그래서 7회까지 끝내고 싶은 욕심도 조금 있었다. (7회를 마무리 하지 못해) 아쉽지만, 팀을 위해서 코칭 스태프의 결정을 따랐다“고 밝혔다.

알드레드는 “잠실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는데 오늘로 잠실에서 두 번째 등판“이라며 “원정이지만 팬들이 보내주시는 큰 응원과 함성소리가 정말 인상 깊었고, 팀이 이겨서 더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잠실=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68건, 페이지 : 330/5067
    • [뉴스] “고마운 내 첫사랑...” 은퇴 결정한 데릭..

      데릭 로즈가 성명문을 남기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최근 멤피스에 요청하며 방출을 결정한 로즈는 결국 은퇴를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이로써 로즈는 16년 동안의 NBA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로즈의 커리어 출발..

      [24-09-27 03:06:23]
    • [뉴스] ‘단장 마음에 쏙 든 카루소?’ OKC와 연..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미 알렉스 카루소와의 연장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카루소는 이번 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오클라호마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카루소를 영입하기 위해 오클라호마시티가 내놓은 카드는 조쉬 기디. 2021년 ..

      [24-09-27 02:48:09]
    • [뉴스] 투헬이 틀렸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부..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이 틀렸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활했다. 비결은 빈센트 콤파니 신임 감독인 듯하다.독일 언론 TZ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콤파니 감독이 전임인 투헬..

      [24-09-27 01:47:00]
    • [뉴스] 손흥민 천사인가...'인종차별 논란' 벤탄쿠..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공개적으로 다시 한 번 용서했다.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카라박 FK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24-09-27 00:15:00]
    • [뉴스] 이종범 넘어 역대 3위! 레이예스, 이제 신..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베네수엘라 외인이 신기록에 자신의 깃발을 꽂을 수 있을까.프로야구 외인 첫 200안타는 물론 역대 한시즌 최다안타 신기록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는 26일 부산..

      [24-09-27 00:05:00]
    • [뉴스] 리버풀 다급하다, '레알 마드리드 러브콜'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에 남을 경우 모하메드 살라에 버금가는 대우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영국 언론 팀토크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리버..

      [24-09-26 23:31:00]
    • [뉴스] “하나님이 선물해주신 15승→원태인도 응원“..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어제 NC(다이노스)가 이겼으면 오늘 등판 안하는 거였다. 이게 다 하나님의 계획이 아닐까.“동료들의 물세례에 흠뻑 젖었지만, 두산 베어스 곽빈은 담담했다. 15승, 두산 구단으로선..

      [24-09-26 23:21:00]
    • [뉴스] [NBA프리뷰] '결국 해체된 슈퍼팀' 클리..

      [점프볼=이규빈 기자] 주축 선수가 이탈한 클리퍼스가 애매한 위치에 놓였다.LA 클리퍼스는 NBA를 대표하는 암울한 구단 중 하나다. 1970년 창단했으나, 연고지를 5번이나 옮기며 한곳에 정착하지 못한 팀이었다. ..

      [24-09-26 23:03:33]
    • [뉴스] “로메로+매디슨 쉬고, '캡틴' SON은 '..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토트넘)은 쉼표가 없다.토트넘은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리그페이즈 1라운..

      [24-09-26 22:47:00]
    • [뉴스] '변수 가득' 다음 시즌 ACL 티켓은 어떻..

      아시아 무대로 나갈 K리그 네 팀은 누가 될까.'하나은행 K리그1 2024' 개막 31경기 만에 파이널A 6개 팀이 확정됐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승점 55)를 필두로 김천 상무(승점 53), 강원FC(승점..

      [24-09-26 22:30:00]
    이전10페이지  | 321 | 322 | 323 | 324 | 325 | 326 | 327 | 328 | 329 | 3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