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2 08:52:00]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9월 12일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고 유니폼에 얼굴을 묻고 울었던 선수가 있다. 바로 LG 트윈스에 6라운드에 뽑혔던 경남고 박시원.
그리고 박시원은 지금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김영우(1라운드) 추세현(2라운드) 김종운(7라운드) 등 동기들과 함께 1군 마무리 캠프에서 프로 선수로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어떤 눈물이었을까. 박시원은 “주변에서 2,3라운드 쯤에는 뽑힐거라고 하셔서 나도 그정도를 생각하고 드래프트 장에 갔었는데 2,3라운드에 내 이름이 불리지 않아 뭔가 잘못된 것 같았다“면서 “4,5라운드에도 안불리니까 '안뽑힐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들었는데 6라운드에 뽑혀서 안도감에 눈물이 났던 것 같다“라고 했다.
야구를 조금 늦은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시작했다. 야구를 시작한 계기가 재미있다. 부산에서 살아서 당연히 롯데 자이언츠의 열렬한 팬. 가족이 모두 롯데 팬이라 사직구장에서 야구도 많이 봤다고. 결정적으로 야구를 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롯데가 아닌 두산 베어스 때문이었다. 2016년 한국시리즈 4차전을 마산구장에서 본 것이 그의 인생을 바꾸게 됐다.
박시원은 “아버지께서 두산 계열사에서 근무를 하셔서 당시 한국시리즈 티켓을 받아서 마산에서 열린 4차전을 구경갔었다“며 “그때 두산이 우승을 했는데 우승하는 그 분위기가 너무 좋더러. 나도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했다.
그때부터 부모님을 졸라 야구를 하게 됐다. 처음에 반대했던 부모님도 완강하게 아이가 조르니 3개월 정도하면 힘들어서 그만두겠거니 하고 허락했는데 프로선수로 지명까지 이어졌다.
투수는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시작. 당히 키가 1m78로 크다보니 자연스럽게 투수가 됐다고. 고등학교 1학년 때 144㎞를 찍었고 올해는 최고 151㎞를 기록했다.
변화구는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지는데 커브를 너클커브와 정통커브 두가지로 던진다. 카운트 잡을 땐 느린 커브를 던지고 결정구로 빠르게 떨어지는 너클 커브를 쓴다고.
'고유명사' 김범석이 고등학교 2년 선배인데 친한 사이다. “1학년 때 범석이 형이 먼저 다가와 주셔서 편하게 해주셨다“며 “올해도 TV에 경기가 중계됐을 때 전화하셔서 조언을 해주셨다“라며 김범석의 자상한 선배미를 전했다.
내년시즌 박시원과 김범석이 1군에서 배터리를 이뤄 LG의 승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이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왜 하필 지금이야“ 6골 3도움 애스턴빌라..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돌아왔다.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복귀해 밝은 표정으로 “굿모닝“이라고 인사한 후 훈련하는 모습 등을 깜짝 공개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일 “손흥민이..
[24-11-03 10:57:00]
-
[뉴스] “여기,지금,우리,함께“ 2024서울림운동회..
◇골밑슛 릴레이(농구)▶중등부: 우승-서울사대부중/준우승-수서중/3위-봉화중▶고등부: 우승-우신고/ 준우승-서울사대부고/ 3위-경기고◇빅발리볼▶중등부: 우승-종암중/준우승-석관중/3위-진관중▶고등부: 우승-면목고/준..
[24-11-03 10:52:00]
-
[뉴스] '충격' 2000년생 발롱도르 후보→보이콧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3일(이하 한국시각) '비니시우스 계약 제안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이 등장했다...
[24-11-03 10:47:00]
-
[뉴스] '퇴출설' 딛고 커리어 하이+V12 도왔는데..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위기를 딛도 일군 반등, V12의 밑거름이었다.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의 2024시즌, 파란만장 했다.5월까지 타율이 2할 중반대에 머물렀다. 두 자릿수 홈런을..
[24-11-03 10:40:00]
-
[뉴스] [기록지농구] 외국선수 둘이 고작 9점 7리..
[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뒷심을 발휘, 역전승을 만들어냈지만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안양 정관장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72-71로 ..
[24-11-03 10:00:39]
-
[뉴스] “무승무승무패무승승승→난리 난 EPL“ 강등..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대이변의 충격에 휩싸였다.10라운드에서 '빅3' 가운데 선두 맨시티와 아스널이 나란히 패했다. 맨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24-11-03 09:57:00]
-
[뉴스] ‘유기상-전성현-허일영’ 쓰리 슈터, 3점슛..
[점프볼=이재범 기자] 기대와 다른 라인업이지만, 3점슛에 일가견 있는 선수들이 함께 뛰기도 했다. 중요한 건 장기인 3점슛이 터져야 한다.창원 LG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부상 여파 때문이다...
[24-11-03 09:56:34]
-
[뉴스] [공식발표]“너 지금 뭐라고 했어“ 격노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마드리드 전설 마르셀로가 교체 스캔들이 발발한지 하루만에 팀과 결별했다.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는 3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팀 풀백 마르셀로와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
[24-11-03 09:47:00]
-
[뉴스] BNK 개막 2연승, 금호생명도 못했던 새로..
[점프볼=이재범 기자] BNK가 창단 첫 개막전 승리에 이어 개막 2연승까지 달렸다. 개막 2연승은 전신인 금호생명도 못했던 의미 있는 기록이다. 부산 BNK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 경..
[24-11-03 08:47:21]
-
[뉴스] “본머스를 감당할 수 없었어“ 고개숙인 펩,..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는 본머스를 감당할 수 없었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가 충격패를 당했다. 본머스에 발목이 잡혔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
[24-11-03 08:42: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