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1-02 08:00:54]
[점프볼=조영두 기자] 아빠가 된 배병준(34, 188cm)의 목소리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지난해 5월 웨딩마치를 올린 배병준과 고아라는 대표적인 농구선수 부부다. 1일 배병준의 아내 고아라는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3.08kg의 건강한 딸을 출산했다. 현재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배병준은 병원에서 세상에 나온 딸과 처음으로 마주했다.
배병준은 1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평소 남들이 초음파를 보고 아빠, 엄마 닮았다 알아보는 게 신기했다. 아내도 초음파롤 보고 아기가 나를 닮았다고 하더라. 나도 보고 진짜 닮아서 깜짝 놀랐다. 처음에 태어났을 때는 양수 때문에 몸이 부어 있어서 닮은 모습이 안 보였는데 사진으로 부기가 빠진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 다음날(2일) 경기가 있어 울산에 내려가야 돼서 아내 얼굴도 제대로 못 보고 왔다”고 이야기했다.
배병준의 소속팀 안양 정관장은 2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1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보통 지방 원정 경기가 있으면 하루 전날 이동해 코트 적응 훈련을 갖는다. 배병준은 김상식 감독의 배려 덕분에 아내의 출산을 지켜보고, 1일 밤 울산으로 따로 이동했다고 한다.
그는 “2022~2023시즌 (아산) 우리은행이 부산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를 했을 때 아내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 내가 울산에 있었는데 감독님이 보고 오라며 보내주셨다. 이번에도 첫째 아이인데 출산은 봐야 되지 않겠냐고 먼저 말씀해주시더라. 감독님께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며 김상식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배병준, 고아라 부부 딸의 태명은 ‘용탄이’다. 용의 해에 탄생한 아이라는 의미로 고아라가 직접 지었다고. 농구선수 부부답게 딸이 한국을 대표하는 농구선수로 자라길 바라고 있다. 배병준은 WNBA에 혜성처럼 등장해 신인상을 수상한 케이틀린 클라크(인디애나 피버)를 언급했다.
“용의 해에 태어나서 튼튼하게 자라라는 의미다. 어감이 용튼이 보다는 용탄이가 날 것 같다고 아내가 지은 태명이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농구선수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아내는 딸이라서 그런지 너무 힘들다며 운동은 시키고 싶어 하는 것 같지 않았다. 근데 어느 순간부터 괜찮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 한번 한국의 케이틀린 클라크로 키워볼 생각이다(웃음).” 배병준의 말이다.
올 시즌 배병준은 정규리그 5경기에서 평균 25분 56초를 뛰며 11.0점 2.6리바운드 2.0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이제 아빠가 된 만큼 분유 버프를 받아 좀 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배병준은 “결혼하고 아내가 은퇴를 해서 혼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는데 그때도 열심히 해야 된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1일) 실제로 용탄이를 보니 이제 핑계대지 않고 책임감 갖고 뛰어야겠다는 마음이 들더라. 그리고 제왕절개 수술 끝나고 회복실에 누워있는 아내를 보는데 너무 안쓰러웠다. 고생해준 만큼 내가 농구 더 잘해서 우리 용탄이 편하게 키울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며 아내 고아라에게 한 마디를 남겼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배병준 제공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여기,지금,우리,함께“ 2024서울림운동회..
◇골밑슛 릴레이(농구)▶중등부: 우승-서울사대부중/준우승-수서중/3위-봉화중▶고등부: 우승-우신고/ 준우승-서울사대부고/ 3위-경기고◇빅발리볼▶중등부: 우승-종암중/준우승-석관중/3위-진관중▶고등부: 우승-면목고/준..
[24-11-03 10:52:00]
-
[뉴스] '충격' 2000년생 발롱도르 후보→보이콧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이적할 수 있다.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3일(이하 한국시각) '비니시우스 계약 제안에 대한 새로운 세부 사항이 등장했다...
[24-11-03 10:47:00]
-
[뉴스] '퇴출설' 딛고 커리어 하이+V12 도왔는데..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위기를 딛도 일군 반등, V12의 밑거름이었다.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2)의 2024시즌, 파란만장 했다.5월까지 타율이 2할 중반대에 머물렀다. 두 자릿수 홈런을..
[24-11-03 10:40:00]
-
[뉴스] [기록지농구] 외국선수 둘이 고작 9점 7리..
[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뒷심을 발휘, 역전승을 만들어냈지만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안양 정관장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경기에서 72-71로 ..
[24-11-03 10:00:39]
-
[뉴스] “무승무승무패무승승승→난리 난 EPL“ 강등..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대이변의 충격에 휩싸였다.10라운드에서 '빅3' 가운데 선두 맨시티와 아스널이 나란히 패했다. 맨시티는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본머스..
[24-11-03 09:57:00]
-
[뉴스] ‘유기상-전성현-허일영’ 쓰리 슈터, 3점슛..
[점프볼=이재범 기자] 기대와 다른 라인업이지만, 3점슛에 일가견 있는 선수들이 함께 뛰기도 했다. 중요한 건 장기인 3점슛이 터져야 한다.창원 LG는 지난 시즌과 다르게 시즌을 운영하고 있다. 부상 여파 때문이다...
[24-11-03 09:56:34]
-
[뉴스] [공식발표]“너 지금 뭐라고 했어“ 격노한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마드리드 전설 마르셀로가 교체 스캔들이 발발한지 하루만에 팀과 결별했다.브라질 클럽 플루미넨시는 3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소속팀 풀백 마르셀로와 상호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한다고 발..
[24-11-03 09:47:00]
-
[뉴스] BNK 개막 2연승, 금호생명도 못했던 새로..
[점프볼=이재범 기자] BNK가 창단 첫 개막전 승리에 이어 개막 2연승까지 달렸다. 개막 2연승은 전신인 금호생명도 못했던 의미 있는 기록이다. 부산 BNK는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 경..
[24-11-03 08:47:21]
-
[뉴스] “본머스를 감당할 수 없었어“ 고개숙인 펩,..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우리는 본머스를 감당할 수 없었다.“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맨시티가 충격패를 당했다. 본머스에 발목이 잡혔다. 맨시티는 3일(한국시각)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
[24-11-03 08:42:00]
-
[뉴스] '구자욱→원태인→김지찬 부상 도미노.' 혼자..
[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자칫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국가대표팀에서 낙마할 위기다.유일하게 남은 김영웅마저 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야구대표팀이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쿠바와 평가전을 치렀는데 ..
[24-11-03 08: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