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9-06 20:03:00]
[파리=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장애인탁구의 '희망'인 윤지유(24·성남시청)가 2024년 파리패럴림픽 탁구 대표팀 두 번째 금 사냥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인 윤지유는 6일 오후(한국시각)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패럴림픽 탁구 여자 단식(스포츠 등급 WS3)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세계 4위 카를로타 라가치니를 세트스코어 3대1(11-7, 13-11. 7-11, 11-4)로 물리쳤다.
이로써 윤지유는 최소 은메달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번 패럴림픽 탁구 종목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리게 됐다. 한국 탁구는 이날 새벽에 남자 단식의 김기태(26·서울특별시청)가 금메달을 따내며 현재 금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8개 등 총 11개의 메달을 한국 선수단에 안겼다. 윤지유의 결승전은 7일 오전 3시 15분에 열린다. 상대는 랭킹 3위 안델라 무지니치 빈세티치(크로아티아)다.
윤지유는 초반부터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로 이끌어나갔다. 라가치니의 강한 서브를 안정적으로 리시브한 뒤 날카롭게 반격하는 방식이었다. 1세트를 11-7로 따낸 윤지유는 2세트에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라가치니는 오른손잡이 윤지유의 테이블 왼쪽 영역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결국 윤지유는 10-8에서 2점을 허용해 듀스에 돌입했다. 11-11에서 윤지유가 백핸드 드라이브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힘이 빠진 라가치니는 서브 범실까지 저지르며 무릎을 꿇었다.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간 윤지유는 3세트 중반 이후 펼쳐진 접전 끝에 막판 연속 실수를 저질러 한 세트를 내줬다. 그래도 여전히 유리한 상황. 윤지유는 마음을 다잡은 뒤 4세트를 확실하게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손쉬운 세트 승리였다.
결승 진출에 성공한 윤지유는 이겨서 다행이다. 세 번째 패럴림픽인데, 단식 결승에 처음으로 올라가 기분이 정말 좋다“며 모처럼 웃음을 보였다. 윤지유는 지난 8월 31일 열린 탁구 여자복식(WD5 등급)에서 은메달을 따냈지만, 시상식에서 굳은 표정으로 잘 웃지 않았다. 금메달 대결에서 진 게 너무 아쉬웠기 때문이다. 승부욕이 마치 활화산과 같다.
윤지유는 생후 28개월에 혈관 기형으로 하반신 장애가 생겼다. 10세 때 장애인복지관에서 탁구를 접했는데 재능이 금세 드러났다. 탁구를 시작한 지 불과 2년 만에 국내무대에서 견줄 선수가 별로 없었다. 16세 때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 처음 출전해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건 윤지유는 지난 20202 도쿄패럴림픽 때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아직 패럴림픽 금메달이 없다. 이번이 절호의 찬스다.
파리(프랑스)=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NBA] '총체적 난국' 밀워키, 범인은 ..
[점프볼=이규빈 기자] 멤피스가 밀워키를 너무나 손쉽게 제압했다.밀워키 벅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99-12..
[24-11-01 19:40:57]
-
[뉴스] [현장인터뷰]'수중 결승전' 김판곤 “새 역..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이 임박했다. 최후일수도, 안갯속에 휩싸일 수도 있다.선두 울산 HD와 2위 강원FC가 1일 오후 7시30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 3라운드를 치른다..
[24-11-01 19:16:00]
-
[뉴스] '야구인 2세 1차지명'인데 4년 만에 방출..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선수단 정리 작업을 했다.한화는 1일 재계약 불가 선수 5명을 발표했다. 투수 오세훈 신지후 조은 송성훈과 내야수 김민기가 대상 선수였다.1차지명이 포함된 명단이..
[24-11-01 19:15:00]
-
[뉴스] 안 풀릴 땐? 워니가 있잖아! SK, 전성현..
SK가 LG를 누르고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서울 SK 나이츠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2-66으로 승리했다.SK는 이날 승리로 4승 1..
[24-11-01 19:09:11]
-
[뉴스] ‘화두는 속공’ 조상현-전희철 감독이 강조한..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공동 1위 도약이 속공에 달렸다. LG는 막아야 하고, SK는 달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리바운드다. 창원 LG와 서울 SK는 1일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KCC..
[24-11-01 18:58:50]
-
[뉴스] ML 93홈런인데 “한국 제의 못 받았다“…..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시아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은 있다.: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프리미어12 야구대표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와 연습경기를 한다.요엘키스 기베르트(중견수)-요안 몬카다(..
[24-11-01 18:55:00]
-
[뉴스] 페퍼 2G 연속 외인 없이 뛴다, 장소연 감..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외국인 선수 없이 GS칼텍스전에 나선다. 페퍼저축은행은 1일 오후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GS칼텍스와 홈경기를 펼친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1승2패(승..
[24-11-01 18:44:11]
-
[뉴스] “너도 맨유 감독 되니? 최고의 감독“ 무리..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나의 애제자, 최고의 감독.“조제 무리뉴 감독(61·튀르키예 페네르바체)이 애제자 루벤 아모림 감독(39·포르투갈 스포르팅)을 극찬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취임을 축하했다.아모림 감독은 ..
[24-11-01 18:41:00]
-
[뉴스] [웜업터뷰] 전창진 감독 "허웅 출전 시간 ..
[점프볼=부산/홍성한 기자] "허웅 출전 시간은 20분.", "이대헌, 수비에서 기대한다."부산 KCC는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24-11-01 18:38:36]
-
[뉴스]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1라운드만 전승? 계..
"계속 연속적으로 승리를 가져오고 싶다."현대캐피탈은 1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펼친다.앞서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전(3-2 승)-OK저축은행전(3..
[24-11-01 18:35:3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