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축구 종가' 잉글랜드대표팀의 첫 외국인 사령탑인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이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7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7일(한국시각), 스웨덴 출신의 명장 에릭손 감독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1977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잉글랜드대표팀을 비롯해 벤피카(포르투갈), AS로마,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라치오(이상 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이상 잉글랜드) 등을 지휘하며 1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역시 정점은 잉글랜드대표팀 감독 시절이었다. 2001년 1월 12일 잉글랜드 축구의 수장이 된 그는 2006년 7월 1일까지 팀을 이끌었다. 2022년 한-일월드컵, 유로 2004에 이어 2006년 독일월드컵을 지휘했다. 40승17무10패, 승률 59.7%가 그의 성적표다. 3개 메이저 대회에선 8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다.

에릭손 감독 시절 캡틴이었던 데이비드 베컴이 '추모의 문'을 열었다. 그는 “당신은 항상 열정적이고 배려심 깊고 침착한, 진정한 신사였다“며 “그런 모습에 감사드린다. 당신께서 나를 주장으로 선임한 것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다“고 애도했다. 에릭손 감독은 베컴이 잉글랜드대표팀 주장으로 출전한 59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사령탑을 맡았다.

베컴은 올해 초 투병 중인 에릭손 감독을 만난 영상도 올렸다. 에릭손 감독은 1월 암 진단을 받았으며 “기껏해야 1년밖에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베컴은 “우리는 웃었고, 울었고,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당신과 당신의 가족과 함께한 이 날의 마지막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이다. 감사드린다. 당신이 나에게 한 마지막 말은 '괜찮을 거야'였다“라고 슬퍼했다.

에릭손 감독의 지도 하에 17세의 나이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했던 웨인 루니도 추모에 동참했다. 그는 에릭손 감독을 “특별한 분“이라고 했다. 그리고 “편히 쉬세요. 추억과 도움과 조언에 감사드린다. 가족과 친지들에게 기도를 보낸다“고 했다.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난 감독님 밑에서 뛸 기회가 없었지만, 그와 함께 잉글랜드 감독으로 뛴 사람들이 그를 얼마나 좋아하고 존경했는지 알고 있다. 그의 가족, 지인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베컴, 루니 외에 에릭슨 감독의 지휘 아래 소위 '황금 세대'를 함께한 여러 잉글랜드 선수들도 추모했다. 피터 크라우치는 “그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이 의심했을 때 나를 A매치에 데뷔시켜줬다. 난 그에게 영원히 감사하고, 그리워할 것“이라고 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존 테리도 “훌륭한 감독이자 뛰어난 인간형 감독“이라고 묘사했다. 프랭크 램파드는 “경기장 안팎에서 항상 선수 곁에 있어줬다. 그가 나에게 보여준 신뢰와 지원을 항상 감사할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에릭손 감독의 맨시티 사령탑 시절 함께한 미카 리차즈는 “그의 선수 관리 능력은 내가 경험한 것 중 최고였고, 그 덕분에 난 최고의 축구를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은 에릭손 감독과 라치오에서 사제지간의 연을 맺었고, 1999~2000시즌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

그는 세상을 떠난 에릭손 감독은 향해 “나에게 큰 고통“이라며 “그는 축구인으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내가 성장하는 데 있어 근본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는 영감의 원천이었다. 위대한 사람이었고, 모든 사람의 모범이었다. 그는 죽어가는 동안 우리에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쳐 주었다“고 애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59건, 페이지 : 33/5146
    • [뉴스] [NBA프리뷰] '르브론 시대 이후 최대 전..

      [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블랜드가 화려하게 부활을 알렸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003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르브론 제임스를 지명한다. 제임스는 마이클 조던 이후 역대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와 함께 N..

      [24-09-12 00:31:14]
    • [뉴스] KIA-삼성-LG 굳어져 간다…“코너 일찍 ..

      [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2위'만큼은 확실히 지켜냈다.삼성은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0대1로 승리했다. 2위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74승(2무..

      [24-09-12 00:10:00]
    • [뉴스] “사실 1순위가 목표였는데“ 2순위 한화행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00% 넘어 10000% 만족한다.“목표로 하던 전체 1순위가 아닌데, 입가엔 미소가 번졌다.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는, 그리고 내년 멋지 새 홈구장에서 야구를 하게 된 한화..

      [24-09-12 00:03:00]
    • [뉴스] "설득은 그만 할래" 전직 NBA 최고 센터..

      “그럴만한 기회가 다시 온다면 고려하겠지만 설득하는 일은 그만두겠다.“드마커스 커즌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제프 티그가 진행하는 'Club 520 podcast'에 출연해 NBA 복귀에 대해 이야기..

      [24-09-12 00:02:26]
    • [뉴스] '더는 못 봐주겠다' 기회 줬지만 45분 만..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마타이스 데 리흐트(네덜란드)가 결국 교체됐다.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독일과의 2024~2..

      [24-09-11 23:35:00]
    • [뉴스] 토트넘도 A매치 바이러스, 이러면 비상.....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의 말썽꾸러기가 된 이브 비수마가 A매치 도중 부상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토트넘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

      [24-09-11 23:35:00]
    • [뉴스] 결정적 장면! 김현수 타구 낚아챘다…대들보 ..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김태진의 호수비가 오늘 승리의 원동력이다.“구멍은 없었다. 팀의 대들보가 빠진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키움 히어로즈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9대5로 재역전승을 거..

      [24-09-11 23:31:00]
    • [뉴스] 11번째 시즌 앞둔 전광인, 훈련을 끝낸 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했나?” 현대캐피탈 전광인은 훈련을 마친 뒤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진다. 1991년생 전광인은 11번째 V-리그를 앞두고 있다. 201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전력에 입단한 전광인은 한국..

      [24-09-11 23:20:33]
    • [뉴스] '형이 어떻게 나한테 이런 짓을!'...“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 시절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가 최고의 선수 평가를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영국의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각) '벤제마가 호날두가 자신보다 킬리안 음바페를..

      [24-09-11 22:47:00]
    이전10페이지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