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9 16:26:46]
[점프볼=부산/최창환 기자]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경기다.” 전창진 감독이 주축선수들의 이탈에도 승리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공식 개막전에서 77-72 신승을 거뒀다. 디온테 버튼(40점 3점슛 3개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4블록슛)이 화려한 KBL 복귀전을 치렀고, 허웅(18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4쿼터에 3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KCC는 송교창(손가락), 최준용(발바닥)이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고 있는 가운데 타일러 데이비스마저 부상으로 퇴출됐다. 대체 외국선수 리온 윌리엄스는 비가 발급이 완료되지 않아 뛸 수 없는 상태다.
악재가 쌓였지만, KCC는 버튼이 있었다. 버튼은 3점슛 3개 포함 개인 최다득점 2위에 해당하는 40점을 쏟아 부으며 KCC의 승리에 앞장섰다. 이 가운데 20점은 2쿼터에 올린 득점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리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경기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치른 홈 개막전에서 승리한 선수들에게 고맙다. 중요한 건 부상선수가 많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점이다. 1승이 아닌 2~3승의 가치가 있는 경기였다. 앞으로도 힘든 여정이 이어지겠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됐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은 이어 “버튼이 놀라울 정도로 팀을 잘 이끌어줬다. 허웅도 어려운 상황에서 3점슛 3개를 넣었던 것도 컸다. 이승현의 든든한 수비도 뒷받침이 됐다. 지금은 공격 농구가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수비의 집중력을 높인 게 승리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KCC는 김동현을 선발로 내세워 경기 초반 허훈에 대한 수비를 맡겼고, 여준형도 5분 20초를 소화하며 이승현이 숨을 고를 시간을 만들어줬다. 전창진 감독은 “16일 연습경기(vs 정관장)를 했는데 경기 내용이 상당히 좋았고, 선수들이 우리 팀의 장점과 약점에 대해서도 잘 파악했다. 무엇보다 수비를 잘했다. 리바운드 차이(33-52)가 컸지만 선수들의 투혼 덕분에 이겼다. 실책(7개)이 적었던 것도 고무적이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다만, 전창진 감독이 벤치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시간은 단 18분 36초였다. 전창진 감독은 2쿼터 종료 1분 24초 전 이승현을 대신해 투입된 여준형의 골밑 공격이 실패에 그치자, 심판진을 향해 과도하게 항의했다.
올 시즌부터 경고 없이 곧바로 테크니컬파울이 주어지지만, 전창진 감독은 테크니컬파울을 받은 후에도 항의를 멈추지 않았다. 심판진은 이내 2번째 테크니컬파울을 선언했고, 전창진 감독은 테크니컬파울 누적으로 인해 코트를 떠났다.
전창진 감독은 테크니컬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한 상황에 대해 묻자 “민감한 상태인 것은 맞지만, 그것에 대해선 얘기하고 싶지 않다”라며 말을 아꼈다.
#사진_유용우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대한항공 내부경쟁 뚫은 이준 “덕분에 독하고..
정규리그 개막전서 '인생 경기'…감독 “수비 보완해 올라운더 됐다“(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토종 주포' 정지석의 부상 이탈은 대한항공에 악재만은 아닌 듯하다.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는 정한용이 그 ..
[24-10-19 18:54:00]
-
[뉴스] '이탈로 결승골' 제주, 파이널B 첫 경기서..
(인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갈레고의 '제주 데뷔골'과 이탈로의 결승 골에 힘입어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파이널 라운드를 가볍게 출발했다.제주는 19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
[24-10-19 18:54:00]
-
[뉴스] 역대급 탈트넘 신화 또 122년 최초 기록...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카 모드리치가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최고령 선수가 되기 직전이다.레알은 20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셀타 비고와 2024~2025시즌 스페인 라리가 1..
[24-10-19 18:47:00]
-
[뉴스] 창원서 첫 승 거둔 두경민 “전성현 빠진 L..
[점프볼=창원/배소연 인터넷기자] LG의 뉴 페이스 두경민(33, 184cm)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창원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24-10-19 18:39:44]
-
[뉴스] 강혁 감독 "이대헌, 검진 필요... 땅에 ..
가스공사가 개막전에서 석패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67-70으로 졌다.강혁 감독은 “스타트를 준비한 수비 등이 잘..
[24-10-19 18:38:13]
-
[뉴스] [현장리뷰]'헬 게이트ing' 1위 울산 H..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우승의 향방은 아직 안갯속이다.김천 상무와 울산 HD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4라운드 대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1위 울산(승점 62)과 2위..
[24-10-19 18:29:00]
-
[뉴스] KIA 'V12' 염원 이룰 상대는 31년 ..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V12 및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이 감독은 19일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 상대로 결정된 직후 구단을 통해 “삼성이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
[24-10-19 18:10:00]
-
[뉴스] 두경민-마레이 콤비가 장악했다... LG, ..
LG가 두경민-마레이 콤비의 활약을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창원 LG 세이커스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0-67로 승리했다.1쿼터는..
[24-10-19 18:08:44]
-
[뉴스] 전성현 빠진 LG, 두경민-마레이 앞세워 가..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LG가 기분좋게 2024~2025시즌을 시작했다. 창원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홈 개막 경기에서 70-67로 이겼다. LG..
[24-10-19 18:07:54]
-
[뉴스] '감독으로 첫 KS' 박진만 “KIA 강팀이..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한국시리즈 출사표를 던졌다.박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회초 터진 강민호의 극적 결승포와 선..
[24-10-19 18:06: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