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2 17:38:00]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3R 선두
(익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수마다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이글 한 방은 버디 2개보다 값지다.버디 1개는 2점이지만 이글 1개는 5점을 따낼 수 있기 때문이다.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이글은 순위를 뒤흔드는 요술 방망이라고 할 수 있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김민선은 12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번 홀(파4)과 17번 홀(파5)에서 이글을 뽑아냈다.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곁들인 김민선은 17점을 쓸어 담아 중간 합계 35점으로 방신실을 1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김민선이 7번 홀과 17번 홀에서 이글이 아닌 버디로 홀아웃했다면 3라운드 점수는 12점에 불과해 선두는커녕 7위에 그쳤다.이글의 위력을 톡톡히 누린 셈이다.1, 2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김민선은 3번 홀(파4) 보기를 4번 홀(파3) 버디로 만회하며 예사롭지 않은 샷 감각을 보였다.7번 홀(파4)에서 김민선은 100m 거리에서 웨지로 친 두 번째 샷을 홀에 꽂아 넣고 환호했다.10번 홀(파5)에서 버디를 보탠 김민선은 6개 홀 동안 파 행진을 이어가는 답답한 경기를 펼쳤지만 17번 홀(파5)에서 또 한 번 이글을 터트렸다.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낸 뒤 14m 거리 칩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파 4홀 이글도 처음이고, 하루에 이글 2개도 처음“이라는 김민선은 “작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인데 처음에는 내게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과감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지난해 KLPGA 투어에 발을 디딘 김민선은 177㎝의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시원시원한 스윙으로 주목받았다.루키 시즌을 상금랭킹 33위, 신인왕 포인트 4위로 마친 김민선은 2년 차인 올해는 준우승 한번을 포함해 톱10에 네 번 진입하면서 상금랭킹 22위(3억6천54만원), 평균타수 23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다만 우승까지 이르는 고비를 넘지는 못했던 김민선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김민선은 “내일도 같은 하루라고 생각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하겠다“면서 “이번 시즌에 꼭 한번은 우승하고 싶긴 하다. 지난 9일이 생일이었는데, 기운을 받아 우승까지 내달리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작년 두산위브 챔피언십과 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 등 2차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 경험이 있는 김민선은 “전보다는 덜 떨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선은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이자 이번 대회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을 지킨 장타 1위 방신실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1라운드 공동 선두, 2라운드 2점 차 2위에 올랐던 방신실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7점을 추가해 김민선에게 1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방신실은 익산 컨트리클럽에서 가장 쉬워 웬만한 선수는 대부분 버디를 뽑아냈고 이날 하루에만 김민선을 포함해 3명이 이글을 잡아낸 17번 홀에서 파에 그쳐 점수를 보태지 못한 게 아쉬웠다.전날 버디 10개를 잡아냈던 정윤지가 이날 9점을 보태 2점 차 3위(33점)로 올라섰다.'익산의 딸' 박현경은 9점을 따 4위(32점)로 최종 라운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익산에서 태어나 자란 박현경은 고향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익산 컨트리클럽 헤드 프로 출신인 부친 박세수 씨가 캐디를 맡고 있고 익산 컨트리클럽을 어떤 선수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는 게 강점이다.첫날 공동 선두, 전날 단독 선두였던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이가영은 2점을 따내는 데 그쳐 김민별과 함께 공동 5위(31점)로 밀렸다.윤이나는 11위(26점)에 머물렀다.khoon@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휴대전화 소음에 무너진 장유빈…부산오픈 3R..
(기장=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부산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던 장유빈이 휴대 전화 소음에 무너졌다.장유빈은 12일 부산시 기장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
[24-10-12 19:36:00]
-
[뉴스] [전국체전] 김우민 “한 달 푹 쉬었더니 다..
전국체전 남자 자유형 1,500m 3회 연속 우승…4관왕 향해 '쾌조 스타트'(창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우민(23·강원도청)에게 전국체육대회 (전국체전) 풀은 좁았다.2024 파리 올림픽이 끝난 뒤 아무 걱..
[24-10-12 19:36:00]
-
[뉴스] '요르단전 승리' 홍명보호, 이제는 이라크다..
황희찬·엄지성 하차…이승우·문선민, 대체 선수로 합류황희찬은 동료 선수들과 포옹하며 아쉬운 '작별 인사'(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요르단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내고 돌아온 홍명보호가 이라크와 2026 ..
[24-10-12 19:36:00]
-
[뉴스] 20세 거포 유망주 전격 승선!…빅볼 예고?..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이 치면 우리도 치면 된다.“LG 트윈스는 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LG는 경기에 나설 3..
[24-10-12 19:25:00]
-
[뉴스] KB스타즈 ‘신입생’ 나가타 모에 “팬들의 ..
KB의 아시아쿼터 선수 나가타 모에가 출정식을 통해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청주 KB스타즈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팬들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B스타즈 2024-2025학기 입학식이라..
[24-10-12 19:15:19]
-
[뉴스] 청주 팬들에게 첫 인사 건넨 KB 나윤정 “..
KB 나윤정이 청주 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청주 KB스타즈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팬들과 함께하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KB스타즈 2024-2025학기 입학식이라는 테마로 진행되었다. 이번..
[24-10-12 19:13:49]
-
[뉴스] “결국 떠날 것이다“...2700억 유혹 성..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케빈 더브라위너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정말 성사될 수 있을까.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각) '더브라위너는 곧 맨체스터 시티를 떠날 것이라 예..
[24-10-12 18:47:00]
-
[뉴스] '뜨거운 포옹' 잠실구장에서 마침표 찍은 2..
[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21년 전 잠실구장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박경수의 마지막 야구장도 잠실구장이었다.부상으로 가을야구 엔트리에서 빠진 박경수는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끝난 뒤..
[24-10-12 18:46:00]
-
[뉴스] [NBL] 이현중, 디펜딩 챔피언 상대로 1..
[점프볼=홍성한 기자] 이현중이 다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일라와라 호크스는 12일 호주 시드니 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NBL 2024-2025시즌 태즈매니아 잭점퍼스와 맞대결에서..
[24-10-12 18:33:29]
-
[뉴스] [24 KBL 컵] 1순위 출신 영건의 성장..
문정현이 KT의 대들보로 성장 중이다. 수원 KT 소닉붐은 12일 제천체육관에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4강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75-68로 승리했다.KT의 1순위 출신 영건 문정현이 팀..
[24-10-12 18:31:3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