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08-29 06:22:00]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증명하겠다.“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울산 HD)의 말은 짧고 간결했다.
김영권이 속한 울산 HD는 28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2024년 하나은행 코리아컵 4강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울산은 1, 2차전 합계 3대2를 기록,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울산은 지난 21일 치른 1차전에선 1대0으로 승리했다. 김영권은 이날 선발로 나서 팀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김영권은 최근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9월 열리는 팔레스타인(홈)-오만(원정)과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 2차전에 출격 대기한다. 이번 대표팀엔 김영권을 포함해 울산 소속 선수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일각에선 '의리 축구' 논란을 야기했다. 홍 감독이 김영권 등 '잘 아는' 선수를 부른 게 아니냐는 의심의 시선이다.
코리아컵 뒤 김영권은 “내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나가기 전에도,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나가기 전에도 항상 좋지 않은 소리가 있었다. 그런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결국에는 결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9월 A매치에 선발된 다른 울산 선수과도 아직 대표팀 관련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영권은 “계속 (울산) 경기가 남아 있다. 또한, 우리 팀의 문화가 대표팀 선수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중요하다고 여긴다. 대표팀에 가지 못한 선수들이 아쉬움을 드러낼 수 있다. 우리가 그런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1990년생 김영권은 지난 2010년 나이지리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1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한국 축구의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했다. 그는 월드컵, 아시안컵 등 각종 굵직한 대회에서 한국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A매치만 111경기를 소화한 그야말로 베테랑이다.
김영권은 “좋은 이야기든, 나쁜 이야기든 대표팀에 대한 이야기가 들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증명하겠다. 내가 대표팀에서 잘하면 그런 이야기가 다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행인 점은 최근 컨디션이다. 그는 현재 컨디션을 최고 상태의 80∼90% 수준으로 판단했다. 김영권은 “(시즌 초중반) 내가 (경기 중) 실수하는 등 모습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그건 내가 이겨내야 할 부분이다. 그래도 최근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팀도 이기고 있다. 이 상태를 유지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도 “(대표팀에) 5명밖에 뽑히지 않은 것 같다. 몇 명 더 가야 할 선수가 있다. 우리 선수들이 더 뽑혔어야 했다. 선수들에게 '계속 울산에만 있으면 힘드니까 대표팀으로 가서 배우고 성장하고 새롭게 기분전환도 해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고 했다“고 응원했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잘하고 나면 그게 KIA전“ 빛고을 강자 ..
[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즌 성적은 가을야구에서 큰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하지만 이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야구가 잘 되는 특정 야구장에 가면 기분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외야수 김..
[24-10-22 22:58:00]
-
[뉴스] 최악의 대진→승강 PO 물음표…'K리그2 공..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올 시즌 'K리그2 공룡'으로 꼽혔던 수원 삼성의 굴욕이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경기에서 13승10무10패(승점 49)를 기록했다. 상황이 심..
[24-10-22 22:30:00]
-
[뉴스] [기록] 개막전 기세 사라진 알바노, 개인 ..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이선 알바노(DB)가 침묵했다. DB는 이를 딛고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원주 DB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025 KCC 프로농..
[24-10-22 22:06:47]
-
[뉴스] ‘든든한 교체 카드’ 김우진과 이시몬, 뎁스..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웃었다. 삼성화재는 22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1(25-18, 25-21, 22-2..
[24-10-22 21:58:12]
-
[뉴스] 22득점 맹활약 김선형 "강화된 하드콜, 앞..
“개인적으로 하드콜이 아닐 때도 오히려 빠져나가는 스타일이다. 몸싸움에 대한 것은 즐겨볼 생각이다.“서울 SK 나이츠는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
[24-10-22 21:56:57]
-
[뉴스] “토트넘 잔류 이유 다 있구나“ 존슨, 7경..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A매치 기간 손흥민의 절친이기도 한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거취가 관심이었다.그는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의 감독 제의를 받고 협상을 했다. 거부하기 쉽지 않은 기회였다. 하지만 그는 잔류를 ..
[24-10-22 21:55:00]
-
[뉴스] EPL 진출 유력하지만…'맨유는 안 갑니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맨유 사령탑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언론 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알론소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
[24-10-22 21:51:00]
-
[뉴스] 엔트리 제외된 스테이플즈, 마틴 “스테이플즈..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2024-25시즌 첫 경기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KB손해보험은 22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삼성화재 원정 경기에서 1-3(18-2..
[24-10-22 21:50:23]
-
[뉴스] 또또 이강인 노린다! '김민재 효과' 제대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나폴리가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아시아 최고 재능들을 데려올 계획을 세웠다.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은 19일(한국시각) '나폴리가 1월과 6월에 아시아 선수를 영입할 예쩡이다'라고 보도했다...
[24-10-22 21:47:00]
-
[뉴스] “감독님이 ‘벌써?’ 하셨는데…” 지난 시즌..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김선형(36, 187cm)이 해결사 면모를 발휘, SK의 신승을 이끌었다.김선형은 2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24-10-22 21:46: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