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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노진혁 투자 실패에 대한 무게, 박승욱에게 많이 버거운 것일까.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KT 위즈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4-0으로 앞서던 경기. 7회 4점을 내주며 역전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9회초 결국 KT가 결승점을 만들었다.

유격수 박승욱의 치명적 실책 2개가 너무 아팠다. 무사 1루 위기 상황. KT 대주자 박민석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롯데 포수 손성빈이 엄청난 2루 송구를 보여줬다. 공만 잡으면 자연 태그. 그런데 마음이 급했던 박승욱이 글러브를 빠르게 내리다 공을 잡지 못했다. 포구 실책.

투수 김상수가 타자 김상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지만, 문제는 또 터졌다. 배정대의 타구를 박승욱이 잡지 못하며 2사 2루가 될 게 1사 1, 3루가 돼버린 것이다. 사실 이건 박승욱 입장에서 억울할 수 있었다. 내야 그라운드가 고르지 못해 공을 잡기 직전 타구가 튀어오르는 불규칙 바운드였다. 하지만 실책으로 판정이 됐다.

이게 화근이 돼 로하스의 결승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2개의 실책이 없었다면, KT의 결승점은 나올 수 없었을 것이다.

박승욱을 욕할 수는 없다. 롯데는 전임 성민규 단장 시절이던 2022 시즌 종료 후, 고질이던 유격수 포지션 보강을 위해 50억원의 거액을 써 노진혁을 데려왔다. 하지만 노진혁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시즌 타율 2할5푼7리. 올해는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완전히 주전 자리를 내주고 1군과 2군을 오가는 상황이다. 현재까지는 투자 실패다.

철썩같이 믿었던 자원이 힘을 못쓰니, 그 역할을 대신할 사람이 필요한데 김 감독은 박승욱을 점찍었다. 타격 능력이 가장 좋고,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도 나름 건실했기 때문. 전문 유격수 이학주가 있지만, 박승욱을 택했다는 건 그만큼 김 감독의 믿음이 크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팀 주전 유격수들과 비교하면 수비 안정감이 많이 떨어진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프로 데뷔 이후 수비에서는 늘 2% 아쉽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박승욱이다. 유격수는 공격보다 수비가 더 중요한 자리. 특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되는 롯데의 유격수로, 물샐 틈 없는 수비를 해야 한다는 압박이 박승욱을 힘들게 할 수 있다. 그 결과 올해 실책이 벌써 12개로 늘었다. 압도적 1위 김도영(KIA)을 제외하면 실책 부문 공동 2위다.

과연 김 감독은 유격수 포지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까. 센터 라인 안정감이 생겨야 롯데도 치고 올라갈 힘이 생길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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