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0 17:42:37]
현대캐피탈이 하마터면 다 잡은 승리를 놓칠 뻔했다.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의 득점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 개막전에서 풀세트 혈투 끝에 3-2(25-18, 25-18, 20-25, 21-25, 15-13)로 어렵게 이겼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1~2세트를 내리 가져오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3세트 들어 상대 외국인 선수 아히의 맹활약에 고전해 풀세트까지 경기를 끌고갔다.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이 각 26점, 21점을 선사했고, 우리카드에서는 아히가 홀로 30점을 쏟아냈다.
어려운 경기를 마친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오늘 경기는 크게 세 가지 중요한 장면이 ㅣ있었다. 1~2세트는 강한 조직력으로 우리가 세트를 잘 가져갔는데, 3세트부터는 아히가 너무 잘해서 막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에서 다시 이겼다"면서 "5세트 경기에 익숙해진 것 같아서 걱정"이라며 옅게 웃었다.
이어 블랑 감독은 3세트부터 분위기를 빼앗긴 것에 대해 "리시브가 1~2세트 때는 잘 되다가 3~4세트에는 흔들렸다. 그리고 레오를 포함해서 모두가 1~2세트 디그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효율을 가져가지 못했다"며 "그리고 너무 갑자기, 인상적일 정도로 아히가 잘해준 게 컸다. 또 황승빈이 경기 중간 공에 맞은 이후 컨디션이 떨어져서 교체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결정지은 건 5세트 마지막 순간 나온 신펑의 서브에이스. 이날 신펑은 양팀 최다인 서브 4개를 적어냈다. 블랑 감독은 "신펑이 적절한 순간에 서브 득점을 잘 가져갔다. 신펑은 중요한 순간마다 서브에 힘이 들어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늘 마지막 서브는 적당한 힘으로 잘 넣었다"고 평가했다.
"우리가 중요한 순간마다 레오에게 기대는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긴 시즌을 그렇게 할 순 없기 때문에 보다 많은 공격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레오도 무작정 때리기보다는 연타 공격 등을 통해 체력을 조절하게끔 할 계획"이라는 블랑 감독은 "그렇지만 팀 내 왼쪽 포지션에 레오나 허수봉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라며 미소 지었다.
패장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에게도 얻어가는 게 많은 경기였다. 파에스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중에 성장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현대캐피탈의 서브가 좋았지만 우리도 상대를 끝까지 괴롭혔다. 결과에 만족하진 않지만 경기력적으로는 만족한다"며 "팬들에게 다음에는 승리까지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파에스 감독은 "오늘 우리는 초반과 후반이 달랐다. 선수들이 경기 중에 성장했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반대로 기복을 줄일 필요도 있다"며 "우리는 더 나아진 리시브와 수비를 충분히 할 수 있는 팀"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_KOVO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25-20’ 앨런 윌리엄스, “이재도, 감..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이재도도 감독님처럼 빅맨들에게 요구 사항이 많다. 그건 당연하다.”고양 소노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 경기에서 79-69로 ..
[24-10-24 09:01:03]
-
[뉴스] 이런 득점을 봤나. 서브에이스로 역전 만들고..
[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한국전력 임성진이 5세트 서브 에이스를 성공한 후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코트에 쓰러졌다. 다리에 쥐가 나는 상황에서도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만들어낸 임성진을 향해 팀 동료들은 환호를 ..
[24-10-24 08:55:00]
-
[뉴스] '전 좌석 매진인데...' 듬성듬성 구멍난 ..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이틀 간 비에 젖었던 그라운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한 얼굴을 드러냈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야구를 즐기기엔 최상의 날씨였다. 찬 바람이 이따..
[24-10-24 08:40:00]
-
[뉴스] [NBA] '아직은 루즈-루즈 트레이드?' ..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즌 개막 직전에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한 두 팀이 개막전에 나란히 패배했다.뉴욕 닉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개막 약 1달을 앞두고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칼-앤서니 타운스를 뉴욕이 얻고,..
[24-10-24 08:29:34]
-
[뉴스] 공정 가치를 건드린 서스펜디드, 역사에 남을..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삼성도, KIA도 모두 피해자.프로야구 역사에 다시 이런 경기, 이런 선택이 나올까.그만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프로 스포츠에서 최고로 중요한 가치는 공정성이다. 이를 훼손했다는 느낌을..
[24-10-24 08:28:00]
-
[뉴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오늘 국감 불출석...정..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불출석한다.이날 국회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전북 남원에서 열리는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 업무협약식 ..
[24-10-24 08:27:00]
-
[뉴스] “이제 32세, 매 경기 마지막처럼“→부상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다시 쓰러졌다. 유로파리그 경기에는 일단 확실히 나설 수 없을 전망이다.토트넘은 오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AZ 알크마르와의 2024~2025..
[24-10-24 08:21:00]
-
[뉴스] ‘신인의 마음으로’ 이재도, “믿어주시는 감..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뛰는 내내 수비에서도 제 잘못, 공격에서도 제 잘못이라고 하셨다. 칭찬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고양 소노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
[24-10-24 08:09:28]
-
[뉴스] 日 J리그 팀에 3연속 패배→팬들은 '정신차..
충격이다. 'K리그 챔피언' 울산 HD가 또 일본 J리그 클럽팀 앞에 고개를 숙였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23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비셀 고베와의 2024~2025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
[24-10-24 08:00:00]
-
[뉴스] K리그1 '꼴찌' 인천, 짙어지는 강등 위기..
파이널B 4경기 남기고 11위 전북과 승점 5차…27일 광주와 맞대결(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부리그 강등 위기를 '막판 승점 몰아치기'로 이겨내며 K리그 최고의 '생존왕'으로 손꼽혀온 인천 유나이티드가 2..
[24-10-24 08: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