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8 17:03:00]
(양양=연합뉴스) 권훈 기자 = 2022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신인왕을 꿰차며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이번 시즌 부상에 발목을 잡혀 부진했던 배용준이 부활의 불씨를 지폈다.배용준은 18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더 채리티 클래식(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전날에도 66타를 적어냈던 배용준은 이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임예택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배용준은 지난 2022년 아너스 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에 올랐고, 작년에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데상트 코리아 매치 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젊은 기대주였다.그러나 3년 차인 올해는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공동 5위,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공동 7위로 반짝했을 뿐 18개 대회에서 6번은 컷 탈락 등으로 상금을 받지 못했고 상금랭킹 50위로 밀렸다.지난 13일 끝난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컷 탈락했던 배용준은 이번 대회에서는 몰라보게 경기력이 안정됐다.전날 일몰 때까지 17번 홀까지만 치러 이날 오전 2라운드에 앞서 잔여 경기에 나서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한 뒤 곧바로 10번 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배용준은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렀다.특히 6, 7, 8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마지막 4개 홀에서 3타를 줄였다.배용준은 “사실 그동안 손목과 허리가 좋지 않았다. 몸이 아프니 원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샷 거리도 줄었다. 드라이버샷은 20∼30야드, 아이언샷은 2클럽 정도 줄었다“고 그동안 부진의 이유를 공개했다.배용준은 “이제 허리는 다 나았고 손목도 거의 완치됐다. 몸컨디션이 좋아지면서 이번 대회부터는 원하는 스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치른 19개 홀에서 페어웨이와 그린을 거의 놓치지 않을 만큼 정확한 샷을 구사한 배용준은 “경기력이 되살아났기에 내일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겠다. 목표는 우승“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5월 KPGA 클래식에서 3위에 오른 것 말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4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을 포함해 8번이나 컷 통과에 실패했던 임예택도 전날 67타에 이어 이날도 7언더파 65타를 때리며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임예택은 전날 버디 6개를 뽑아낸 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등 펄펄 날았다.임예택은 “1라운드부터 2라운드까지 이틀간 경기력이 최고였다. 투어에 데뷔한 이후 이렇게 경기를 잘 풀어간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티샷 실수는 하나도 없었고 티샷 이후 플레이도 원하는 대로 잘 됐다. 퍼트에서 한두 개 실수가 있었지만, 큰 실수는 아니었다“고 자평했다.임예택은 그동안 부진의 원인을 퍼트 난조라고 밝혔다.얼마 전에는 한 달에 퍼터를 세 번이나 바꿀 만큼 퍼트가 애를 먹였다.임예택은 “원래 쓰던 퍼터를 다시 갖고 나왔다. 어느 정도 퍼트 감각이 돌아와서 다행이다. 부진을 겪으면서 정말 많은 걸 배웠다“면서 “3, 4라운드도 1, 2라운드처럼 치고 싶다. 아직 우승을 못 했으니 이번에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박영규가 6타를 줄여 10언더파 134타로 배용준과 임예택을 2타차로 추격했다.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던 문도엽은 7번 홀까지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0언더파로 순항했다.김한별, 이형준, 김태우가 9언더파 135타로 2라운드를 마쳤고, 1라운드 공동 선두 허인회는 5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중간 합계 9언더파를 적어냈다.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다승왕 등 전관왕을 노리는 장유빈은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3라운드를 맞는다.이날 경기는 폭우로 그린이 물에 잠기는 바람에 1시간 40분가량 중단됐다가 순연됐다.60명의 선수가 2라운드 경기를 다 마치지 못해 19일 오전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뒤 3라운드를 시작한다.khoon@yna.co.kr<연합뉴스>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강혁 감독 엔트리 패스 받은 은도예, 시차 ..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시차 적응이 아직 되지 않은 유슈 은도예가 창원 LG와 개막전부터 출전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에서 창원으로 내려와 창원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진행했다. 가스공사는 19일 오..
[24-10-18 22:31:40]
-
[뉴스] 연장 계약 후 잇따른 악재→마지막 출전 2월..
밴더빌트의 복귀가 개막전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재러드 밴더빌트에 대해 이야기했다.밴더빌트는 2018년 드래..
[24-10-18 22:07:14]
-
[뉴스] [기자회견현장]“손흥민 웨스트햄전 나선다“ ..
[토트넘홋스퍼트레이닝센터(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출격을 준비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이를 확인했다.토트넘은 1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
[24-10-18 22:00:00]
-
[뉴스] 맨유 초비상!...'유일한 믿을맨' 이탈했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중원의 유일한 '믿을맨' 코비 마이누가 부상 결장할 예정이다.영국의 BBC는 18일(한국시각) '맨유는 마이누가 부상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한다'라고 보도했다.BBC는 '맨..
[24-10-18 21:47:00]
-
[뉴스] 우취에도 '엘동원' 4차전 불가→염갈량에겐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에르난데스는 내일 쉴 확률이 높을 것 같다.“LG 트윈스에 비상이 걸렸다. 바라던대로 4차전이 우천 취소돼 하루를 벌었는데 '엘동원'의 등판이 쉽지 않다. 하지만 '손동원'이 준비한다..
[24-10-18 21:38:00]
-
[뉴스] '미쳤다' 이강인X라민 야말 PSG 듀오 탄..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과 라민 야말이 함께 뛰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각)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의 발언을 조명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24-10-18 20:31:00]
-
[뉴스] [덴마크오픈]'슬로스타터' 안세영, 연속 역..
[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셔틀콕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파리올림픽 후 첫 국제 복귀전에서 역전승 행진으로 4강에 안착했다.세계랭킹 2위 안세영은 18일(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에서 벌어진 '2024 덴마..
[24-10-18 20:09:00]
-
[뉴스] [NBA] '브로니랑 다르네!' 레이커스 신..
[점프볼=이규빈 기자] 레이커스의 복덩이 크넥트가 프리시즌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LA 레이커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즌 피닉스 ..
[24-10-18 20:06:33]
-
[뉴스] '반갑다 암만' 홍명보호, 11월에 '행운의..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홍명보호가 다음달 팔레스타인전을 요르단 암만에서 치른다.18일(한국시각) 아시아축구연맹(AFC)은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6차전을 11월19일 팔레스..
[24-10-18 19:42:00]
-
[뉴스] '타점왕의 굴욕' 3경기 1안타 타율 0.0..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최초의 타점왕이 이대로 무너지는 걸까.LG 트윈스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의 플레이오프가 너무 부진하다.이번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단 1안타에 그치고 있다.1차..
[24-10-18 19:4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