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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이 정도면 오프시즌 승자 아닐까. 전력을 알차게 보강한 필라델피아가 베테랑 카일 라우리도 붙잡았다.

현지 언론 ‘ESPN’은 12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라우리와 1년 재계약했다”라고 보도했다. 라우리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Welcome back”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필라델피아 이적 이후 하이라이트 영상을 게재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언급되지 않았다.

라우리는 NBA 통산 1138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이다. 2012-2013시즌 토론토 랩터스로 이적한 후 기량이 만개, 올스타 레벨의 포인트가드로 성장했다. 올스타에 6차례 선정됐고, 토론토의 2019 파이널 우승에도 기여했다.

이후 마이애미 히트를 거쳐 지난 1월 샬럿 호네츠로 트레이드됐던 라우리는 샬럿과 합의, 바이아웃 후 이적하는 형식으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었다. 고향 필라델피아로 돌아온 이후에는 23경기 평균 28.4분 동안 8점 3점슛 1.6개 2.8리바운드 4.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광폭 행보’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시즌을 마친 필라델피아는 오프시즌을 맞아 알차게 전력을 보강했다. 폴 조지와 4년 최대 2억 1200만 달러(약 2937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어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와 함께 강력한 BIG.3를 구축했다. 맥시에게는 5년 연장 계약을 안기기도 했다.

케일럽 마틴, 안드레 드러먼드, 에릭 고든도 영입하며 전력의 깊이를 더한 필라델피아는 켈리 우브레 주니어에 이어 라우리와도 재계약했다. 주전, 벤치멤버에 걸쳐 전력을 대폭 강화해 보스턴 셀틱스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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