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3 07:13:13]
[점프볼=이재범 기자] 유기상이 데뷔 1주년을 기분좋게 보낸다. 54경기 만에 3점슛 100개를 성공했다. 이는 3점슛 통산 1,027개를 성공한 조상현 LG 감독과 같은 빠르기다.
창원 LG는 1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0-67로 제압한 뒤 21일 부산 KCC마저 89-84로 물리쳤다.
LG가 개막 2연승을 기록한 건 2017~2018시즌 이후 7시즌 만이다.
유기상은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샘조세프 벨란겔과 부딪혀 눈 위쪽을 7바늘 꿰맸는데 KCC와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올리며 LG의 기분좋은 출발에 힘을 실었다.
유기상은 22일 전화통화에서 KCC와 경기를 언급하자 “KCC는 부상으로 빠진 형들이 많았다.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초반 패배(개막 3연패)가 나중에 순위 싸움을 할 때 쓰라렸다”며 “우리도 부상 선수가 있지만, 선수들이 뭉쳐서 이겨야겠다고 생각한 게 경기로 잘 나왔다”고 했다.
유기상은 3쿼터 3분 11초를 남기고 두경민이 돌파하다가 패스를 내주자 3점슛을 깨끗하게 성공했다. 유기상의 데뷔 후 100번째 3점슛이었다.
유기상은 지난 시즌 52경기에서 95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1개, KCC와 경기에서 4개의 3점슛을 넣었다.
데뷔 54경기 만에 3점슛 100개를 넣은 건 정규리그 통산 공동 34위다. 조상현 감독과 같다. 국내선수 중에서는 공동 13위. 1위는 23경기의 정인교다. 그 뒤를 30경기의 문경은과 데이비드 잭슨이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신인선수 드래프트 시기가 바뀐 2012~2013시즌 이후 국내선수 기준 두경민의 52경기에 이어 2번째로 빨리 3점슛 100개에 도달했다.
유기상은 조상현 감독과 같은 기록을 세웠다고 하자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감독님과 이렇게나마 비교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감독님을 뛰어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안주하지 않고 겸손하게 열심히 하겠다”고 마음을 다졌다.
52경기 만에 3점슛 100개를 채운 두경민과 함께 뛰고 있다고 하자 유기상은 “두경민 형이 지고 싶지 않은 승부욕이 강하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악착같이 따라다닌다”며 “팀이 안 풀리거나 처질 때 득점하고 끌어올려줘서 힘이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 몸 관리를 하면서 올리는 걸 배우고 있다”고 했다.
LG는 색깔이 완전히 다른 두경민과 양준석을 포인트가드로 활용한다.
유기상은 “경민이 형은 템포가 엄청 빨라서 속공이나 슛 시도 등 공격횟수가 많아진다”며 “준석이는 안정적이고 아셈 마레이를 살려준다”고 했다.
유기상은 지난해 10월 23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 데뷔했다. 데뷔 1년이 지나지 않은 364일 만에 3점슛 100개 성공이란 기록을 작성했다.
데뷔 1년 안에 3점슛 100개를 채운 국내선수는 10명이며, 이 가운데 2012~2013시즌 이후 데뷔한 국내선수 중에서는 처음이다. 참고로 70일의 잭슨이 1위이며, 77일의 문경은이 2위다.
유기상은 4분 25초 출전해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치고, 리바운드와 블록, 실책을 각각 1개씩 기록한 데뷔 경기를 기억하는지 묻자 “긴장을 엄청 많이 했다. 교체석에 앉아 있는데 ‘프로 선수로 뛰는구나’ 생각이 들고, 자유투도 못 넣고, 패스 미스도 했던 기억이 있다”며 “추억이다. 1년 밖에 안 지났지만, 풋풋하다”고 했다.
지난 시즌 개막 3연패로 시작했던 LG는 오는 24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까지 이기면 개막 3연승을 달린다.
유기상은 “(26일) 소노와 (원정) 경기 이후 휴식시간이 있다. 개인적으로 그 경기까지 이긴 다음에 쉬고 싶다”며 개막 4연승까지 바란 뒤 “정관장과 경기는 감독님과 비디오 미팅을 해야 하지만, (정관장은) 가드진이나 캐디 라렌이 들어와서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해졌다. 잘 준비해야 한다. 우리는 상대팀이 어디든 최선을 다해서 LG만의 끈끈한 농구를 해야 한다. 개막전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악착같이 한 발 더 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바람의 아들' 영입 KT, 2019년부터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조중근 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KT.KT 위즈가 조중근 퓨처스 타격코치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25일 알렸다.조 코치는 2015년 KT에서 선수 은퇴를 한 후, 경찰야구단 타격코치를..
[24-10-25 10:38:00]
-
[뉴스] 골프 코스 관리 전문 ECM 앱 출시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골프장 코스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코스 관리 전문 애플리케이션 ECM이 출시된다.KIGM(총괄대표 권성호)과 BnBK(대표 고동희)는 ECM 앱 공동개발을 마치고 다음 달에..
[24-10-25 10:30:00]
-
[뉴스] 안세영과 함께 하는 삼성생명 홈 개막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1월 1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 홈 개막전 입장권 판매를 27일 낮 12시부터 시작한다.경기 예매는 WKBL 앱과 WKBL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블루밍..
[24-10-25 10:17:03]
-
[뉴스] [JB프리뷰] 돌아온 MVP들에게 떨어진 특..
[점프볼=홍성한 기자] 디온테 버튼(KCC)과 숀 롱(현대모비스)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팀을 구할 이는 누구일까.▶부산 KCC(1승 2패, 6위) vs 울산 현대모비스(1패, 8위)10월 25일..
[24-10-25 10:00:01]
-
[뉴스] “21세기 학생들에게 21세기 운동장을!“ ..
[안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1세기 학생들에게 21세기 운동장을 선물해주고 싶었다.“2024년 경기형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국내 유일의 '미래형 스포츠공원 운동장' 개장을 앞둔 황교선 안산 송호고 교장의 ..
[24-10-25 09:58:00]
-
[뉴스] “외국인 '명장'의 최후“ '450억' 조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카타르아시안컵 당시 '조기퇴근'으로 논란을 일으킨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아비아 감독이 끝내 경질됐다.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만치니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
[24-10-25 09:30:00]
-
[뉴스] 조재호·강동궁, 나란히 프로당구 PBA 휴온..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나란히 32강 무대에 올랐다.조재호(NH농협카드)는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L..
[24-10-25 09:16:00]
-
[뉴스] '9타수 무안타, 또 이어지는 KS 울렁증'..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분위기가 기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베테랑 박병호의 한방.삼성 라이온즈가 위기에 빠졌다. 벼랑 끝이라 해도 무방하다.삼성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24-10-25 09:07:00]
-
[뉴스] “수지야~“ 홈 개막전 앞둔 김연경이 '캡틴..
[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절친 김수지와 함께 워밍업을 소화하며 경기 준비에 나섰다.24일 흥국생명의 홈 개막전이 열리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배구 여제' 김연경이 동료들과 함께 여유 있는 모..
[24-10-25 08:59:00]
-
[뉴스] '라팍 KS'는 첫 경험…'단역' 자처한 맏..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42)에게 대구는 특별한 도시다.프로의 벽과 눈물, 반등과 성공, 환희를 모두 경험한 곳이다. 2002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지만, ..
[24-10-25 08: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