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3 05:45:0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어떻게든 잡아야 할 히어로, 호랑이는 어떤 묘수를 꺼낼까.
말 많고 탈 많았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23일에는 개최가 유력하다. 기상청 예보상 경기 시작 예정 시간(오후 4시) 비 예보는 없는 상태. 앞서 22일 일정이 비로 다시 미뤄진 터. 시리즈 전체 일정 등을 고려하면 23일엔 '폭우'가 아닌 이상 강행이 유력해 보인다. KIA가 9회까지 승부를 끌고 갈 수도, 삼성이 6회말을 막아내고 콜드승을 거둘 수도 있다.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 김영웅 타석부터 시작한다. 21일 중단 직전 KIA 장현식이 던진 초구 볼 판정 이후부터 이어진다. 중단 당시 라인업에 따라 장현식이 그대로 마운드에 오르고, 디아즈와 강민호가 주자로 배치된다.
KIA에겐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기존 장현식을 그대로 끌고 갈 수도, 다른 투수를 활용할 수도 있다.
우완 장현식은 올 시즌 김영웅을 4차례 만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의 좋은 상성을 보였다.
이틀 전으로 다시 시계를 돌려보면 장현식은 다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21일 장현식은 네일이 디아즈를 볼넷 출루 시킨 뒤 마운드에 올랐다. 강민호와 5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김영웅에 초구 볼을 던졌다. 총 투구수는 6개. 22일로 미뤄진 서스펜디드 일정이 비로 다시 23일로 연기되면서 하루 휴식 시간을 얻을 수 있었다. 불펜 투수로 연투가 낯설지 않은 장현식이다. 하루 휴식까지 취한 만큼 불펜에서 어깨를 달구고 곧바로 김영웅을 상대할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하지만 KIA 이범호 감독은 'B플랜' 계획도 고심 중.
이 감독은 재개되는 상황에서의 투수 활용 여부에 대해 “왼손 투수를 올려 김영웅을 잡아야 할지, 다른 방법을 찾을 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우투좌타인 김영웅을 상대로 속설상 치기 편한 우완 투수보다는 좌완 투수를 활용해 아웃카운트를 일단 만들겠다는 전략. “김영웅이 번트 모션을 취하기도 했는데, (재개된 경기에선) 칠 수도 있다. 그런 부분도 고민해야 한다“는 멘트 속엔 번트 수비에 대한 복안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 계산법이다. 이 감독은 “젊은 투수를 올리자니 볼넷이 우려되고, 오른손 투수를 쓰자니 김영웅이 잘 치는 만큼 고민이 된다“고 했다.
현재 KIA에서 올 시즌 김영웅을 상대했던 좌완 불펜 요원은 곽도규 김대유 김기훈이 있다. 곽도규는 김영웅과의 3차례 승부에서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김대유 김기훈은 한 번 만나 모두 삼진을 잡았다.
그러나 좌완 활용이 정답이 될진 미지수. 김영웅이 정규시즌 좌완 투수 상대 타율(2할5푼7리)이 우완(2할4푼)보다 강했다는 점이나, 정규시즌과 다른 한국시리즈의 특수성, 서스펜디드 재개 경기로 사실상 불펜이 선발 투수처럼 나서는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있다.
KIA에겐 김영웅에게 무조건 아웃카운트를 잡고 이후 타자에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으며 이닝을 끝내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장고 끝에 내려질 꽃감독의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바람의 아들' 영입 KT, 2019년부터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조중근 코치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KT.KT 위즈가 조중근 퓨처스 타격코치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고 25일 알렸다.조 코치는 2015년 KT에서 선수 은퇴를 한 후, 경찰야구단 타격코치를..
[24-10-25 10:38:00]
-
[뉴스] 골프 코스 관리 전문 ECM 앱 출시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골프장 코스 관리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코스 관리 전문 애플리케이션 ECM이 출시된다.KIGM(총괄대표 권성호)과 BnBK(대표 고동희)는 ECM 앱 공동개발을 마치고 다음 달에..
[24-10-25 10:30:00]
-
[뉴스] 안세영과 함께 하는 삼성생명 홈 개막전.....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11월 1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 홈 개막전 입장권 판매를 27일 낮 12시부터 시작한다.경기 예매는 WKBL 앱과 WKBL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블루밍..
[24-10-25 10:17:03]
-
[뉴스] [JB프리뷰] 돌아온 MVP들에게 떨어진 특..
[점프볼=홍성한 기자] 디온테 버튼(KCC)과 숀 롱(현대모비스)에게 특명이 떨어졌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팀을 구할 이는 누구일까.▶부산 KCC(1승 2패, 6위) vs 울산 현대모비스(1패, 8위)10월 25일..
[24-10-25 10:00:01]
-
[뉴스] “21세기 학생들에게 21세기 운동장을!“ ..
[안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21세기 학생들에게 21세기 운동장을 선물해주고 싶었다.“2024년 경기형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국내 유일의 '미래형 스포츠공원 운동장' 개장을 앞둔 황교선 안산 송호고 교장의 ..
[24-10-25 09:58:00]
-
[뉴스] “외국인 '명장'의 최후“ '450억' 조기..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카타르아시안컵 당시 '조기퇴근'으로 논란을 일으킨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아비아 감독이 끝내 경질됐다.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만치니 감독과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
[24-10-25 09:30:00]
-
[뉴스] 조재호·강동궁, 나란히 프로당구 PBA 휴온..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를 대표하는 강호들이 나란히 32강 무대에 올랐다.조재호(NH농협카드)는 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5차 투어 '휴온스 PBA-L..
[24-10-25 09:16:00]
-
[뉴스] '9타수 무안타, 또 이어지는 KS 울렁증'..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분위기가 기운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베테랑 박병호의 한방.삼성 라이온즈가 위기에 빠졌다. 벼랑 끝이라 해도 무방하다.삼성은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모두..
[24-10-25 09:07:00]
-
[뉴스] “수지야~“ 홈 개막전 앞둔 김연경이 '캡틴..
[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흥국생명 김연경이 절친 김수지와 함께 워밍업을 소화하며 경기 준비에 나섰다.24일 흥국생명의 홈 개막전이 열리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 '배구 여제' 김연경이 동료들과 함께 여유 있는 모..
[24-10-25 08:59:00]
-
[뉴스] '라팍 KS'는 첫 경험…'단역' 자처한 맏..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42)에게 대구는 특별한 도시다.프로의 벽과 눈물, 반등과 성공, 환희를 모두 경험한 곳이다. 2002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지만, ..
[24-10-25 08:5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