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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월드클래스 수비수 라파엘 바란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바란은 25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모든 좋은 일에는 반드시 끝이 있다는 말이 있다'라는 말과 함께 은퇴 선언에 대한 글을 올렸다.

라파엘 바란은 지난 2020~2021시즌까지 레알에서 활약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3회,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등 엄청난 순간들을 함께 한 세계적인 수비수다.

2011년 레알에 처음 합류한 순간부터 바란의 재능은 돋보였다. 본격적으로 레알에서 활약할 당시 바란의 수비력은 세계에 어떤 센터백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압도했다. 뛰어난 센스와 속도, 긴 다리를 활용한 커버 능력, 패스 등 놀라운 재능은 그를 레알 수비진의 중심으로 밀어넣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폴 포그바, 은골로 캉테,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과 함께 바란은 프랑스 대표팀 우승의 주역이었다.

레알과의 이별도 찾아왔다. 반복되던 부상으로 고전하던 바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을 뻗었다. 맨유 합류 이후 바란에 대한 기대감은 엄청났다. 바란은 출전하는 경기에서는 팬들의 기대에 어울리는 활약을 선보였지만, 점차 무뎌지는 몸과 여전한 부상 등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이번 여름 바란은 맨유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 승격팀은 코모로 이적하며 베테랑으로서의 도전을 택했다.

하지만 바란의 코모 데뷔는 성공적이지 못했다. 코모 데뷔전에서 무릎 부상이 발생한 바란은 몇 달 동안 출전할 수 없다는 소식과 함께 은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 자신이 사랑하던 그라운드의 곁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바란은 “내 커리어에서 나는 많은 도전을 해왔고, 거의 모든 것이 불가능할 것 같았던 순간들을 이겨냈다. 놀라운 감정, 특별한 순간,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들. 이 순간들을 돌이켜보면, 우리 모두가 사랑하는 게임에서 은퇴를 발표하게 되어 엄청난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내 자신을 최고의 기준으로 삼고 있으며, 단순히 게임을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강하게 나가기를 원한다. 마음과 본능에 귀를 기울이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욕망과 욕구는 서로 다른 것이다. 나는 수천 번 넘어지고 일어섰고, 이번에는 웸블리에서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축구화를 걸어야 하는 순간인 것 같다“라며 은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현역 시절에 대해서도 “나는 나와 클럽, 조국, 팀 동료, 그리고 내가 함께 뛰었던 모든 팀의 팬들을 위해 싸우는 것을 좋아했다. 랭스에서와 마드리드, 맨체스터, 그리고 국가대표팀에서 뛰는 것까지도 말이다.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모든 것을 지켜냈고, 그 여정의 매 순간을 사랑했다. 최고 레벨의 경기는 스릴 넘치는 경험이다. 몸과 마음의 모든 것을 테스트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감정은 다른 곳에서는 찾을 수 없다. 운동선수로서 결코 만족하지 않고 성공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의 본성이며 우리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라고 자신의 현역 시절에 대해 회상했다.

은퇴를 절대 번복하지 않고 마음 편히 떠나겠다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바란은 “나는 후회하지 않고 아무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꿈도 꾸지 못할 만큼 많은 우승을 차지했지만, 명예와 트로피를 떠나서 어떤 일이 있어도 성실하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더 나은 모습을 남기기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여러분 모두에게 자랑스러웠기를 바란다. 이제 경기장 밖에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 나는 코모에 남을 것이다. 축구화와 정강이 보호대만 사용하지 않고 말이다. 곧 더 많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코모에서 더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내가 뛰었던 모든 클럽의 팬 여러분, 팀 동료, 코치진, 스태프 여러분. 내 꿈보다 더 특별한 여정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감사합니다, 축구“라며 은퇴 선언문의 끝을 장식했다.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바란은 현재 합류한 구단이 코모에서 다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코모는 현재 베테랑 선수가 여럿 합류했고, 세스크 파브레가스라는 젊은 감독이 이끌고 있기에 바란의 도움이 충분히 필요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수비수가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조금은 아쉬울 수 있는 마지막이지만, 바란은 자신의 마음에 한 점의 미련도 남지 않았다고 밝혔다. 누구보다 열심히 뛰며 자랑스러워할 만한 시간이 가득했기에 더욱 큰 미소로 은퇴까지도 결정할 수 있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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