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올시즌 처음 도입된 자동볼판정 시스템(이하 ABS)과 내년 시즌 정식 시행예정인 피치클락.

전반기 내내 논란이 이어졌다. '소통부족'을 주장하는 현장발 불만의 목소리가 컸다.

그래서 현장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했다. 스포츠조선이 전반기 종료 후 10개 구단 5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ABS와 피치클락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을 물었다.

10개 구단 단장, 감독, 코치, 주요 선수 2명 등 총 50명이 답변에 나섰다. 할 말이 많은 듯 했다.

전반기 시행된 ABS에 대한 견해는 엇갈렸다.

'공정함'은 장점이지만, '일관성'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다.

'누구에게나 공정한 판정'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대부분 '일관성'과 '존 설정'에 대해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 단장은 “구장별 상이함에 대한 세부 조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모 코치는 “각이 진 모서리 부분을 둥근 형태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하로 광폭 존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모 타자는 “도저히 칠 수 없는 높낮이의 공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다“며 불만을 표했다. 모 코치는 “상하존에 짜임새가 없고, 전체적 밸런스에 부조화스럽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코치는 “예상치 못한 볼에 대한 대처가 너무 어려워 스트레스가 심하다. 특히 상하 편차가 너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모 감독은 “선수의 신장보다는 타격자세에 의한 높낮이가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감독과 모 단장은 “ABS존에 대해 (전광판 등으로) 실시간 공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존의 넓이를 놓고는 투수와 타자 입장이 살짝 엇갈리는 모습. 모 타자는 “타자 입장에서 못치는 공이 있다“고 한 반면, 모 투수는 “존이 확실히 작은 것 같다“며 상반된 주장을 했다.

아직 부족한 기술적 세밀함에 대해 모 코치는 “투자를 늘려 호크아이 등 고급장비를 사용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피치클락 도입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대세였다.

“MLB에서 검증된 만큼 스피드 있는 경기 진행을 위해서라면 팬과 선수를 위해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이 있었지만, 내년 당장 도입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는 반대 목소리가 압도적이었다.

특히 선수들의 반발이 컸다. 한 투수는 “무리하게 시간을 맞추려다 선수들의 부상이 우려된다“고 했다.

한 단장과 감독은 “메이저리거 만큼 능력치가 높지 않은 KBO리그에서는 시간을 단축하려다 경기 질이 하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 감독은 “올해 관중이 늘어나는 걸 보더라도 경기 시간과 팬 유입은 큰 상관 관계가 없다“며 피치클락 무용론을 주장했다. 한 선수는 “빠른 걸 넘어 쫓기는 듯한 느낌일 것 같다“고 우려했고, 또 다른 선수는 “원스트라이크를 먹고 시작할 것 같다“고 했다.

꼭 시행해야 한다면 메이저리그 보다 완화된 '한국형 피치클락'의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 단장은 “팬을 위해 도입하되 3초 정도 늦추는 등 한국식 요건에 맞춰 진행하는 게 좋을 듯 하다“고 절충안을 제시했다.

감독과 선수 등 현장에서는 특히 두가지 큰 변화를 놓고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 선수는 “도입 후 통보가 아닌 충분한 사전설명과 현장의견을 반영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감독 역시 “현장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준다면 잡음이 줄어들 것“이라며 현장과 긴밀한 의견 교환의 필요성을 적극 주장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88건, 페이지 : 323/5149
    • [뉴스] 100개 던지고 로하스인데... 고개 흔든 ..

      [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에이스로서 예우를 해줘야 한다. 결과는 당연히 내가 지는 것이다.“지난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KT 위즈전. 두산이 3-1로 앞선 상황에서 8회말 KT의 공격 ..

      [24-08-18 17:40:00]
    • [뉴스] 솔선수범형 주장 SON. 그가 뽑은 역대 최..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에이스 리더 손흥민이 가장 높게 평가하는 주장은 누굴까.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로이 킨이었다.영국 데일리 포스트지는 18일(한국시각) '토트넘 윙어 손흥민이 전 맨체스터 유나..

      [24-08-18 17:34:00]
    • [뉴스] [현장라인업]“김판곤 감독 첫 연승 도전“ ..

      [울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1 사령탑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한 김판곤 울산 HD 감독이 2연승에 도전한다. 수원FC는 연패 탈출이 절실하다.울산은 18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

      [24-08-18 17:34:00]
    • [뉴스] [용병닷컴통신]'놀라웠던 웸반야마-자이언' ..

      [점프볼=정지욱 기자]지난 7월 막을 내린 2K25 NBA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20년간 전 세계 프로농구 관계자들의 스카우트 장이 된 동시에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큰 이벤트로 확고하게 ..

      [24-08-18 17:31:45]
    • [뉴스] “제발 한 번 더...“ 이런 외인이 있다,..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끊지 못하겠더라.“1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5이닝 1실점 역투로 KBO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KIA 타이거즈 에릭 라우어를 두고 이범호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이날 라우어가 ..

      [24-08-18 17:01:00]
    • [뉴스] 22개 뿐인 남자 고교배구팀, 송산고마저 해..

      “아이들 꿈과 열정을 지켜라.”한국 배구는 여전히 위기다. 이 가운데 고교 배구팀 해체가 선언됐다. 송산고 배구부 해체 철회를 요청하는 피켓 시위가 열리기도 했다. 송산고 측은 지난 2일 배구부 학부모 간담회를 열고..

      [24-08-18 17:00:01]
    • [뉴스] 잠실 KIA-LG전 완판! '840만7887..

      [잠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BO리그가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18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KIA 타이거즈-LG 트윈스전이 경기 시작 1시간13분 전인 오후 4시47분을 기해 ..

      [24-08-18 16:52:00]
    • [뉴스] '6일전까지 출연했는데…' 프로 121승 레..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프로야구 붐을 이끌었다는 평가 속 승승장구 하던 '최강야구'가 또 한번 걸림돌에 직면했다. 원년 멤버이자 더그아웃 예능의 핵심인 장원삼이 '대낮 음주운전' 파문으로 하차를 피할 수 없을 전망..

      [24-08-18 16:51:00]
    • [뉴스] “어딜 만져“ 황희찬 동료 '엽기'에 아스널..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황희찬의 동료인 울버햄튼의 센터백 예르손 모스케라의 돌출행동이 도마에 올랐다.울버햄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

      [24-08-18 16:47:00]
    • [뉴스] '괴물' 홀란 칭찬하려고 했는데...정작 주..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다.독일 원풋볼은 16일(한국시각) 지난 5시즌 동안 EPL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넣은 선수를 조사해 발표했다. 원풋볼에서 이..

      [24-08-18 16:45:00]
    이전10페이지  | 321 | 322 | 323 | 324 | 325 | 326 | 327 | 328 | 329 | 3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