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넘어 V12를 꿈꾸는 KIA 타이거즈.

올 시즌 투-타 모두 최강팀이었다. 팀 타율 3할1리, 팀 평균자책점 4.40으로 두 부문 모두 10개 구단 중 1위였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7명 중 4명이 3할을 찍었고, 나머지 3명도 2할 후반대의 막강 타선을 갖추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제임스 네일(12승) 양현종(11승)이 버티고 있고, 불펜엔 장현식-전상현에 구원왕 정해영이 버티고 있는 철벽 필승조가 있다. 좌-우 가리지 않는 다양한 유형의 불펜도 강점. 소위 틈이 보이지 않는 전력이다.

이런 KIA가 올 시즌 유일하게 감추고 싶은 기록이 있다. 바로 실책. 144경기에서 총 146개의 실책을 했다. 경기당 평균 1개 이상의 수치. 2위 롯데(123개)보다 23개나 많은 실책을 하고도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건 투-타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번 한국시리즈를 앞두고도 '수비'는 KIA의 최대 화두였다. 페넌트레이스와 무게감이 다른 큰 경기에서 나오는 실책 하나가 승부를 가르는 치명타가 될 수 있기 때문. KIA가 V12 대업을 성취하기 위해선 수비에서 반드시 탄탄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 우려는 현실이 됐다.

이날 KIA 내야진은 2개의 실책을 범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네일이 김헌곤을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4-6-3 병살 코스로 연결할 수 있었던 타구. 김선빈이 건넨 공을 받은 유격수 박찬호가 2루를 터치하고 재빨리 1루로 공을 뿌렸으나, 1루수 서건창이 받아내지 못하면서 아웃카운트 1개를 올리는 데 그쳤다. 박찬호의 송구가 낮았고, 전문 1루수가 아닌 서건창 임을 생각해봐야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편하게 공을 뿌릴 수도 있었던 네일이 디아즈를 삼진 처리하고도 강민호에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며 2사 2, 3루 실점 위기에 몰리고 더 많은 공을 던진 건 실책의 영향이 컸다.

3회초에도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선두 타자 류지혁이 2~3루간으로 깊숙하게 친 타구를 유격수 박찬호가 쫓아가 잡았다. 하지만 박찬호가 급하게 뿌린 공이 1루를 한참 벗어났고, 더그아웃에 들어가면서 인정 2루타로 연결됐다. 네일이 이후 3타자를 차례로 범타 처리하면서 실점을 피한 게 다행스러웠다.

7전4선승제인 한국시리즈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과 집중력 싸움으로 이어지는 승부. 정규시즌을 마친 뒤 오랜 휴식을 취해 힘을 충분히 비축한 KIA지만, 앞으로도 이 힘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을지엔 물음표가 달려 있다. 두 개의 실책이 주는 교훈을 잊어선 안된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6건, 페이지 : 322/5070
    • [뉴스] 니콜슨의 산성 침공 한국가스공사, DB 꺾고..

      한국가스공사가 원정길에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92-62로 승리했다.정규리..

      [24-10-24 20:50:03]
    • [뉴스] [NBL] 일라와라, 추격전 펼쳤으나 2연승..

      [점프볼=최창환 기자] 일라와라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현중도 아쉬움을 남겼다.일라와라 호크스는 24일 호주 시드니 윈 엔터테인먼트 센터에서 열린 NBL 2024-2025시즌 멜버른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접..

      [24-10-24 20:11:00]
    • [뉴스] 정몽규 회장“제시 마시 감독이 韓감독 맡기 ..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제시 마시 감독이 세금 문제로 한국 감독을 맡기 어렵다고 한 편지가 있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A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

      [24-10-24 20:06:00]
    • [뉴스] “김민재, 고맙고 미안해!“ 인간계 최강 레..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인간계 최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괴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뮌헨)가 연관된 과정을 통해 통산 700호골을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폴란드 방송 'TVP 스포츠'는 24일..

      [24-10-24 19:23:00]
    • [뉴스] '최고 영입작' 황인범 대이변 주인공될까,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인범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페예노르트가 별들의 전쟁에서 대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까.황인범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SL..

      [24-10-24 19:16:00]
    • [뉴스] “LEE 이제 자리 잃는다“ 이강인, 한 경..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한 경기 아쉬운 성적을 거두자 곧바로 비판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프랑스의 풋01은 24일(한국시각) '이강인이 파리에서 불안하다'라며 이강인의 상황을 보도했다.이강인은 23일(한국..

      [24-10-24 19:10:00]
    • [뉴스] '눈 질끈, 움켜잡은 배트' 박찬호의 집념이..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 미세한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생각하면...2024년 10월23일.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운명이 완전히 갈린 날이다. 비로 밀린 1차전 잔여경기에, 2차전까지 한꺼번..

      [24-10-24 19:06:00]
    이전10페이지  | 321 | 322 | 323 | 324 | 325 | 326 | 327 | 328 | 329 | 3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