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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더빌트의 복귀가 개막전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LA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18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재러드 밴더빌트에 대해 이야기했다.


밴더빌트는 2018년 드래프트 전체 41순위 출신으로 그다지 높지 않은 지명 순번을 기록한 선수다. 하지만 본인만의 장점을 어필하며 리그에서 입지를 넓혔다.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의 현실판처럼 느껴지는 선수다. 뛰어난 운동 능력과 활동량, 제공권 싸움 가담에 강점이 있다. 슈팅력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상대 가드 에이스 수비까지 가능하다는 매력을 가진 밴더빌트다.


2022-2023시즌 도중 레이커스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밴더빌트는 주축 자원으로 활약했고, 지난해 여름 팀과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장기적인 동행을 약속한 셈이다.


그러나 연장 계약 이후 행보가 아쉽다.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시즌 초반 뒤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뒤 돌아온 밴더빌트는 29경기에 출전한 뒤 오른발 중족골을 다쳐 조기에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복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지만 코트로 돌아올 수 없었다.








마지막 실전 출전이 2월 2일인 밴더빌트는 회복 과정에서 수술 대신 다른 방법을 선택했다. 여러 시술을 받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번 프리시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고 개막전 출전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레딕 감독의 인터뷰에 의하면 최소 2주는 밴더빌트의 회복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레딕 감독은 “재러드 밴더빌트의 재활과 복귀 준비는 순조롭게 가고 있다. 매우 좋은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고 긍정적인 멘트를 남겼지만 “다음 2주 동안은 새로운 소식에 대한 업데이트가 없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밴더빌트는 정규시즌을 시작할 준비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밴더빌트의 개막전 결장을 암시했다. 레이커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레딕 감독은 이어 “우리는 장기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코치, 의료진, 그리고 선수 본인 모두 찬성했다. 시즌은 길다. 우리는 그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가뜩이나 비시즌 전력 보강 없이 윙 자원에서 터린 프린스가 이탈한 레이커스다. 밴더빌트가 복귀해 활기를 불어넣는다면 큰 보탬이 될 수 있지만 개막전에서는 그러지 못할 공산이 커졌다. 수비 방면에서 다른 선수들이 더 분전해줘야 할 상황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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