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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쌍끌이 1000만명이 가능할까.

정규리그 1000만명에 이어 포스트시즌 1000만명이 가까워졌다. 포스트시즌에서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경기수에 따라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2024 KBO리그는 역사에 기록될 해다. 1982년 출범한 이후 43년만에 역사상 첫 관중 1000만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720경기에서 총 1088만7705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다. 경기당 평균 1만5122명이 야구장을 찾아 즐겼다.

이는 지난 2017년에 기록한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인 840만688명 보다 240만명이나 더 많이 찾은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LG 트윈스는 139만7499명의 관중으로 10개구단 중 관중 1위팀이 됐다. 특히 지난 2009년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138만18명을 넘어 한시즌 구단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다.

LG에 이어 삼성 라이온즈가 134만7022명으로 구단 역사상 첫 100만명 돌파와 함께 첫 130만명 돌파까지 이뤄냈고, 두산 베어스도 130만1768명으로 구단 첫 130만명 돌파를 이뤄냈다.

KIA는 125만9249명으로 첫 120만명을 돌파했고, 롯데가 123만2840명, SSG가 114만377명으로 무려 6개 구단이 100만명을 넘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겼다.

올해 관중이 가장 적은 NC 다이노스도 74만9058명으로 구단 최다 관중을 달성했고, 평균 1만261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전구단이 평균관중 1만명을 넘었다.

역대 가장 매진도 많았던 시즌. 10개 구단이 720경기서 총 221번의 매진을 기록했다. 전 경기 중 무려 31%나 매진을 기록한 것.

올시즌을 끝으로 새 구장으로 옮기는 한화는 1만2000명의 가장 작은 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46번이나 매진을 기록하며 역대 한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썼다.

삼성과 KIA가 30번씩 매진을 기록했고, 두산이 26번, LG가 25번의 매진 기록을 세웠다. 롯데와 키움이 15번씩, NC와 KT가 각각 12번의 매진을 기록했고, SSG가 9번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꽉 채웠다.

정규리그의 열풍이 포스트시즌으로 이어지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와 준플레이오프 5경기, 플레이오프 2경기 등 총 9경기가 모두 매진됐다. 15일 PO 2차전 매진으로 인해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관중은 20만1050명을 기록했다. 역대 포스트시즌 전경기 매진은 2010년(14경기)과 2016년(14경기), 2022년(16경기) 등 딱 세 차례 있었다. 올해 4번째 전경기 매진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

포스트시즌 누적관중 1000만명이 보인다. 15일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포스트시즌 통산 누적관중은 982만4191명이다. 1000만명에 17만5809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17만명을 넘기기 위해선 한국시리즈까지 8경기 정도는 더 치러야 한다. 남은 포스트시즌도 매진된다는 가정에서 플레이오프가 4차전에서 끝난다면 한국시리즈에서 6차전까지 이어져야 하고,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이어진다면 한국시리즈에서 5차전을 해야 1000만명을 넘길 수 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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