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11:22: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2일(한국시각)에 열린 알아인과 알힐랄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슈퍼스타' 네이마르(알힐랄)의 1년만의 복귀전 외에도 '역대급 난타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각각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를 대표하는 양팀은 이날 UAE 아부다비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서부지구 조별리그 3차전에서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양팀이 주고받은 슈팅수만 무려 35개였고,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만 2명이 나왔다.
원정팀 알힐랄이 첫 테이프를 끊었다. 전반 26분 알힐랄 풀백 헤난 로지가 그림같은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로지는 득점 후 원정팀 벤치로 달려와 같은 브라질 출신이자 팀 동료인 네이마르를 와락 끌어안으며 복귀전을 미리 축하했다.
ACL 디펜딩챔피언인 알아인도 얌전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39분, '에이스' 수피아네 라히미가 문전 앞에서 에릭의 크로스를 동점골로 연결했다. 이날 알아인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박용우가 에릭에게 예리한 공간 패스를 찌르며 동점골 기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알힐랄은 전반 추가시간 2분과 5분 각각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와 살렘 알도사리의 추가골로 전반을 3-1로 끝마쳤다. 알도사리는 '맨시티 출신' 주앙 칸셀루의 공간 패스를 건네받아 골문을 비우고 달려나온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만들었다.
후반 11분 공격수 코조 포-도 라바와 마테오 사나브리아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긴 알아인은 후반 18분 '조커' 사나브리아의 골로 1골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2분 뒤 알도사리가 밀린코비치-사비치의 크로스를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득점하며 다시 격차를 2골차로 벌렸다.
이에 질새라 라히미가 후반 22분 다시 한번 추격골을 넣으며 스코어를 4-3으로 만들었다. 알아인의 에르난 크레스포 감독은 후반 24분 박용우를 빼고 지노 인판티노를 투입했다. 알힐랄의 호르헤 헤수스 감독은 미드필더 후벤 네베스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모하메드 카노를 투입하며 맞대응했다.
후반 30분, 알도사리가 골문 구석을 찌르는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자신의 3번째 득점이자 팀의 5번째 득점을 낚았다. 승리를 확신한 헤수스 감독은 후반 32분 미드필더 나세르 알도사리를 빼고 네이마르를 투입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369일만에 그라운드 복귀전을 치렀다.
네이마르가 투입된 이후 경기장은 더 어지러워졌다. 후반 37분, 알힐랄 센터백 알리 알불라이히가 퇴장을 당하면서 순식간에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라히미가 페널티킥으로 1골차 추격에 성공했다. 알아인은 남은 10분 동안 맹렬히 몰아붙였지만,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그대로 알힐랄의 5대4 승리로 끝났다.
알힐랄은 3전 전승을 질주하며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알아인은 3경기에서 1무2패, 단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부진을 이어가며 11위로 추락했다. 네이마르는 복귀전에서 볼터치 13개, 슈팅 1개, 피파울 1개, 패스 5개 등을 기록했다. 파리생제르맹에서 이강인과 짧은 시간 호흡했던 그는 “말 행복하다. 드디어 내가 돌아왔다“라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한가운데 직구에 반했다.“ 롤모델이 '엘동..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래프트 소식을 듣고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까지 기뻐했다.최고 구속 156㎞를 찍었던 서울고 김영우는 1라운드 10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2학년때인 2022년 10월 팔..
[24-10-24 21:40:00]
-
[뉴스] 동료들 치켜 세운 앤드류 니콜슨 "나는 묻어..
앤드류 니콜슨이 동료들의 활약에 고마움을 표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2-62로 승리했다.개..
[24-10-24 21:38:37]
-
[뉴스] 0-3 패배보다 더 뼈아픈 '24:21→24..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충격적인 패배였다.세트스코어 0대3의 패배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24-21로 앞서다가 내리 5점을 줘 24-26으로 패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일.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24-10-24 21:34:00]
-
[뉴스] 시즌 첫 승 거둔 가스공사 강혁 감독 "모두..
원 팀으로 이뤄낸 승리에 강혁 감독이 활짝 웃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92-62로 대승을 ..
[24-10-24 21:31:23]
-
[뉴스] 빅3 수난시대. SON 결장+KIM 4실점+..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빅3의 수난시대다.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PSG)은 최근 경기력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손흥민(32·토트넘)이 한 템포 쉬어간다. AZ 알크마르와의 유로파리그 경기..
[24-10-24 21:30:00]
-
[뉴스] '진짜 걱정되네' 손흥민 커리어에 이런 적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사소한 부상처럼 보이지만 그토록 건강했던 손흥민이 연달아 부상을 호소한 건 처음이라 더욱 우려스럽다.토트넘은 2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 알..
[24-10-24 21:26:00]
-
[뉴스] ‘경기 2연패-세트 6연패’ 인고의 시간 보..
이영택 감독의 머릿속이 더욱 복잡해졌다.GS칼텍스가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치러진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0-3(20-25, 18-25, 24-26)으로 패했다. 정..
[24-10-24 21:21:17]
-
[뉴스] 연패 빠진 김주성 감독 "당분간 많이 안 좋..
우승 후보에게 큰 숙제가 안겼다.원주 DB 프로미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1라운드 홈경기에서 62-92로 패했다. 개막전을 승리로 장..
[24-10-24 21:17:38]
-
[뉴스] 캡틴의 출전 시간 0분... 김상식 감독 "..
정관장이 연패에 빠졌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75-82로 패했다.4쿼터 초반까지 접전을 펼친 정관장. 그러..
[24-10-24 21:16:07]
-
[뉴스] 개막 3연승에 조상현 감독 함박웃음... "..
LG가 3연승을 질주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2-75로 승리했다. 개막 3연승을 챙긴 조상현 감독은 “..
[24-10-24 21:14:5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