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1 15:47:00]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게리 네빌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앰버서더로 돌아왔다. 다만 그의 복귀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앰버서더 해고 이후 발생한 일이었기에 팬들은 비판했다.
영국의 더선은 20일(한국시각) '네빌이 퍼거슨 감독이 구단에 의해 축출된 지 며칠 만에 구단에서 새 일을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퍼거슨 경을 구단 앰버서더직에서 해고했다. 영국 언론들은 '맨유는 수백만 파운드의 퍼거슨 연봉을 절감하고자 앰버서더 계약을 중단했다. 퍼거슨은 2013년 은퇴 이후 곧바로 216만 파운드(약 38억원)의 글로벌 앰버서더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10년가량 유지되어 온 계약은 짐 랫클리프경에 의해 파기됐다. 랫클리프는 직접 퍼거슨을 만나 더 이상 급여를 받을 수 없을 것이라 통보했으며, 퍼거슨은 아무런 악감정 없이 우호적으로 결정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다만 맨유 팬들의 반발은 컸다. 퍼거슨이 맨유에서 상징하는 바를 고려하면 당연한 반응이다. 퍼거슨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명장이자, 맨유의 역사와 다름없는 감독이다. 그는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무려 27시즌 동안 맨유를 이끌며 EPL에서만 13회 우승을 달성했다.
퍼거슨 감독은 EPL에서 총 810경기를 지휘하며 528승을 거뒀고, 누적 승점은 1752점이다. 그는 올해의 감독상도 11번 수상했으며, 이달의 감독상의 경우 27번을 수상했다. 데이비드 베컴, 에릭 칸토나, 로이 킨, 웨인 루니, 폴 스콜스, 리오 퍼디낸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박지성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퍼거슨 감독과 함께 활동했다. 네빌도 그중 한 명이었다.
그렇기에 자리를 대신 차지한 제자 네빌에게도 비판이 쏟아졌다. 더선은 '네빌은 인도 모할리에서 열린 행사에 앰버서더로서 팀에 복귀했다. 네빌이 복귀한 시점에 맨유는 퍼거슨을 내쫓았다'라고 전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네빌은 앰버서더로서 이미 경기장 건설 계획까지도 참여했다. 반면 퍼거슨은 비상임 이사로서 구단과 관계를 유지하고, 맨유에서 언제든 환영받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네빌의 앰버서더 소식에 팬들은 “맨유에서 이런 상황은 참 흔하다“, “그는 정말로 퍼거슨의 제자인가“, “다시는 그를 맨유에서 보고 싶지 않다“, “퍼거슨을 네빌로 바꾸는 것은 정말 웃기다“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레전드 감독을 내보낸 맨유의 선택에 비판이 쇄도했다. 그 자리를 차지한 제자도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흥국생명 경기 지켜본 이영택 감독 “피치, ..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치른다.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24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홈 개막전에서 연승을 노리고,..
[24-10-24 18:18:29]
-
[뉴스] "정효근에게 많이 이야기했다" 캡틴 향한 덕..
“수비와 백코트를 해줘야 한다.“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 세이커스와 맞대결을 펼친다.정관장은 지난 주말 열린 SK와의 첫 경기에서 완패를 ..
[24-10-24 18:18:15]
-
[뉴스] KS 3차전 선발은 외인 격돌, 그런데 물음..
[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우승확률 90%를 잡은 KIA, 과연 삼성은 역대 단 두 번 뿐인 리버스 스윕에 성공할 수 있을까.2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이 공개됐다. 외국..
[24-10-24 17:55:00]
-
[뉴스] 정규 500경기 출전 앞둔 김종규 "좋은 성..
김종규가 팬들의 응원에 응답하고자 한다.원주 DB 프로미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1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개막전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승..
[24-10-24 17:48:48]
-
[뉴스] 탈트넘 효과가 어디 갔나? 앙민혁에게 뚫린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모두가 '탈트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손흥민의 절친했던 동료는 토트넘을 떠난 후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고 있다.AC밀란은 23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
[24-10-24 17:47:00]
-
[뉴스] OK저축은행, 레오 없어도 OK?
OK저축은행이 '레오 더비'에 나선다.OK저축은행은 24일 오후 7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이번 시즌 OK저축은행의 안방 첫 경기다.앞서 ..
[24-10-24 17:36:56]
-
[뉴스] 챔필 2연패 삼성, 팬心은 지지 않았다…'역..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호랑이 굴'에서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서스펜디드 변수가 몰아치며 사흘 간 이어진 한국시리즈 1, 2차전. KIA 타이거즈가 2연승으로 우승 확률 90%를 잡으면서 막을 내렸다. 플레..
[24-10-24 17:30:00]
-
[뉴스] '논란의 킥복싱'임오경↔진종오 의원 사과전쟁..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오히려 임 의원에게 '동료의원 비하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진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
[24-10-24 17:19:00]
-
[뉴스] 한국마사회, 공공기관 직무 중심 인사관리 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는 한국인사관리학회의 공공기관 직무 중심 인사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한국인사관리학회는 1977년 창립된 국내 최대 인사 노무 조직 전략 관련 학회다.한국마..
[24-10-24 17:07:00]
-
[뉴스] 부산 북구, 제2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
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지난 23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낙동강협의회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대회에는 낙동강협의회에 소속된 6개 지자..
[24-10-24 17:0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