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덕분에 영점을 잡았어요.“

김택연(19·두산 베어스)은 올 시즌 KBO리그를 강타한 최고의 신인이었다.

60경기에 나와서 3승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하면서 KBO리그 역대 고졸 선수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세우는 등 역사에 남는 1년을 보냈다. '신인왕은 김택연'이라는 말이 일찌감치 나오기도 했다.

가을야구에서도 김택연은 배짱 가득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3일 잠실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 김택연은 0-1로 지고 있던 7회초 2사 1,2루에 올라왔다. 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 승부를 펼친 김택연은 8구의 승부 끝에 150㎞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두산이 점수를 못내면서 계속된 한 점 차 상황. 김택연은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결국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두산은 준플레이오프가 좌절됐다.

시즌을 마친 뒤 김택연은 그야말로 푹 쉬었다. 그는 “일주일 가까이는 공도 잡지 않았다. 3~4일 정도 쉬고 웨이트만 했다“고 설명했다.

화려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렀지만, 김택연에게도 가을야구는 떨리기는 마찬가지였다. 특히 연습투구 과정에는 공이 빠져 백네트에 던지기도 했다.

김택연은 “평소와 똑같이 던졌는데 긴장했다 싶었다. 그래도 그런 공이 하나 나와서 영점을 잡는데 도움이 됐다“라며 “1점이라도 주면 따라가기 어려워서 최소 실점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또 어려운 타자여서 긴장도 된 거 같다. 컨디션이 좋다는 느낌이 아니라서 빠르게 붙으려고 했다. 카운트가 좋지 않으면 볼넷이 많아지니 빠른 승부를 하면서 낮은 공을 이용하려고 했는데 좋았다“고 했다.

김택연은 이어 “가을야구답게 점수도 많이 안 났다. 타자를 상대해도 압박감이 있고,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긴장되고 재밌었다. 다만, 높은 곳까지 가서 경기를 했다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이 있다. 내년에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경기를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그였지만, 시즌 시작은 불안했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되며 많은 기대를 받았떤 가운데 3경기에서 2⅓이닝을 던져 4사구가 5개나 나오는 등 흔들렸다.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열흘 간 재정비에 들어갔다.

김택연은 “시즌 전에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도 있었고, 내 공이 통할까라 생각도 들었다. 시즌 초반 어려운 시기를 보냈는데 그만큼 더 단단해질 수 있었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내내 기복이 없을 정도로 강했던 멘털. 김택연은 비결로 “프로 선수라면 베테랑 선배님들과 붙어도 19살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같은 선수로 들어가야한다고 본다. 항상 패기있게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에 빵빵 자신있게 던지는게 보기도 좋다고 해서 그런 계획도 세웠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가장 만족한 기록으로는 65이닝 동안 잡아낸 삼진 78개를 꼽았다. 그는 “프로에서 통할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삼진이 이닝을 넘어가면 그래도 삼진을 잡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평균자책점도 좋았지만 첫 시즌인 만큼, 내 기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볼배합을 해준 포수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자신에 대한 평가로 다음으로 미뤘다. '스스로 몇 점을 줄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에 그는 “모든 게 처음이라 내년에 점수를 줘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0698건, 페이지 : 321/5070
    • [뉴스] '이강인과 아이들 칭찬 받았다!' 프랑스 레..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티에리 앙리가 파리생제르맹(PSG)에 대한 평가를 내놓았다.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앙리는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PSG가 더 나은 이유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음바페는..

      [24-10-24 13:47:00]
    • [뉴스] '창원공고 1호 프로선수' 홈런 치는 포수가..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창원공업고등학교 출신 1호이자 유일한 프로 선수가 탄생했다.LG 트윈스에 7라운드 70순위로 지명된 김종운. 포수 겸 투수로 활약한 그를 LG는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좀 더 높게 평가해 ..

      [24-10-24 13:40:00]
    • [뉴스] [NBA]'탐슨 대체 슈터' 힐드, 첫 경기..

      [점프볼=이규빈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개막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 모다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

      [24-10-24 13:35:28]
    • [뉴스] '날 밀었다고요!' 김민재 분노의 항의→최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억울한 판정까지 겹쳤다.바이에른 뮌헨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

      [24-10-24 13:23:00]
    • [뉴스] '황인범 효과 미쳤다!' 페예노르트, '디 ..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인범 영입 효과가 초대박난 페예노르트다. 최근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황인범이 뛰고 있는 페예노르트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SL 벤피카에서 열..

      [24-10-24 13:18:00]
    • [뉴스] 번트를 너무 쉽게 생각한 대가, 삼성에는 상..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번트를 너무 쉽게 생각한 대가, 치명타가 된 삼성.이런 게 단기전 감독, 벤치의 능력을 가르는 요소다. 승부처라고 생각이 될 때는, 상대 허를 찌르는 수가 필요한 법이다. '서스펜디드 여파'..

      [24-10-24 13:06:00]
    • [뉴스] “자격이 없다“ 日 J리그에 연달아 패한 울..

      [울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자격이 없다.“패배의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 'K리그 챔피언' 울산 HD가 일본 J리그 팀에 3연속 무릎을 꿇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부끄럽고, 자격이 없고, 무엇으로도 드릴 말..

      [24-10-24 12:47:00]
    • [뉴스] 박지수, 유로컵 조별리그 3번째 경기에서 1..

      [점프볼=홍성한 기자] 유로컵 3번째 경기를 마친 박지수. 18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갈라타사라이는 24일(한국시간) 체코 브루노 스타레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여자 유로컵 J조 예선 3차전..

      [24-10-24 12:38:02]
    • [뉴스] 유인촌 문체부장관“이기흥 회장 3연임,국민여..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민 여론을 생각할 때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도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했다.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

      [24-10-24 12:06:00]
    이전10페이지  | 321 | 322 | 323 | 324 | 325 | 326 | 327 | 328 | 329 | 33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