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의 열정이 프로 못지않았다.“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안양&과천 교육장배 학교스포츠 클럽 농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최성원은 이날 박지훈과 함께 시상자로 나서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최성원은 “모교인 안양고가 우승을 하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참가한 팀이 다들 안양에 있는 팀들이다. 그래서 모든 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박)지훈이랑 왔다. 경기를 보니 참가자들의 열정이 프로 못지않았다“며 대회를 지며본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많은 관심 속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었던 최성원이다. 개인 기록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났지만 팀이 아쉬운 성적에 머물렀던 시즌이다.


최성원은 “작년에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 같다. 초반에 치고 올라가다가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떨어졌다. 이번 시즌은 (변)준형이, (한)승희가 오고 라렌도 오기 때문에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최성원은 “지난 시즌에는 첫 억대 연봉이라는 것에 대해 부담도 있었고 1라운드에 많이 헤매기도 했다. 그런데 동료들과 감독님, 코치님이 잘 도와주셔서 후반기에 제 모습을 조금은 보인 것 같다. 팀 성적은 좀 아쉬웠지만 개인 기록이 좋아졌고 자신이 있던 3점슛도 잘 나온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은 다행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성원의 이야기대로 정관장은 다음 시즌 외국 선수로 캐디 라렌을 영입했다.


최성원은 “슛도 좋은 것으로 알고 있고 골밑 장악력도 있다. 작년에는 골밑에서 버티는 외국 선수가 부족해서 (이)종현이 형이 힘들어했다. 올해는 종현이 형도 편하고 우리도 슛을 던질 때 믿고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작년에 리바운드가 부족했는데 이번 시즌 라렌이 리바운드를 잘해주면 우리 팀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이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