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1 11:40:00]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예비 FA 중 선발 최대어로 불린 2명의 투수가 포스트시즌에선 웃지 못했다. 그렇다고 몸값이 떨어질까.
KT 위즈의 엄상백(28)과 LG 트윈스의 최원태(27)는 삼성과 KIA의 한국시리즈가 끝나면 자유의 몸으로 새 팀을 찾는다. 예비 FA 중에선 선발 투수로 최대어로 꼽힌다.
FA 등급은 KBO가 공시를 해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연봉 4억원인 최원태가 A등급, 2억5000만원인 엄상백이 B등급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엄상백과 최원태는 몸값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였던 포스트시즌에서 고개를 떨궜다.
엄상백은 LG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차전과 5차전에 선발등판했는데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2차전서 4이닝 6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에 그쳤고, 5차전서도 2이닝 4안타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무너졌다.
최원태 역시 이번 포스트시즌은 자존심에 큰 상처만 입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서 1이닝도 못버티고 강판되는 수모를 당했던 최원태는 이번엔 다를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팀을 이끄는 선발이 되지 못했다.
KT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나서 2⅔이닝 동안5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한 최원태는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서 3이닝 동안 7안타(2홈런) 3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었다.
포스트시즌의 부진으로 인해 둘이 FA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전력 강화를 위해 선발이 필요한 팀이라면 둘을 눈여겨 보지 않을 수 없다.
엄상백은 올시즌 29경기에서 13승10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3위에 올랐다. 156⅔이닝을 던져 국내 투수 중에선 7위. 159탈삼진으로 전체 6위, 국내 투수중에선 1위를 차지했다.
최원태도 부상으로 24경기에 등판해 126⅔이닝을 던지며 9승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이닝수 11위. 규정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국내 투수중 6위 정도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성적에서도 둘 다 좋은 편이다.
엄상백은 82경기서 408⅔이닝을 던져 31승18패 평균자책점 3.88, 탈삼진 387개를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다승 6위 평균자책점 8위, 이닝수 8위, 탈삼진 6위로 상위권에 속했다.
최원태도 76경기서 379이닝을 소화하며 25승19패 평균자책점 4.13, 284탈삼진을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다승 8위, 평균자책점 10위, 이닝 11위였다.
당장 이들이 원 소속구단에서의 입지도 탄탄하다. 올해 꼴찌까지 떨어진데다 고영표까지 부상으로 빠지기도 했던 KT 마운드를 엄상백이 꽤 많이 버텨줘 KT가 5위 싸움 끝에 사상 첫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까지 할 수 있었다.
LG 역시 최원태가 빠진다면 그 공백을 메우는게 쉽지 않다. 올해 불펜이 불안했던 LG는 선발 야구로 시즌을 이끌어왔고 최원태도 그 역할을 했었다. 최원태가 부상으로 한달 정도 빠졌을 때 이를 메우려 했으나 2군에서 올릴 마땅한 선발감이 없어 불펜 데이로 채워야 했다.
엄상백과 최원태가 포스트시즌에서 자존심을 구겼지만 정규시즌에서의 활약은 기록으로 남아있다. 선발투수는 꾸준하게 던져주는 것이 필수. 야구는 투수 놀음이고, 그중에서도 선발이 중요하다. FA시장이 열렸을 때 현재 야구팬들이 보는 시각과 다른 계약 액수에 놀랄 지도 모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논란의 킥복싱'임오경↔진종오 의원 사과전쟁..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과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오히려 임 의원에게 '동료의원 비하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진 의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
[24-10-24 17:19:00]
-
[뉴스] 한국마사회, 공공기관 직무 중심 인사관리 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는 한국인사관리학회의 공공기관 직무 중심 인사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한국인사관리학회는 1977년 창립된 국내 최대 인사 노무 조직 전략 관련 학회다.한국마..
[24-10-24 17:07:00]
-
[뉴스] 부산 북구, 제2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
부산 북구(구청장 오태원)는 지난 23일 북구 화명생태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낙동강협의회 파크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낙동강협의회 공동사업으로 추진한 이번 대회에는 낙동강협의회에 소속된 6개 지자..
[24-10-24 17:07:00]
-
[뉴스] “홍명보 선임 주먹구구식“…국감 마지막날까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질타받았다.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서도 정 회장은 의원들의 날 ..
[24-10-24 17:07:00]
-
[뉴스] '여기 PSG 맞나요' 이강인의 충격적인 스..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 동료들은 분발해야 한다. 이강인이 떠먹여주는 패스를 보내줘도 득점을 하지 못하고 있다.PSG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P..
[24-10-24 16:51:00]
-
[뉴스] 코트 위 ‘활력소’,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
2024-25시즌 V-리그 무대에 오른 다양한 국적의 아시아쿼터 선수들이 눈길을 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0개국이었던 아시아쿼터 선발 국가 대상을 올 시즌부터 64개국으로 넓혔다. 남자부에는 이란 국적 3명..
[24-10-24 16:48:53]
-
[뉴스] [공식발표]'이호준 러브콜 수락' 속전속결 ..
[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고교 선후배가 NC 다이노스에서 뭉친다. 메이저리거 출신 서재응 코치가 NC 수석코치로 합류한다.NC 구단은 24일 “신임 이호준 감독을 보좌할 수석코치로 서재응 코치를 영입했다“고 공..
[24-10-24 16:44:00]
-
[뉴스] '에레디비시 피를로 대활약!' 황인범, 압도..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인범이 엄청난 활약을 유지하며 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승리를 이끌었다.페예노르트는 24일(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우 두 SL 벤피카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24~2025시즌 유럽..
[24-10-24 16:31:00]
-
[뉴스] 정연욱 “배드민턴협회, 후원사 광고모델로 안..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연욱 의원은 24일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비롯한 선수들이 후원사 광고 모델로 수차례 '무상 동원'됐다고 지적했다.정 의원..
[24-10-24 16:29:00]
-
[뉴스] 지유찬, 쇼트코스 자유형 50m 한국 신기록..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단거리 수영 간판이자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자유형 50m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쇼트코스(25m) 남자 자유형 50m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웠다.지유찬은 24일..
[24-10-24 16:28: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