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12 06:25:48]
[점프볼=이재범 기자] “굳이 약점을 꼽자면 뭐가 있을까? 힘도 좋고, 몸도 좋은데 약점이라면 FA로이드라서 그 약점마저 사라졌다.”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열리고 있는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이 예선을 끝내고 준결승과 결승만 남겨놓았다. 4강 대진은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 DB,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수원 KT다.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활약한 정성우는 공식 경기에서 처음으로 KT를 상대팀으로 만난다.
정성우는 11일 전화통화에서 KT와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고 하자 “연습경기도 한 번 했었고, 정규리그가 아닌 컵대회니까 부담없이, 편안하게 경기하자는 마음이다”고 했다.
정성우는 연습경기에서 만났던 KT는 어땠는지 궁금해하자 “KT가 잘 한다.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좋고, 팀워크도 좋다. 여전히 강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제가 있었던 팀인데, 이적한 뒤에는 이전 팀과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한다는 게 있는데, 저는 KT에서 좋은 기억이 많고 선수들과 잘 지냈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고 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옮겼기에 여전히 KT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정성우는 “KT 선수들은 EASL 한 경기를 치르면서 다른 팀보다 몸이 더 올라와 있다. 그래서 KT 선수들이 EASL부터 컵대회까지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컵대회에서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좋은 경기를 하고, 마지막 시즌 점검이니까 잘 점검하는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허훈과 매치업을 이룰 가능성이 높은 정성우는 “별 다른 말을 할 거 없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웃음). 제가 자주 언급했는데 허훈은 워낙 농구를 잘 하는 선수라서 오히려 최선을 다해서 막아야겠다는 생각 말고는 안 한다. 다른 선수라면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할 건데 허훈은 그냥 열심히 막으려고 한다”며 “대신 거기 너무 매몰이 되어서 허훈에게 내가 득점을 많이 줘서 나 때문이다는 이런 생각보다 수비는 열심히 하고, 또 공격은 우리가 해오고 잘 하는 걸 해서 좋은 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한다”고 했다.
정성우는 허훈이 뭘 잘 하는지 잘 알지 않냐고 되묻자 “예비 FA라서 그런지 그런 거 없이 다 잘 한다. 뭘 잘 한다는 것보다 농구를 잘 한다”며 웃은 뒤 “굳이 약점을 꼽자면 뭐가 있을까? 힘도 좋고, 몸도 좋은데 약점이라면 FA로이드라서 그 약점마저 사라졌다”고 답했다.
외국선수 앤드류 니콜슨만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가스공사가 준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건 서울 삼성과 예선에서 승리했기 때문이다. 당시 정성우와 김낙현, 샘조세프 벨란겔의 쓰리 가드가 위력을 발휘했다.
정성우는 “삼성은 경기를 풀어줄 가드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다. 그래서 쓰리 가드도 있었지만, 기세로 몰아붙여서 그 기세에 (삼성이) 많이 흔들렸다. 컵대회이고, 어린 선수들도 많아서 시즌 때는 잘 보완해서 나올 거다”며 “우리도 컵대회에서 테스트를 해보는 건데 준비하고, 의도한 대로 잘 나와서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돌아봤다.
정성우는 마지막으로 결승 진출이 가능하냐고 묻자 “열심히 하겠다”며 “KT 선수들을 빨리 쉬게 해주고 싶다. 정말 KT 선수들을 위해서 KT가 하루라도 더 쉬었으면 좋겠다. 하루라도 더 쉬어야 EASL에 집중할 수 있다. KT 선수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유쾌한 답변을 남겼다.
가스공사와 KT의 준결승은 12일 오후 4시 제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살면서 가장 짜릿했던 순간.“ 7.1이닝 ..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데뷔 첫 포스트시즌이 이 정도일 줄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선발이 아닌 낯선 중간 계투 보직을 맡았지만 더할나위 없다는 표현이 딱 들어 맞을 정도로 좋은 피칭을 했다.준플레이오프에서 두..
[24-10-12 08:40:00]
-
[뉴스] 예비 엔트리에도 없었던 30대 중반 포수가 ..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예비 엔트리에도 없었던 30대 중반의 포수가 소집 명단에. 대표팀 고민의 현주소다.KBO는 지난 11일 '프리미어12' 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오는 24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
[24-10-12 08:39:00]
-
[뉴스] 첫 경험을 많이 하는 곽정훈, “결승까지 가..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로 이적한 뒤 처음 경험하는 게 많은 곽정훈은 결승 진출까지 바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 한 명의 외국선수만으로 2024 DB손해보험 KBL 컵 in 제천에..
[24-10-12 08:36:22]
-
[뉴스] 피겨 김유성, 주니어그랑프리 7차 쇼트 3위..
남자 싱글 이재근, 4위…파이널 진출 무산(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기대주 김유성(평촌중)이 주니어 그랑프리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오르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과 파이널 진출 가능..
[24-10-12 08:36:00]
-
[뉴스] 우리금융·하이원·NH농협카드, PBA 팀리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 우승컵을 두고 우리금융캐피탈과 하이원리조트, NH농협카드가 마지막 경쟁에 돌입한다.이들 세 팀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24-10-12 08:36:00]
-
[뉴스] [사진 속 어제와 오늘] 전국체육대회 변천사..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매년 가을에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하는 종합경기대회입니다. 1920년 조선체육회가 개최한 제1회 전조선 야구대회를 기원으로 삼고 있습니다. 해방 후 1945..
[24-10-12 08:36:00]
-
[뉴스] [NBA] 걱정했던 '초짜' 감독, 일단 프..
[점프볼=이규빈 기자] 감독직 무경험으로 걱정이 많았던 레딕 감독이 순조로운 프리시즌을 보내고 있다.LA 레이커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프리시..
[24-10-12 08:05:32]
-
[뉴스] 지쳐버린 장성우, 치명적 송구 실책 2개, ..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지쳐버린 장성우의 실책 2개, 너무나 아팠던 KT.KT 위즈, 잘싸웠다. 하지만 머리로는 이해해도, 지면 아쉬운 게 프로의 세계다.KT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
[24-10-12 07:07:00]
-
[뉴스] 'LPGA 제패'에도 의리 지킨 레전드…윤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선수와 후원사의 관계, 돈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슈퍼땅콩' 김미현과 한별텔레콤이 그랬다. 김미현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 2승을 거둔 1999년 한별텔레콤은 “대기업을 찾으라“며..
[24-10-12 07:00:00]
-
[뉴스] '메시-호날두' 넘을 역대급 축수저 예약! ..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현재 세계 최고의 골잡이인 엘링 홀란의 2세는 어떤 모습일까. '축구 DNA' 하나는 최고일 수밖에 없다.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11일(한국시각) '홀란이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2골을 넣은 후 ..
[24-10-12 06:4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