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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주드 벨링엄은 정말로 역대급 재능이다. 2003년생이라고 믿기지가 않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17일(한국시각)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유로 2024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대0으로 겨우 승리했다. 잉글랜드는 조 1위에 올랐지만 우승 후보다운 경쟁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잉글랜드에 승점 3점을 선물한 선수는 단연 벨링엄이었다. 벨링엄은 전반 13분 중원에서 카일 워커한테 공격을 풀어준 뒤에 조금씩 페널티박스로 침투했다. 워커가 달려가는 부카요 사카한테 패스를 넣어줬고, 사카의 크로스가 굴절된 후 벨링엄한테 연결됐다. 벨링엄은 높은 타점의 헤더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벨링엄은 결승골만 터트린 게 아니다. 경기장 전역을 뛰어다니면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벨링엄은 중원 싸움뿐만 아니라 측면까지도 이동해 공수를 도우면서 잉글랜드의 엔진 같은 역할을 수행해냈다.

선수가 열심히 뛰어다니면 체력이 방전돼 집중력이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벨링엄은 그런 인간미(?)조차 없었다. 공격 지역 패스 9회, 패스 성공률 96%(70회 시도), 롱패스 성공률 100%(4회 시도)로 흠잡을 때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볼을 상대에게 헌납한 건 단 1차례였다.

이번 경기에서 또 하나 느낄 수 있었던 점은 벨링엄은 못하는 게 없다는 것이다. 공격만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면 벨링엄의 진가를 모두 다 아는 것이 아니다. 수비 가담도 매우 성실하며 가지고 있는 수비력도 뛰어나다.

이번 경기에서 벨링엄은 태클 2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1회, 경합 성공 10회(16회 시도) 등 적극적으로 중원 싸움에 가담하고도 반칙을 딱 1번 저질렀다.

벨링엄이 앞에서 이만큼이나 세르비아를 제어해줬기 때문에 세르비아가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갈 수 없었다. 저지른 반칙은 단 1번뿐이다. 그러면서 자신은 반칙을 4번 얻어냈다. 세르비아에는 악몽을 선사한 벨링엄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경기 초반에는 벨링엄이 등번호 10번과 연관되는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를 제외한 모든 곳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넓게 움직이면서 수비를 당기고, 필요할 때 달려가서 수비를 도왔다'며 벨링엄의 경기력을 칭찬하면서 잉글랜드 역대 최고의 레전드 선수들을 소환했다.

매체는 벨링엄을 향해 리버풀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의 패스를 가졌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인 브라이언 롭슨처럼 태클을 시도하고,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처럼 용감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잉글랜드 대선배인 웨인 루니처럼 성실하게 수비하고,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처럼 사랑받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벨링엄이 가진 최고의 무기는 아직 2003년생이라는 점이다.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으며 앞으로 15년은 더 뛸 수 있는 선수라는 게 무섭다.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단숨에 발롱도르급 선수로 성장한 벨링엄이 얼마나 더 대단한 선수가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만약 벨링엄이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잉글랜드를 유로 첫 우승으로 이끈다면 발롱도르를 수상해도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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