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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이정현(소노)이 KBL 최초 개막 2경기 연속 40점+ 기록에 도전한다.

이정현은 지난 2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개막전에서 3점슛 6개 포함 43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고양 소노가 100-82로 승리하는데 앞장섰다.

국내선수가 시즌 개막 경기에서 43점을 넘은 건 최초다. 기존 국내선수 개막 경기 최다 득점은 김상식 정관장 감독이 1997년 11월 12일 청주 SK(현 서울 SK)와 경기에서 작성한 41점이었다.

이정현은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전반에만 2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는 KBL 최초의 기록이다.

애초에는 전반 7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 중 최다 득점은 마르커스 힉스가 2002년 12월 7일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작성한 22점이었다.

힉스의 전반 22점 7어시스트를 깬 선수는 이정현이었다. 이정현은 지난 2월 14일 부산 KCC와 맞대결에서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전반 25점 7어시스트로 자신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이정현은 후반에는 어시스트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18점을 보태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이자 국내선수 개막 경기 최다인 43점이란 역사를 썼다.

그렇다면 KBL 역대 개막 경기에서 40점 이상 올린 선수들의 2번째 경기 득점은 어떨까?

◆ 개막 경기 40점+ 기록 선수
자밀 워니 2023-10-21 vs. 정관장 46-26 

주니어 버로 2004-10-30 vs. 전자랜드 40-27 

캔드릭 브룩스 2000-11-04 vs. 현대 52-24 

데니스 에드워즈 2000-11-04 vs. 기아 40-36 

존 와센버그 1999-11-07 vs. 현대 41-17 

김상식 1997-11-12 vs. SK 41-9 

칼레이 해리스 1997-02-02 vs. 동양 49-16 

토니 매디슨 1997-02-02 vs. 나래 41-31

 

개막 경기에서 40점+ 기록한 선수는 총 8명이며, 이들의 2번째 경기 평균 득점은 23.3점이다.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데니스 에드워즈로 40점에 이어 36점을 기록했다. 토니 매디슨도 에드워즈처럼 2번째 경기에서 31점으로 30점 이상 올렸다.

김상식 감독은 41점을 기록한 뒤 9점으로 유일하게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참고로 이정현은 지난 시즌 KCC와 5차례 맞대결에서 평균 26.0점을 기록했다.

앞서 언급한 전반에만 24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던 2월 14일 KCC와 경기에서 42점을 기록했지만, 3월 6일에는 9점에 머문 바 있다.

이정현이 개막 2경기 연속 40점+ 기록에 도전하는 소노와 KCC의 맞대결은 23일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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