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2 13:07:00]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비는 그쳤다. 그런데 그라운드 상태가 문제다.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된 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간의 한국시리즈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 및 2차전 정상 개최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오후 1시 현재 비는 그쳤다. 하지만 여전히 그라운드엔 대형 방수포가 덮여 있다. 그라운드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공기를 주입하는 호스가 연결돼 있다.
그라운드 안에서 확인한 상태는 좀 더 심각했다. 3루측 KIA 더그아웃 앞과 좌측 파울 라인은 이미 진흙뻘이 된 상태. 외야 펜스 앞 워닝 트랙과 1루측 삼성 더그아웃 앞도 비슷한 상태다. 전날 대형 방수포를 덮은 내야 그라운드와 마운드, 홈플레이트는 정비한다고 해도 나머지 공간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
KBO 관계자에게 들은 내용은 더 충격적이다.
그는 “KIA 구장 관리 관계자와 함께 상태를 점검한 결과, 정비에만 최소 3시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챔피언스필드 배수 시설은 문제 없지만 어제부터 비가 너무 많이 내렸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오후 4시로 예정된 서스펜디드 게임 정상 개최조차 어렵다는 뜻.
이후 상황도 문제다. 이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정비를 마치면 4시 서스펜디드 게임은 개최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경기가 언제 끝날 지 모르고, 경기 후 관중 퇴장 및 재입장에 소요되는 시간(1시간) 등을 고려하면 2차전(오후 6시30분)도 제 시간에 들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2차전이 한창일 시간에도 비 예보가 있다는 것. 당초 오후 4시부터 시간당 2㎜ 안팎으로 예보됐던 비는 오후 8시로 미뤄졌으나, 양은 5㎜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KBO 측이 전망한 경기 로드맵을 고려해볼 때, 1차전을 잘 마치고 2차전에 들어간다고 해도 3~4회 정도에 또 다시 비로 멈춰설 수 있다는 것.
KBO는 적잖이 난감해 하는 눈치다. KBO 관계자는 “2차전이 만약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않고 중단돼 어제와 같은 상황(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이 된다면 팬들에게 또 다시 큰 실례가 될 수밖에 없다. 양팀이 정상적인 그라운드 상황에서 경기를 펼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 역시 우려된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21일 빗속에서 강행된 1차전은 6회초 삼성 김헌곤이 솔로포로 선취점을 만든 가운데 이어진 무사 1, 2루 상황에서 중단됐고,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 선언이 이뤄졌다. 5회를 넘겨 정식 경기로 성립됐으나, 원정팀 삼성이 먼저 득점하며 KIA에 공격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상황이 되면서 강우콜드가 이뤄지지 않았다. 22일 오후 4시 6회초 상황을 동일하게 놓고 1차전을 계속 이어간 뒤, 곧바로 2차전을 치르는 일정이 됐다. 하지만 정상 진행이 될지는 현재까진 알 수 없다.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될 경우,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은 23일로 하루 늦춰진다. 한국시리즈 전체 일정도 하루 씩 늦춰져 3~4차전은 25~2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지게 된다. 4차전 내에 승부가 끝나지 않으면 28~30일 광주에서 5~7차전 일정을 소화한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마가 꼈나...’ 부상 병동 된 NOP, ..
뉴올리언스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시카고 불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123-111로 이겼다. 승..
[24-10-25 01:49:51]
-
[뉴스] '날 왜 빼!' 살라 또 조기 교체에 분노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불만이 나왔다.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살라가 교체 될 때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24일 독..
[24-10-25 01:47:00]
-
[뉴스] [WKBL 팀 프리뷰] ③ 리그 최강 높이 ..
■ 2023-24 리뷰좀처럼 성적을 끌어올리지 못하며 다른 팀들의 승점 자판기 신세가 됐던 하나은행.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드디어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만년 꼴찌 신세에서 벗어난 하나은행은 10승 20패의 성적으로..
[24-10-25 01:36:00]
-
[뉴스] “뿔난 문체위원들“ '동행명령 불발' 이기흥..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가 여야 합의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재소환'했다.이 회장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종합감사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참석하지 않았다. 이 회..
[24-10-25 01:22:00]
-
[뉴스] 강유정 의원“FIFA로부터 답신 받았다“[국..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 현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보내온 답신을 전격 공개했다.강 의원은 25일 새벽까지 이어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종합감사에서 “FIFA가 대한축구협회(KFA)에 ..
[24-10-25 01:04:00]
-
[뉴스] 이러다가 토트넘 떠난다 '빨간불'...'뮌헨..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두 드라구신은 토트넘에서의 출전 시간이 만족스럽지 않을 것이다.드라구신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드라구신은 유벤투스에서 배출한 유망주였다. 월드 클래스급 ..
[24-10-25 00:47:00]
-
[뉴스] 정몽규 회장 집중포화속 '체육인'임오경 의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우생순 레전드' 임오경 의원(더불어민주당 간사)이 스포츠 코리아를 물심양면 지원해온 대기업의 기여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종합감사 현장..
[24-10-24 23:44:00]
-
[뉴스] “바르사 참사 범인은 바로 너“ 뮌헨 레전드..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바이에른뮌헨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뮌헨의 '캄 노우 참사'의 원흉으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를 지목했다.마테우스는 24일(한국시각) 독일 일간 '빌트'를 통해 “노이어를 공격할 의도는 없지만..
[24-10-24 23:40:00]
-
[뉴스] ‘개막 3연승’ 조상현 감독, “양준석, 마..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제 마음 속에서는 100점을 주고 싶지만, 더 성장해야 한다.”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82-75로 물리치고 ..
[24-10-24 23:34:18]
-
[뉴스] '심상치 않다' 손흥민 3주 재활→복귀 4일..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상황이 심상치 않다. 손흥민(토트넘)이 또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알크마르(네덜란드)와..
[24-10-24 23:27: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