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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롯데의 무리수였나, KT의 호수비였나.

롯데 자이언츠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대5로 분패했다.

4-0으로 앞서던 경기, 실책에 실책이 나오며 4-5로 뒤집혔다. 경기가 역전된 건 어쩔 수 없는 일. 9회 동점, 역전 찬스가 있었다.

1사 후 나승엽이 KT 마무리 박영현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잡았다. 김태형 감독은 1루에 대주자 이학주를 투입했다.

그리고 윤동희의 좌중간 큰 타구가 나왔다. 펜스 직격. 대주자 이학주는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었다. 하지만 KT 로하스-김상수-장성우로 이어지는 정확한 중계 플레이에 횡사했다. 김 감독은 비디오 판독까지 써봤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추격 흐름에 완전히 찬물이 끼얹어진 것이다.

상황을 돌려보자. 홈런이냐, 아니냐만 판단하면 되는 큰 타구. 이학주는 일단 2루에 가 타구를 끝까지 봤다. 물론, 일찍 타구 판단을 하고 뛰었다면 좋았겠지만 이학주 입장에서는 펜스 바로 앞에서 타구가 잡힐 걸 대비해야 했다. 이학주는 공이 펜스에 맞는 걸 보고 다시 출발.

여기서 고영민 3루 베이스 코치가 이학주를 막지 않았다. 홈까지 가라는 의미였다. 이학주는 열심히 뛰었지만, 결과는 아웃이었다.

그래서 야구가 어렵다. 늘 선택의 순간에 직면하는데,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1사 상황에서 왜 무리한 주루를 선택했냐고 비판할 수 있다. 1사 2, 3루 찬스에서 동점 내지 역전을 안정적으로 노리는 게 맞지 않느냐는 기준에서다.

하지만 1사 2, 3루라고 점수가 무조건 들어온다는 보장은 없다. 홈으로 들어갈 수 있을 때, 점수를 확보하는 게 맞는 선택일 수도 있다. 다음 타자가 중심 타자들이었다면, 고 코치의 판단이 바뀌었을 수도 있겠지만 노진혁은 올시즌 타율 1할대에 허덕이고 있다. 박영현이 볼넷, 안타를 맞았지만 구위가 나쁘지는 않았다는 점도 고려해야 했다. 그런데 또 노진혁이 최근 선발로 출전한 4경기 모두에서 안타를 치는 등 상승세였다는 점, 박영현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었다는 점 등을 생각하면 판단이 아쉬워지기도 한다.

결국 KT 수비가 완벽했다는 걸로 결론은 내야할 것 같다. 펜스에 맞을 걸 예상하고 바운드 한 번에 바로 공을 잡아 송구를 한 로하스, 로하스의 송구가 올 곳으로 이동해 대기하다 홈까지 완벽하게 공을 뿌린 김상수, 그 공을 정확히 포구해 태그까지 연결한 장성우의 콤비 플레이가 롯데를 울리고 KT를 웃게 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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