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24-10-21 17:06:00]
[외발산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선수 선배님 못지 않은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
V리그 새 역사가 쓰여졌다. 역대 최초, 고졸 전체 1순위 선수가 드래프트장 최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21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하며 천안고 세터 김관우를 지명했다.
대한항공은 삼성화재, OK저축은행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추가로 얻었다.
이날 1라운드에서 3명의 선수를 뽑을 수 있었는데 2% 확률이던 OK저축은행 구슬이 처음에 나와 전체 1순위 행운을 얻은 데 이어, 30% 확류이었던 삼성화재 구슬까지 두 번째로 나오는 기적적인 픽으로 전체 1, 2순위를 다 뽑을 수 있었다.
대한항공은 드래프트 전 '투톱'으로 꼽힌 김관우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최준혁(인하대)을 선발했다.
프로배구가 신인드래프트가 열린 뒤, 역대 처음으로 고졸 선수가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을 누렸다. 최준혁 역시 인하대 1학년생으로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다. 3순위 한국전력 윤하준도 수성고 졸업생으로, 어린 선수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김관우는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을 무려 30년 만에 3위로 이끌었다. 1m95 큰 키에 토스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선수, 유광우의 나이를 감안할 때 대한항공의 세터 세대교체는 필수였는데, 거기에 딱 맞춰 김관우가 합류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 7순위에도 경기대 세터 최원빈을 선발했다.
김관우는 드래프트 후 “전체 1순위로 뽑히게 돼 정말 영광이다. 처음부터 대한항공에 가고 싶었는데, 그것도 1라운드 1순위로 뽑혀 기분이 좋다. 앞으로 이 순위를 증명하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관우는 프로와 대학 중 고민을 한 것에 대해 “대학교에 가는 게 나에게는 안전한 선택지였다. 하지만 많은 고민을 했다. 내가 정말 꿈꾼 프로 선수로서의 욕망이 더 컸다. 마지막까지 고민하다 신중히 결정했다. 후회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관우는 대한항공을 원했던 이유로 “팀 분위기, 플레이 스타일 모두 좋았다. 한선수, 유광우 선배님께 배울 게 많다고도 생각했다. 선배님들 장점을 흡수해 내 단점을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관우는 마지막으로 “고교 선수 최초 1순위, 자부심을 갖겠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 한선수 선배님 못지 않은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 신인 때만 꿈꿀 수 있는 신인상에도 도전해보겠다“고 프로 출사표를 던졌다.
외발산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왜 페널티킥 안 줘!→무능하다“ 리버풀 억..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리버풀이 페널티킥을 빼앗겼단 주장이 나왔다.영국 언론 더선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명백한 페널티킥을 빼앗겼다. 리오 퍼디낸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보도..
[24-10-24 21:51:00]
-
[뉴스] 은퇴 번복 후 복귀→감독 사랑 듬뿍 받는 보..
“힘들어도 뛸 수 있다는 사실이 좋아요.“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2-75로 승리했다. 이날 LG 승리의 숨은..
[24-10-24 21:49:50]
-
[뉴스] [기록] ‘페리맨과 재키 존스 사이’ 마레이..
[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아셈 마레이가 150경기 만에 정규리그 통산 2,000리바운드를 달성했다. 라이언 페리맨의 142경기보다 많고, 재키 존스의 151경기보다 적다. 창원 LG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리..
[24-10-24 21:49:48]
-
[뉴스] 초대형 이적 터진다! '98골 21도움' 제..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2의 티에리 앙리'라는 별명을 가진 공격수가 런던 연고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영국의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각) '뉴캐슬 슈퍼스타 알렉산더 이삭이 2025년 이적을 추진할 수 ..
[24-10-24 21:47:00]
-
[뉴스] 공격수들 향해 '쓴소리' 낸 오기노 감독 "..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이 팀 공격수들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1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3-0 셧아웃 패배를 떠안았다. 지난..
[24-10-24 21:43:40]
-
[뉴스] “비 덕에 110구“ 코너 몰린 삼성의 최후..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등판 사이 마다 비가 온다.그 덕분에 하루씩 더 쉴 수 있었다. 힘을 많이 쏟아 던져야 하는 포스트시즌 선발투수에게는 꿀맛 같은 하루 더 휴식이다.삼성 라이온즈의 2024 한국시리즈 운명을 ..
[24-10-24 21:41:00]
-
[뉴스]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재도 만나는 양준..
양준석이 원맨쇼를 펼쳤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82-75로 승리했다. LG의 1순위 유망주 양준석이 원맨쇼..
[24-10-24 21:40:59]
-
[뉴스] “한가운데 직구에 반했다.“ 롤모델이 '엘동..
[이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드래프트 소식을 듣고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까지 기뻐했다.최고 구속 156㎞를 찍었던 서울고 김영우는 1라운드 10순위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었다. 2학년때인 2022년 10월 팔..
[24-10-24 21:40:00]
-
[뉴스] 동료들 치켜 세운 앤드류 니콜슨 "나는 묻어..
앤드류 니콜슨이 동료들의 활약에 고마움을 표했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 프로미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92-62로 승리했다.개..
[24-10-24 21:38:37]
-
[뉴스] 0-3 패배보다 더 뼈아픈 '24:21→24..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충격적인 패배였다.세트스코어 0대3의 패배는 충분히 있을 수 있다. 하지만 24-21로 앞서다가 내리 5점을 줘 24-26으로 패하는 것은 좀처럼 보기 힘든 일. GS칼텍스가 흥국생명에..
[24-10-24 21:34: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