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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여름이 오니까 귀신 같이 살아났다. KIA 타이거즈 '테스형'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활약, 영양만점이다.

소크라테스는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서 드라마틱한 역전 주인공이 '될 뻔' 했다. 그림같은 홈런을 쳤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 윤영철의 허리 통증으로 3회부터 불펜을 가동하며 위기를 맞았고, 0-7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던 경기 중반 찬스가 찾아왔다. 5회말 4점을 내며 차근차근 추격을 시작한 KIA는 6회말 절호의 기회가 마련됐다. KIA가 4-7로 3점 뒤진 상황. 1사 만루 밥상이 소크라테스를 향해 차려졌다.

SSG 벤치는 이로운을 내리고 조병현을 올렸다. 높은 타점에서 빠른 공을 강하게 뿌리는, 현재 SSG 불펜에서 가장 위력적인 투수다. 소크라테스는 조병현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그리고 6구째. 조병현이 주무기 포크볼을 던졌는데, 제대로 떨어지지 않은 한가운데 실투가 나오고 말았다. 정확한 타이밍을 기다리던 소크라테스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완벽하게 포크볼을 받아쳤다. 맞자마자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빠르게 뻗어간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역전 그랜드슬램. KIA가 경기를 뒤집는 만루 홈런이었다.

그대로 이겼다면 '히어로'는 단연 소크라테스였는데, 아쉽게 불발됐다. KIA는 후반 불펜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9대15의 스코어로 참패를 당했다. 충격의 재역전패.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시즌 18호 홈런을 포함해 2안타 5타점을 거두고도 팀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하지만 소크라테스가 최근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분명 희망적인 일이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퇴출 가능성이 거론될 정도로, 소크라테스의 실질적 역할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다. 코칭스태프는 계속해서 소크라테스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고, 그는 기대에 부응했다.

5월까지 2할7푼에 머무르던 그의 타율은 6월 월간 타율 3할2푼9리(85타수 28안타) 7월 월간 타율 3할1푼4리(35타수 11안타)를 기록 중이다. 홈런, 타점 페이스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페이스로만 계산하면, 올 시즌 29~30홈런/105~106타점 페이스다.

올해로 KBO리그 입성 세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소크라테스가 가장 좋은 스탯으로 정규 시즌을 마칠 수도 있을 희망이 점점 더 보인다. 일단 지난해 기록한 20홈런은 훌쩍 뛰어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소크라테스를 1번타자로 내세우는 강수를 두면서 팀 타선 전체에 새로운 활로를 뚫어내고 있다. 그가 살아나면서 김도영, 최형우,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도 더욱 무서워졌다. 퇴출론을 무력화시킨 '테스형'의 반전이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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