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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K리그2 충북청주와 수원 삼성이 나란히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을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충북 청주는 13일 오후 7시 30분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22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최하위 안산 그리너스를 맞이해 2대1로 승리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던 충북청주는 이날 승리로 시즌 6승(10무4패)째를 거두며 승점 28로 리그 7위를 마크했다. 안산(4승5무12패, 승점 17)은 리그 최하위. 충북 청주는 3-4-3을 들고 나왔다. 김병오와 윤민호 지상욱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김명순과 김선민 김정현 이강한이 중원에 배치됐다. 스리백은 베니시오 이한샘 구현준이 맡았다. 박대한 골키퍼가 선발이었다.

이에 맞서는 안산 역시 3-4-3으로 나섰다. 양세영 강수일 김범수가 공격으로 배치됐다. 김민성 최한솔 이지승 김재성이 미드필더. 스리백은 김정호 김영남 고태규였다. 선발 키퍼는 주현성.

전반 막판 충북청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김병오가 전반 44분 지상욱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했다. 충북청주가 계속 점유율을 주도하며 압도적인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나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12분에 안산 최한솔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지승이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양팀은 후반 막판까지 1-1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2분에 김명순이 김선민의 도움을 받아 결승골을 터트렸다. 안산은 2연패로 주저앉았다.

수원 삼성도 마지막 순간 극적인 역전승을 달성했다. 이날 천안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7분에 파울리뇨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후반 32분 '마스크맨' 이규동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에 뮬리치와 교체투입된 이규동은 안면보호용 마스크를 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동점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김상준의 결승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이날 수원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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