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10개 구단 중 최고 주장이죠.“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24)은 '주장' 구자욱(31) 이야기가 나오자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의례적인 칭찬이 아니다. 곁에서 꾸준하게 봐왔던 한결같음. 그 마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대구고를 졸업한 구자욱은 2012년 2라운드(전체 12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첫 해 116경기에서 3할4푼9리 11홈런 17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을 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통산 1190경기에서 타율 3할1푼8리를 기록하는 등 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 시즌을 앞두고는 삼성과 5년 총액 120억원에 비FA 다년계약까지 하며 '종신 삼성맨'으로 남았다. 올 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경북고를 졸업한 원태인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해 2021년 14승을 하는 등 팀 간판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 24경기에서 13승6패 평균자책점 3.52를 기록하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대구를 상징하는 투·타의 핵심. 두 선수 모두 “푸른 피가 흐른다“고 답할 만큼 삼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해 8위로 시즌을 마쳤던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김재윤 임창민 등 투수 보강을 했지만, 야수진 보강이 없어 '우승 전력'으로는 평가를 받지 못해왔다.

그러나 '신구 조화'를 적절하게 이루면서 66승2무54패를 기록했고, 1위 KIA 타이거즈(71승2무48패)에 5.5경기 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 도전이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하지도 않은 상황. 삼성의 질주 배경에는 선수단을 하나로 묶어주는 구자욱의 역할이 크다는 평가다.

원태인은 “(구)자욱이 형이 주장으로서 팀을 너무 잘 이끌어준다고 생각한다. 경기력에서도 보여지고 더그아웃이나 경기장 밖에서 항상 후배를 많이 이끌어 주려고 한다“라며 “신인으로 들어와서 자욱이 형의 모습을 봤고, 주장일 때 모습을 봤다. 주장을 맡으면서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이 우리 어린 선수에게도 많이 와 닿는다“고 했다.

'대구 순혈'은 아니지만, 이제는 삼성 선수로 완벽하게 물든 강민호와 박병호도 야수 최고참으로 더그아웃의 중심이 되고 있다. 원태인은 “(강)민호 형이나 (박)병호 형이 중간에 왔지만, 좋게 좋게 잘해주셔서 선수들이 많이 따라가려고 한다. 그런 팀 문화가 잘 정착되다 보니 경기력에서도 잘 나온다“고 이야기했다.

구자욱 또한 원태인에게 '에이스' 대접을 해주고 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책임감을 이야기 한다.

원태인은 “자욱이 형이 나에게도 책임감을 심어주려고 한다. (김)영웅이나 어린 야수들은 자욱이 형이 직접 이끌려고 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형들은 알아서 잘하기 때문에 우리 어린 선수들이 잘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태인은 마지막으로 “자욱이 형은 10개 구단 중 최고의 주장“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며 무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221건, 페이지 : 316/5123
    • [뉴스] '빅이닝+완투승' 비야 고맙다! '강우 콜드..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귀중한 1승 뿐만 아니라 불펜까지 아꼈다. 사령탑 입장에선 웃음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는 승부였다.KIA 타이거즈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SSG 랜더스전에서 10대4,..

      [24-08-27 23:10:00]
    • [뉴스] '삼성 천만다행' 149km 강속구에 손목 ..

      [고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천만다행.하늘이 삼성 라이온즈를 도왔다.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부상이 크지 않았다.삼성과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린 27일 고척스카이돔. 삼성에 악재가 발생했다.0-0으로 맞서던 4회..

      [24-08-27 23:06:00]
    • [뉴스] [8월호] 절대 1강 보스턴 독주 막을 수 ..

      지난 시즌 동부 컨퍼런스는 보스턴 셀틱스의 완벽한 독주였다. 정규시즌에만 64승을 수확, 2위와의 격차가 14승까지 벌어졌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시즌에도 보스턴의 독주가 이어질까? 동부 컨퍼런스 강팀들의 현황을 살펴..

      [24-08-27 23:04:18]
    • [뉴스] PS 키맨의 'QS+' 완벽투…“이름 걸맞는..

      [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정말 좋은 피칭을 해줬다.“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즌 52승(3무61패) 째를 거두면서 7위 한화(56승2무6..

      [24-08-27 23:00:00]
    • [뉴스] “민재야,걱정마!“ 교체투입 20.9초만에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골도, 골을 넣고 난 뒤 행동도 코미디가 따로 없다.독일인들이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는데 이바지하고 있는 '개그형 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헨)는 지난 25일(한국시각), 독일 볼프스부르..

      [24-08-27 22:58:00]
    이전10페이지  | 311 | 312 | 313 | 314 | 315 | 316 | 317 | 318 | 319 | 320 | 다음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