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발매현황

게임일정 보기 +

프로토

토토

스포츠뉴스

Home> 와이즈 라운지> 스포츠뉴스


[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유효수팅 0개, 볼 점유율 32%. K리그 '리딩클럽' 전북 현대의 암울한 현실이다.

김두현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 상무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원정 경기에서 0대4로 완패했다. 전북(4승8무11패)은 11위를 기록,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희망의 기류가 흘렀다. 전북은 직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무려 9경기 만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 감독 체제에서 거둔 첫 번째 승리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전북은 크게 휘청였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거센 압박에 숨을 쉬지 못했다. 결국 전반 30분 상대에 페널티킥을 헌납하며 선제 실점했다. 위기는 끝이 아니었다. 전반 34분 '캡틴' 박진섭이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은 전북은 후반에만 3골을 더 내줬다.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전북은 원정에서 0대4로 패했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사실 분위기를 타기 딱 좋은 경기였다. 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퇴장이 나오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간 것 같다. 우리가 싸우려는 의지, 투쟁력을 더 보여야 하는데 부족했다. 팬들께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여드려 책임감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전북은 2010년대 K리그 '최강'으로 군림했다. 2009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21년까지 무려 9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전무후무' 5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2020년대 들어 흔들리기 시작했다. 울산 HD의 추격에 힘을 쓰지 못했다. 2022년 K리그 왕좌를 내줬다. 그나마 대한축구협회컵(현 코리아컵) 우승으로 자존심을 세웠다. 2023년엔 10년 만의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자존심을 단단히 구겼다. 전북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폭풍 영입에 나서며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상황은 쉽게 바뀌지 않았다. 전북은 시즌 초부터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휘청였다. 한때 K리그 최하위에 자리하게도 했다. 결국 전북은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했다. 박원재 코치의 감독 대행 시기를 거쳐 김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전북은 이전의 위용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마음만 급한 모양새다. 전북은 이날 박진섭을 포함, 올 시즌만 다이렉트 퇴장 5회를 기록했다. 경고 누적까지 포함하면 총 7회다.

김 감독은 “우리가 조금 더 영리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거친 파울은 아니더라도 유리하게 위치를 잡거나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 우리가 상대보다 위치, 반응이 좀 늦지 않나. 그리고 급해지고, 파울이 심해지고, 퇴장까지 나오는 것 같다. 그런 점을 인식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믿음을 놓지 않고 있다. 전북 팬들은 완패 속에서도 끝까지 목청 높여 선수들을 응원했다.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응원가를 불러주신 것 같다. 퇴장으로 매번 좋지 않은 경기가 나왔다. 다시 안정을 취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티아고도 “팀은 하위권에 있지만 그래도 매 경기 응원해주시는 팬들 덕분에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더 힘을 내야 할 것 같다.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이 있다. 선수들이 더 깨우쳐서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은 20일 울산 HD와 대결한다. 김 감독은 “우리는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고, 힘든 상황을 넘어서려고 한다. 선수들과 그렇게 하려고 한다. 선수들도 인식하고 있다. 우리 스스로 힘든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뛰어다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 본 자료의 저작권은 '와이즈토토'에 있습니다 *

타 사이트나 까페, 블로그등에 본 자료가 무단으로 게시되어있는
사례가 발견 될 경우 민형사상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목록보기

  • 전체 : 51489건, 페이지 : 315/5149
    • [뉴스] PGA 투어 임성재, 6년 연속 '최후의 3..

      안병훈·김시우도 PO 2차전 진출…PO 1차전 우승은 마쓰야마(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임성재가 6년 연속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임성재는 19일..

      [24-08-19 11:24:00]
    • [뉴스] '최강 양궁' 이끈 정의선의 대담성·혁신성·..

      2005년 양궁협회장 취임 후 체계적 양궁시스템 구축…기술 지원도'양궁협회, 국내 스포츠단체 중 가장 안정·투명' 평가(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경영 리더십이 '2024 파리 올림픽'..

      [24-08-19 11:24:00]
    • [뉴스] 테디베어 구매하면 소아 환자에게 기부를…'목..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또 하나의 의미깊은 나눔의 시간을 마련했다.두산은 “시어도어 루즈벨트 테디베어 재단,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2024 기부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기부럽(G..

      [24-08-19 11:19:00]
    • [뉴스] '따뜻한 돌부처'오승환,파리패럴림픽 선수단에..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따뜻한 돌부처' 오승환(42·삼성 라이온즈)이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과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 발전을 위해 총 2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2016년부터 9년째 대한장애인..

      [24-08-19 11:18:00]
    • [뉴스] “땀방울 결실을 보이겠다“…세팍타크로 대표팀..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땀방울의 결실 보이겠다.“대한민국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은 19일 2024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 참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서 출국했다.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대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24-08-19 11:15:00]
    • [뉴스] [오프시즌 위클리] ‘입국 앞당겨졌다’ 제일..

      [점프볼=최창환 기자] 예년에 비해 외국선수들의 입국 시점이 앞당겨졌다. 8월부터 외국선수가 줄줄이 한국 땅을 밟는다.KBL 팀들이 오프시즌을 분주하게 보내고 있다. 필리핀 전지훈련 중인 창원 LG(21일 귀국), ..

      [24-08-19 11:04:06]
    • [뉴스] “팀에 도움 많이 될 것” 이상범 전 감독과..

      [점프볼=조영두 기자] 이상범 전 원주 DB 감독과 함께 했던 모리야마 토모히로가 부천 하나은행 코치로 합류한다. 하나은행은 최근 2024~2025시즌을 함께할 새 코치를 영입했다. 일본 국적의 모리야마 코치가 주인..

      [24-08-19 10:55:55]
    • [뉴스] '초보 감독의 놀라운 강단' 충격의 박찬호 ..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범호 감독의 강단이 만든 스윕일까.KIA 타이거즈가 정규시즌 우승을 위한, 중요한 고비를 넘겼다.KIA는 주말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 3연전을 모두 쓸어..

      [24-08-19 10:07:00]
    이전10페이지  | 311 | 312 | 313 | 314 | 315 | 316 | 317 | 318 | 319 | 320 | 다음10페이지